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156 : 슬픈 조국의 현실, 대한민국 기득권의 표준.

in zzan •  2 months ago  (edited)

Raven의 秀討利(Story) 156 : 슬픈 조국의 현실, 대한민국 기득권의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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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는 가난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현기차 노조를 공격할 때 등장하는 단어가 귀족노조인데, 이 말은 노조는 즉 노동자는 평민이고 가난해야 하는데, 저들은 아니니까 비판받아야 한다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오래된 국산차를 끌고다니고, 양복도 늘 저렴한 것을 입고, 가난해야 할 것만 같은 진보정치인에게 씌여진 프레임은 그들을 옭아매고 공격하는데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 교수가 좌파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배울만큼 배웠는데 꼰대같은 말을 하지 않고, 꾀죄죄하게 하고 다니지 않고 돈도 많아보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부자나 제도권의 지식인이 진보를 이야기하는 것이 생소했기에, 희소성이 있었고 수구보수세력 입장에서 공격하기도 까다로운 존재였습니다.

이 번에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조 후보자의 여러 의혹들을 보고, 여야의 공방도 들어보면, 확실한 한가지는 자한당과 그 배후세력은 조 후보자와 현정권을 이번 기회에 매장시켜버리고 싶다는 것 같습니다.

전에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일 때 국회에 출석해 장관인사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신들이 세운 원칙에 위배되는 인사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자신들이 세운 검증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심각한 비위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 정부 인사의 7대 원칙에 위배되는 부동산 투기는 안했지만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기로 큰 돈을 번 것은 상관이 없으니 인사검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에서 볼 수 있듯이 조 후보자는 늘 자신을 변호할 근거를 마련해두고 있고, 그 근거에 부합된다면 굽힐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능력과 자질을 보는 것이 중요한가? 사생활과 높은 도덕성이 중요한가? 이 명제는 늘 우리에게 던져지는 어려운 난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둘다 충족하기 어려운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장관의 임명에는 청문회가 열리기 때문에, 청문회의 신상털기가 싫어서 장관을 고사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신상털기를 줄이려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을 논의는 하지만 여야가 바뀔 때마다 자기 유리한대로 입맛에 맞기 때문어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기득권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기득권에게는 당연해 보이는 것이 서민에게는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이 이런 것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얼마전 교육부에서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서 자기 자녀의 스펙을 위해 논문에 이름 끼워넣기와 같은 꼼수 부린 일을 적발해 냈었습니다. 이 것이 대한민국의 지성이라는 교수들의 민낯이고 현실입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입니다. 그의 딸은 법학전문 대학원이 아닌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닌다고 합니다. 그나마 자기 딸을 자기 논문에 이름 넣은 것이 아니라, 단국대 의대 교수 논문이었습니다.

교수끼리 친해서, 혹은 아는 교수의 교수 건너건너서 도움을 주고 받은 것일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끼리의 모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강남의 엄마들의 정보력은 서로 공유된다 하니 말입니다.

이 논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아 매우 똑똑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놓고 자기 논문에 자기 자식 이름 넣는 파렴치한 놈들도 수두룩한데, 그나마 양심적입니다. 전공 분야도 다르기에 더더욱 빠져나가기 좋습니다.

해당 단국대교수가 의학지식의 논문을 영어로 쓴 것이 제일 큰 공로이니, 제1저자 등재가 문제가 없다고 하며 총대를 메어주기까지 합니다.

뻔히 보이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슬픈 것은 이 것이 대한민국 기득권 꼰대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란 것입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문제가 법적인 비판을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세상이 원칙대로 흘러갈 것이라 믿고 반칙과 편법이 없을 것이라 믿고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절망과 위화감을 주고 있습니다.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가족이 경영했던 학교의 문제 등...

같은 방어논리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동생의 위법 문제로 넘겨버리면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이 바보가 아닌 이상 관련이 분명 있을 거라고 의심할 것입니다.

여기서도 슬픈 것은 위와 같은 사례가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형태라는 것입니다. 사학들의 비리문제가 이 땅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더불어 아버지의 빛을 갚지 않으면서 학교 재단을 소유할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 기득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안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즉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머리가 좋으니, 법적으로 빠져나갈 방법 다 생각해서 한 일일 것입니다.

즉, 대한민국 기득권 중에 세금 낼거 다 내고, 자식교육 학교교육으로만 시키면서 잘 살아온 사람이 드물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들이 저렇게 했기 때문에 기득권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리고 기득권들에게 저정도는 죄도 아니고, 트랜디하고 노멀한 것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현정권은 여기에서 물러날 수가 없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자한당은 여기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려고 할 것입니다. 어떻게해서든 여기서 큰 타격을 입히려고 할 것입니다.

솔까말이라는 걸 하면,

잘난 놈 중에 저 정도 자녀문제 없는 놈 거의 없습니다.

사학운영하면서 저 정도 비리 없는 곳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토착왜구 아니고, 꼰대중에서도 그나마 나은 꼰대라면... 그걸로 됐습니다.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 잡으면 됩니다. 쥐도 못 잡는 것들이 색깔논쟁 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검찰개혁하는 것 보고, 후에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아니 제발 일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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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디클릭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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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슬픈 조국의 현실, 대한민국 기득권의 표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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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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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세요. 그런데 좀 흥분하셨나봐요. 계속 '후부자'라고 쓰시네요. ㅎㅎㅎ

ㅋㅋ 오타가 많지요? 말씀하신 것 수정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겠지만, 덜 비도덕적이고 덜 위선적인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의 기준에 부합되지도 못하는 똑같은 그런 사람인 것이 씁쓸합니다. 적폐청산이라는 말은 애초에 꺼내지 말았어야했지요. 똥치우고 새로운 똥을 쌓는 기분입니다.

적폐청산:똥치우고 새로 싼 똥을 새부대에
(노란똥이나 빨간똥이나 냄새구린 것 마찬가지)

네. 똥냄새는 진동합니다. 역시 털어서 먼지 안나는 깨끗한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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