Raven의 秀討利(Story) 165 : 누가 되든, 국민에게 도움만 되면 된다.

in #zzan5 years ago (edited)

Raven의 秀討利(Story) 165 : 누가 되든, 국민에게 도움만 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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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이 임명되는데 이렇게 큰 진통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검찰, 법원, 언론, 유독 법조계 출신들이 많은 특정정당이 얼마나 변화를 거부하는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는 것에 얼마나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국민, 즉 대중은 개나 돼지와 같은 멍청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언론에서 몇마디 떠들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들풀같은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자신들의 이익과 전혀 관계없는 일임에도 언론이 특정 기득권을 위해 읊어대는 말들에 들끓어 오르는 냄비같은 존재들로 여겨졌습니다.

지금보다 더 가난해지고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이 자기가 뽑은 정치인 때문인데도,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그 정치인을 찍어주는 멍청한 행동을 하고 적폐청산이 자기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사회적 발전을 가져올 것임에도 마치 자신이 청산되어야 할 적폐기득권에 있는 것마냥 변화에 발끈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읽는 언론은 결코 그들을 위해 서민의 입장에서 말하지 않고,

언론 자신들을 포함한 기존의 기득권인 입장에서 말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언론을 보면서 생각이 오염되고 전도됩니다. 그래서 마치 지금 자기가 하는 생각이 스스로 해낸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자기현실의 모습은 잊고, 자신의 삶과 큰 상관이 없는데도, 마치 큰 관련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선동당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듣고 읽을 수는 있으나 판단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판단력은 교육의 정도와는 상관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오지선다 문제 찍는 것에 특화된 배웠다는 사람들이 더 문제인데, 새로운 발상을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고 교과서만 팠기 때문에 앵무새처럼 언론의 이야기만 되풀이 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법무부장관이 되든, 일반 국민들의 삶에는 큰 상관이 없고, 검찰과 고위공직자와 같은 기득권들만 상관있을 뿐입니다.

더불어 검찰을 개혁하려는 상황에서 검찰외부에서 법무부장관 후보를 데려오면 검찰의 반발은 언제나 있어왔고, 조국후보 외에 그 누가 후보였어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검찰과 싸웠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노대통령의 최후를 알기에 조국이라는 칼로 검찰과 싸우려는 것입니다. 즉, 지금 조국후보는 개인이 아니라 대통령의 대리인입니다.

어차피 고위에 올라간 사람치고 허물없는 사람없습니다. 가족까지 파고들면 허물은 아주 많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무엇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가가 아닐까합니다.

일단 도덕성 결함이 많으면 일을 잘 못할 것이라는 논리는 개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더러운 일 많이 한 인간이 대통령도 했었고, 판사도 했고, 방통위원장도 했고, 국회의원도 하고 국정원장도 하고, 경찰청장도 했고, 심지어 대법원장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도덕성이 아니고 뚝심과 추진력, 관철력입니다.

일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이런 어려움 속에서 임명되어 어떻게 일을 해나갈지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공격을 받고도 뚫고 법무장관하겠다는 걸 보면, 오히려 믿음이 갑니다. 진짜 검찰개혁 해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판단은 역사가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질서를 바꾸는 것에는 언제나 늘 진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찰을 개혁하려했던 정권은 검찰에게 물어뜯겼었고, 지금도 항명파동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스스로 하려했다가, 온몸으로 비판을 다 껴안고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직도 예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대화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말도 떠오릅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솔직히 지금의 사태들을 보면 후보자가 자살이라도 해야 끝날 것 같이 달라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그럴겁니다.

우리가 너무했나? 당장 쳐죽여도 모자랄 놈이 천지인데, 왜 우리는 이 사람을 그렇게 욕했을까?

솔직히 국기를 문란하게 해서 여러사람 피해준 것도 아니고, 자기재산 소소하게 불리고 딸이 좀더 잘되기를 바랬던 것 뿐이지 군인들 시켜 국민들을 총으로 쏘는데 일조한 것도 아니고, 국가를 수익처로 생각해 엄청난 재산을 일구는데 하수인으로 일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실증이 났겠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지금처럼 시끄러웠던 청문과정은 금방 잊고 곧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것입니다.

왜냐하면 개, 돼지같이 단순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라기 보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적기 때문입니다.

공수처가 생기든 말든 고위공무원 될 일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검경이 수사권을 나눠 갖든 말든 법없이도 잘 살아왔던 우리입니다.

권력은 나누는게 맞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어차피 도덕성은 그 놈이 그 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러 검찰개혁 방안들을 주창했던 사람이 장관되어서 결자해지하도록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장관되면, 어떻게 일처리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함께 이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물론 해피엔딩으로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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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디클릭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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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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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덕성 결함이 많으면 일을 잘 못할 것이라는 논리는 개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더러운 일 많이 한 인간이 대통령도 했었고, 판사도 했고, 방통위원장도 했고, 국회의원도 하고 국정원장도 하고, 경찰청장도 했고, 심지어 대법원장도 했었습니다.

이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법을 만든다는 국개의원들 보면 뭐~~~

너무나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답글이 늦었지만,결국 임명이 되었네요.

일단 자유한국당이 저리 거품무는걸 보면 반드시 장관직에 앉혀야 할 사람이죠.

일리있는 말씀이시네요. ㅎㅎㅎ

네 임명됐지만, 앞으로의 길이 순탄해야할텐데... 맡은 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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