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161 : 무간지옥에서 벗어나는 그 곳,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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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의 秀討利(Story) 161 : 무간지옥에서 벗어나는 그 곳,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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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신세계하면 떠오르는 것은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또는 만화 원피스의 흰수염이 있는 신세계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부터는 신세계라는 단어에 황정민, 이정재, 박성웅 같은 배우들과 연변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홍콩의 무간도도 함께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자성의 눈빛에서 진영인의 눈빛이 보이는 건, 신세계가 무간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간도 시리즈처럼 신세계도 속편이 제작되서 각각의 인물들간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건 영화 속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다 개성있고 멋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띠뜻한 남자 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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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강반장의 이간질에 의한 이중구 부하들의 습격을 받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칼을 맞으며 하는 드루와, 드루와 말로 유명한 액샌씬.

너무나 아끼는 이자성이 경찰이라는 걸 알면서도 제거하지 못하는 남자, 병원을 찾은 이자성에게 죽어가면서 만의 하나 내가 살면 너 감당할 수 있겠냐?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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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갈팡질팡 고뇌하던 이자성이 정청의 병실에서 클로즈업되는 이 장면 속 그의 표정은 선택의 전환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이 부분에서 무간도의 아강이 떠오릅니다.

황국장이 죽고 한침의 부하들과 경찰의 총격전이 있던 날, 총에 맞은 아강은 평소 따르던 진영인이 첩자였음을 알면서 안마방의 아가씨는 예뻤냐고 묻습니다. 안마방에 갔다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말입니다.

병원에서 죽어가던 정청이 산소마스크를 치우며 하는 말과 총에 맞은 채로 운전을 하며 아강이 하는 말은 둘 다 우리에게 한방 먹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배신자임을 알면서, 상대방을 더 걱정하는 두 남자의 마음에서 그 어떤 뭉클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보통 인간은 배신당했을 때 처절한 복수를 하고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신당했다는 생각만 들어도 제거하는게 보통의 범죄조직 영화에서 흔히 봐왔던 모습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차가운 남자, 강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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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신세계 작전의 실무책임자이면서 이자성을 직접 뽑아 조직에 심은 남자.

하지만 늘 감시하고, 심지어 이자성의 부인마저도 이자성의 감시를 위해 이용하는 등...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사람.

그는 아마도 평생 깡패들을 상대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깡패처럼 변해버렸고, 그래서 스스로 너무 변해버린 자신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기에 누구보다도 더 벗어나고 싶어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자성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더 악마같은 존재입니다. 인간적이기보다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차가울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되면 다 나가린데라는 말을 남기며 아무도 없는 폐 실내 낚시터에서 쓸쓸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뜨거운 남자 이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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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살려는 드릴게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죽을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강과장의 이간질에 놀아날 수 밖에 없었던... 장기판의 말일 수 밖에 없었던 존재.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처음부터 머리가 될 수 없으면 언젠가 죽어야 할 운명을 가진 캐릭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던 그들, 연변 거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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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어느 영화에서나 조연으로 나오지만 늘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 들이 없었다면 영화적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 이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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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ver image>

회장실에 앉아 정청이 남겨 준 짝퉁명품시계를 차고, 자신의 경찰 증거 자료에 불을 붙여 쓰레기통에 넣은 후 피는 담배 맛...

모든 일을 다 끝내고 피우는 담배맛이 아마도 이자성에게는 가장 맛났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가는 정청과 이자성의 예전 모습이 나오는 것은... 아마도 자신을 회장실에 앉게 해준 정청과의 옛 추억을 이자성이 회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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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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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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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이 나올듯이 엔딩을 해서 속편이 너무나 기다려져요.
꼭 제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나오면 강반장이나 이중구도 색다르게 재조명될 것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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