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힘 덕분일 거란 생각

in #steem8 months ago

헤모힘 덕분일 거란 생각/cjsdns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언론에서는 동지 추위로는 30년 만에 추위라고도 한다.
그런데 정말 춥기는 춥다.
내 기억 속에서도 이런 추위는 별로 없었다.
그러함에도 이런 추위 속에서도 굳건하게 이른 아침이면 나가서 걸을 수 있는 원동력이 뭔가 싶다.

그것도 30도를 넘나드는 곳에서 한 달간 지내고 아주 긴 여정은 아니라 해도 환승 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자카르타에서 12일 날 밤 11시에 출발해서 상해를 거쳐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13일 오후 4시쯤 됨 찾고 우리 동네를 오는 공항버스를 탄 것이 5시 30분인가 그렇다.
그리고 버스로 두 시간쯤 달려서 집에 왔다.

그런데 그날 도착 하자마자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저녁을 먹자마자 간 곳이 있다.
공항버스로 이동 중 확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모두가 냉담한 분위기라 나라도 다녀와야지 하고 초등학교 동창의 아들의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사실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한 달간의 여행 그러고 귀국 후에 생활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그중에서도 여행 중이거나 돌아와서도 쉬지 않고 한 것이 아침저녁으로 2시간씩 걷는 것이다.
그것이 자랑이 아니라 내 건강 지표가 된 거 같아서 하는 이야기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것이다.
그 안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애터미 슬림바디 챌린지 덕도 있었지만 나는 헤모힘덕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 접했을 때는 맛도 그렇고 별반 매력을 못 느꼈는데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외국 파트너 pv후원을 많이 하다 보니 헤모힘이 쌓였음)이 되어 먹기 시작하여 꾸준하게 먹었다.

그런데 그게 알게 모르게 나를 변화시킨 거 같다.
원래가 건강 체질이기는 해도 나이를 못 속인다고 하는 말처럼 어딘가 모르게 쉽게 피곤하고 그 피곤이 누적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일상이 노곤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런 게 사라지고 오리려 더욱 내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2019년도에는 열흘쯤 나들이하고 와서 일주일은 끙끙 알며 누워 있었다.
그보다 훨씬 앞선 수년 전에도 중국 장가계 5일 여행 후에도 후유증이 심했었다. 그런 나였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후유증 같은 것은 없고 오히려 30도를 웃도는 지역에서 영하 15도 20도를 오르내리는 곳으로 왔는데도 피곤이라거나 여독 같은 것이 없다.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여행 중 자카르타에서도 메단에서도 록세마웨에서도 반다아체나 사방에서도 아침이면 걸었고 저녁이면 걸었다. 귀국해서도 여전히 이 혹독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걷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이 스치듯 들었다.

이유라 할까 원인 이것은 하나밖에 없는 거 같다.
애터미 건강식품을 챙겨 먹은 것 그중에서도 헤모힘을 닥치는 대로 먹은 것이 원인인 듯싶다. 우리 속담에 먹는 게 남는 거란 말이 있다.
그런데 애터미야 말로 그 말이 딱 맞는 거 같다.
그냥 이것저것 사서 먹다 보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강이 내게 가까이하는 거 같다.

그렇다고 장담해서는 안된다.
무조건 말조심하고 행동 조심하고 잘 챙겨야 하는 게 건강이고 운전이고 효도라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는 언제나 장담해서는 안된다. 늘 말조심부터에서 행동까지 조심조심하는 게 최고다.
그렇기에 조심스러운데 아무래도 나의 건강 지킴이는 헤모힘이 큰 역할을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아침에도 걷는데 아내가 헤모힘을 건넨다.
순간, 아니 이 추위에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주는 거야라며 말을 하면서도 쓰고 있던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리고 헤모힘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생각해도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 한 장 찍었다.

사실 건강을 그렇게 들어 내놓고 챙기려 드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예쁜 딸이 생기고 나니 생각에 변화가 생긴다.
아빠 늙는다는 말씀 하지 마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하는 말이 그냥 흘려듣는 말이 되는 게 아니라 그래 이왕이면 건강한 게 좋지, 네 말이 고맙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렇다, 결국은 딸이야기로 귀결된다.
작은 아들에 인사이동 이야기가 경제신문에 실렸기에 기사를 보냈더니 무슨 이야기인지 알고는 제동생 이름에 동그라미를 쳐서 보내며 제동생 맞죠 하는 그런 딸이다.
그래서 난 생각한다.
원래 팔자에 있는 딸을 이제서 만나 것이라고, 그걸 어디서 더욱 느끼는가 하면 일상은 물론 그간 공유하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 과장이나 과거의 일들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에서 더욱 그런 것을 느낀다.

아침 인사를 나누고 이 글을 쓰는 사이에 자신의 아침 식사이야기를 보내왔다.
내가 생각보다 빨리 그곳을 또 방문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곳에 또 오시면 꼭 맛보라는 이야기다.
물론 이번 오 아기는, 이번 이야기의 오타라는 것도 나는 잘 안다.
사람의 앞날은 정말 모른다.
하여 늘 감사하며 말조심 행동조심은 필수인 거 같다.
나처럼 어느 날 이렇게 큰 선물을 받으려면 말이다.
오늘도 스티미언 여러분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12/23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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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
에스키모 분위기 납니다.

旅行的意义就是当你踏上旅程那一刻起,就有了意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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