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Tour: Las Vegas] 친구들과 미서부여행 #5-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songvely (60)in #photokorea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Mar. 14. 2018.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라스베가스 여행!!😎 ~~햇님군은 혼자 집에 두고~~ 제가 친구들과 함께 머물렀던 곳은 바로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

Bellagio, Las Vegas

picture from LK architecture

스트립 중앙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은 라스베가스의 가장 유명한 호텔중 하나에요. 특히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라스베가스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기억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와 친구들도 저 분수뷰가 욕심 나서 벨라지오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어요. :)

전에 Mon Ami Gabi 라스베가스에서는 2월에도 비키니 포스팅에서 언뜻 언뜻 등장하기도 했던 분수랍니다. :p

도착하자마자 후다닥 짐 풀고 있는 친구들 :-)

퀸 베드가 두 개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잘못해서 킹 베드 하나만 있는 방으로 예약해버렸어요. 뒤늦게 롤러웨이 베드를 따로 요청했답니다. 추가 롤러웨이 베드 비용은 하루에 $100 입니다.

게스트 룸 종류와 자세한 정보는 요기에↓

Las Vegas Hotel Rooms & Suites - Bellagio Hotel & Casino

방은 전반적으로 푸른 색을 띄고 있었어요. 코발트 블루의 소파, 카펫, 스탠드, 벽, 그림들. 오래된 가구의 색과 디자인에서 세월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방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고풍스러웠어요.

욕실도 역시 푸른 대리석과 소품들, 그림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세련되고 널찍한 느낌이었습니다. 깔끔했고, 어메니티도 잘 마련되어 있었죠. :)

실제로 벨라지오 호텔은 북미에서 0.25% 이하의 호텔들만 받는다는 Five diamond award를 수상할 정도로 나름 인정받는 호텔이에요. 하지만 워낙 오래된 호텔이다보니 최근에 새로 생긴 5성 호텔들에 비해 세련미는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유명세를 듣고 온, 또는 분수뷰에 꽂힌) 동양인 신혼여행객들을 제외하면 주로 부유한 장노년층이 많답니다. 로비만 다녀보아도 호텔별로 나이대가 확 달라지는 걸 느끼거든요.

천차만별 라스베가스 호텔

벨라지오가 우아하고 전통있는 분위기인 반면, 세련되고 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5성 호텔을 원하신다면 윈 호텔이나 코스모폴리탄을 추천해요. 5성 호텔 중에 가족적인 걸 원하시면 카지노가 없는 트럼프 호텔이나 Vdara 호텔이 좋구요.

(라스베가스의 개성 가득한 호텔들은 특징과 주요 고객이 다르답니다. 앞으로 차근 차근 소개해드릴게요!)

Fountains of Bellagio

사실 방은 뒷전이라 사진도 별로 안 찍었어요. 저와 친구들은 모두 이 뷰! 때문에 벨라지오에 온 거라서 말이죠. :)

크으- 날씨 좋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풍경이 함께 펼쳐져요. 통유리 너머로 맞은 편의 파리스 호텔 에펠탑과 벨라지오 분수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벨라지오 호텔에서 바라본 분수쇼.

밤에 보면 백배 더 멋진 분수쇼 😍

라스베가스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보고 간다는 저 분수쇼를 핸드폰으로만 찍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플 뿐이에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피곤해서 카메라 꺼내기가 귀찮았어요... 왜 피곤했는지는 앞의 포스팅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Fountain Show Times

벨라지오 분수쇼는 낮에는 30분 간격, 저녁에는 15분 간격으로 하기 때문에
방에 있다보면 진짜 계~~~속 분수가 펑펑 터지고 있어요. ㅋㅋㅋ

평일(월-금)

from 3:00pm to 8:00pm 30분 간격
from 8:00pm to 12:00am 15분 간격

토요일과 휴일

from 12:00pm to 8:00pm 30분 간격
from 8:00pm to 12:00am 15분 간격

일요일

from 11:00am to 7:00pm 30분 간격
from 7:00pm to 12:00am 15분 간격

일요일은 벨라지오 자스민에서의 브런치(Fountain brunch)를 위해 11시부터 시작합니다. 자스민은 벨라지오 안에 있는 중식당인데 벨라지오 호텔 내의 다른 레스토랑들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랍니다.

그리고 분수쇼인만큼 바람으로 인해 취소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분수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벨라지오 호텔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Fountains of Bellagio - Bellagio Hotel & Casino

밖에서 바라본 분수쇼도 참 멋져요. 높이 올라갈 땐 호텔 30층을 넘어서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보면 물기둥이 엄청나요. 쇼가 끝난 뒤에도 몇 초 동안 물기둥이 가라앉으며 튀기는 물이 느껴질 정도에요. 저는라스베가스의 3대 무료쇼 중 (미라지 화산쇼/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벨라지오 분수쇼)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가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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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sto - Bellagio Fountains, Las Vegas

지금 생각해보면 셀린디온의 My heart will go on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가 기억에 남아요. 반짝거리는 조명과 이리 저리 흔들리고, 때로 폭발하는 물기둥이 음악과 어우러져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God Bless The USA가 끝났을 땐 미국인이 많아서인지 박수가 크게 나오기도 했죠. 애국가를 배경으로 멋진 분수쇼를 본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