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 가요] 기억속으로

in #kr5 years ago (edited)

무대가 지닌 매력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모든 것이 보여지는 무대 위에서 솔직하게 관객과 소통하며 공감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이드의 세계일수도 있지만 온전한 이드는 상대라는 개념이 있어야지만 가능할테니 무대는 무대에 선 사람과 관객이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는 걸 겁니다. 무대 장악력은 그 다음 일이 아닐까요.

대학생때 방송국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로 박수를 자주 쳤습니다. 그리고 고함도 많이 질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이 분이 무대에 오르더군요.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이 사람이 그토록 노래를 잘 하는지를.

맨발의 디바, 라이브로 듣는 이은미의 노래는 마음 한구석을 저리게 했습니다. 박수치러 갔다가 가슴만 치고 왔습니다. 대단하더군요. 온 몸으로 부르는 노래는 청중을 휘어잡고도 남았습니다. 큰 체구가 아닌데도 무대가 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커다랗게 보였습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이제는 연륜이 생겨서 그런지 목소리가 더더욱 풍성해지고 너그러워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성은 그대로입니다.

기억속으로 들어가 보았네요. 그녀의 기억속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음악으로 확인해 보시죠.

음악과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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