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159 : 소비되는 아이들, 누구를 위한 것일까?

Raven의 秀討利(Story) 159 : 소비되는 아이들,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이런 뉴스가사를 읽었습니다.

기사 제목 : 독일에 육아 예능이 없는 이유
2019.08.24.
미디어오늘
이유진 프리랜서 기자
기사 링크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에 육아방송이 없는 이유에 대해 성숙한 독일 사회의 제도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기사에서 설명되어있듯 독일에서는 15세 미만 아동의 노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예외적으로 노동을 하더라도 연령대별로 1일 최대 노동시간이 정해져있고, 이 노동은 부모, 의사, 청소년관청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아이의 노동에 대한 결정권을 부모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결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욕망으로 인해 한 때 최고의 아역배우였다가 불우하게 성장했던 헐리웃 배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부모의 욕망에 의해 어려서 부턱 방송활동하며 돈만 벌었고, 지금도 부모가 진 빚을 갚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현재의 육아관련 방송들은 아이를 소비하는 우리의 문화적 트랜드의 반영이며, 아이를 돈으로 보는 그 부모의 욕망의 발로입니다.

자신들의 인기가 주춤하자 아이들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연예인들의 아이들은 방송에 나오고 싶어서 나오는 것일지, 부모가 시켜서 나오는 것일지...

최근 서울에 빌딩을 살 정도로 많은 돈을 번 키즈유튜버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영상을 찍는 걸지, 부모가 시켜서 하는 걸지...

이 아이들이 방송을 늘 찍고 싶어할지,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억지로 찍게 하는 것은 아닐지...

아이들의 자기결정권이 보장되고 있을지, 방송을 위해 몇시간이나 촬영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육아 방송이나 키즈가 나오는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람들. 영화 트루먼쇼의 시청자들같은 사람들.

영화 트루먼쇼의 끝부분에 트루먼이 떠나자 사람들은 다른 채널을 찾으며 다른 소비할 것을 찾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제한하지 않으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는 노동법을 만들어 인간의 욕망을 제한해 왔습니다.

과거 세계의 어린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을 공장에서 착취당했습니다. 아프리카 커피농장에서는 지금도 어린이들이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육아방송 천국 대한민국.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는 여기 나왔던 아이들이 불우한 미래를 겪게 된 경우가 발성했을 때나 비로소 사람들이 반성하며 그 때 무분별한 육아방송을 규제하고 아동의 상품화에 대해 더 엄격했어야 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독일의 사례를 귀담아 듣고, 우리사회의 아동 소비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디클릭은 ♥입니다.😊

- Raven의 秀討利(Story) 목록

순	제목	링크
1~150	Raven의 秀討利(Story) 목록(1~150)	링크
151	친일파 양성소 관련자들은 왜 침묵하는가?	링크
152	1글 1끈, 2글 1水	링크
153	그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링크
154	올드보이 그리고 올드보이	링크
155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녀 서현진, 아니 오해영	링크
156	슬픈 조국의 현실, 대한민국 기득권의 표준.	링크
157	고령운전자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될 때	링크
158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링크
159	소비되는 아이들, 누구를 위한 것일까?	링크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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