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몽쇄언(述夢瑣言)] 도장 자국(印影)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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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본 것을 이미 오래전에 잊었는데 왜 지금 꿈에 보이는가? 이것은 물소의 뿔에 그림을 새겨 놓으면 물소가 죽어도 새겨 놓은 형상이 남아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은 함부로 받아들이는 것을 삼가야 한다. 거울이 사물을 비추듯 사물을 무심하게 대하면 사물이 어찌 나를 얽매어서 가슴에 머물고 꿈에 들어올 수 있겠는가? 술몽쇄언/도장 자국(印影)



인연법(因緣法)이 그리 간단하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갖가지 마음들 서로간의 표층과 심층 의식에 새겨진 봉인(封印)의 축적된 역사이다. 그것은 어떻게든 원인과 조건이 성숙되면 의식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언젠가는 결과로서 드러난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기에 우리의 삶이 괴롭고 위태롭다. 따라서 함부로 받아들이는 것을 삼가고 무심하게 대해야 한다고 눈 밝은 이들은 말한다. 그러나 믿지 못한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 무시한다. 무감하다. 그러니 우리는 늘 괴롭고 두렵다. 그런데 괴롭고 두렵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무지하니까,


Seal - Kiss From a Rose



봉인(seal)은 강렬한 그녀의 키스에 뿅갔을까? 아니면 현자일까?


There used to be a greying tower alone on the sea. You became the light on the dark side of me. Love remained a drug that's the high and not the pill. But did you know that when it snows My eyes become large and the light that you shine can be seen? I've been kissed by a rose on the grey.


술몽쇄언(述夢瑣言)


프롤로그 | 눈뜨고 꾸는 꿈(開眼) | 스스로 불러옴(自求) | 징조와 경험(徵驗) | 마음에 물음(問心) | 뒤바뀜(轉倒) | 진실한 것을 인정함(認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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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from a rose 들으면서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환희의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어요. 가사가 근원이 나에게 보낸 편지라는 걸 알았거든요 ^^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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