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02.

in #steemzzang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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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 있어도 더운 날입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흐르고 에어컨 온도를 낮추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습도가 높은지 더운 공기가 진득거리며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달력을 보니 드디어 초복입니다. 복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삼복이라고 하는데 연중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초복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면 중복이고 또 이십 일이 지나면 말복이 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한 달이 시작됩니다. 복날에는 더운 여름에 잃기 쉬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양식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애꿎은 멍멍이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멍멍이가 반려동물의 지위를 획득하고 웬만한 집 귀염둥이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때는 먹을 것도 부족했고 어려운 살림에 복날에라도 한 마리 잡아 온 동네가 잔치를 벌리는 것을 당연한 일로 알고 살았습니다.

요즘에는 삼계탕이 주를 이루고 오리나 장어를 먹는 사람들이 많고 염소도 많이 찾는 보양식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하기야 요즘은 먹거리도 풍부하고 개인적으로 영양상태가 좋아 보양식을 따로 먹지 않아도 늘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이것도 다 뙤약볕에서 땀을 쏟으며 일하던 조상님들의 덕이라는 생각입니다. 농사일을 하면서 새벽에 나가 뜨겁기 전까지 일을 하고 점심식사후에 조금 쉬고 다시 열이 조금 식을 무렵 또 일을 하면서 새참으로 마시는 막걸리의 힘으로 일을 했다고합니다.

한 여름 더울 때는 만지는 것마다 뜨거워 벗어놓은 신발도 뜨겁고 장독대에 가면 항아리들이 달아오르고 개울가에 있는 바위도 뜨거웠습니다. 냇물에 발을 담그고 놀 때 옷이나 양말을 빨아 바위에 널어놓으면 금방 마르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도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뜨거우면 밖에서 일 하는 분들 생각해서 참게 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엔 겻불도 ○○ 먹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7월 15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7월 16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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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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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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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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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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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6 초복, 더위

칠.
초복, 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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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더위
이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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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더위


초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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