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샤갈 미술관 [Chagall Museum, Nice, France]

남프랑스엔 도시마다 작은 미술관들이 있어서 편하게 둘러보기 참 좋은것 같다. 피렌체의 우피치도 좋고 런던의 테이트 모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규모가 큰 미술관보다는 한 두 화가의 작품만 전시하는 작은 규모의 미술관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축복받은 날씨 때문에 샤갈, 마티스, 르느와르, 피카소, 고흐 등 수많은 화가들이 남프랑스의 작은 도시들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했고, 그들이 머물렀던 도시마다 그들을 기리는 작은 미술관들이 남겨져 있어 관광 중 부담없이 둘러 볼 수 있었다.

그 중 한군데가 니스에 있는 샤갈 미술관이다

샤갈 미술관

1966년 샤갈 부부가 프랑스 정부에 17점의 작품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샤갈의 작품 중에서 성서에 관한 그림이나 종교색이 짙은 그림을 모아 1973년 개관하였고, 현재는 약 4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은 그림 외에도 조각, 스테인드글라스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미술관 관람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아담하고 평범했는데 남프랑스 아니랄까봐 라벤더가 심어진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샤갈의 그림은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몇 번 본적이 있어서 크게 새롭진 않았는데 따뜻한 색감과 몽환적이면서 동화같기도 하고 암튼 밝은 그림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몇 번을 봐도 좋은 것 같다.

벽화도 귀여운 스테인드글라스도 푸른계열이 많아 개인적으로 그것도 맘에 들었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감상도 물론 좋지만 건물 자체가 주는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도 즐기는 편이다

오른쪽 그림,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당시 한참을 보고있었는데 화면 안으로 들어온 빨간 원피스의 소녀와 그림이 잘 어울려 보여 한 컷~ ^^

무척 마음에 들었던 미술관 정원
사실 니스의 샤갈 미술관을 생각하면 그림보다는 이 정원이 더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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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Nice, 프랑스
● Marc Chagall National Museum, Avenue Docteur Ménard, 니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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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샤갈 미술관 [Chagall Museum, Nic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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