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과 그곳의 행방 차이,,,그리고 음악

in #kr6 years ago (edited)

제 행방......궁금해 하실까요?

저는 지금 제 작업실 침실에서
푹~~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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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린 꽃으로 전등갓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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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드 켜고 밀린 책을 읽는 것이
제겐 휴식이예요

그런데
이때를 기회 삼아
막둥이의 행방이 묘연하네요
지난주처럼 주말반 학원 가라는 엄마말은
책가방에 보관해 두고 알바를 하러 갔을지도 몰라요 이런~잘될 놈의 쨔식~~
고 2가 이런 행각을 벌여도 되는지 당최
알 수가 없어요 ㅎㅎ 평일엔 장래를 위한
학원엘 다니죠 학과 공부와는 다른 거예요

문득 요즘 요 녀석과 어떤 대화를 나눴었나 보다가 중3 때의 톡이 눈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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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는 저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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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변에서 영재학교를 보내야 한다던
녀석을 특별한 짐 지우며 사는 삶을 주기 싫어 내버려뒀더니 평범보다 아래로 살아갑니다 그래도 아이는 철없이 그저 행복해 보여요 물론 나름의 고민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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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으로
새우버거랑 콜라도 사다 주고
치즈스틱도 사다 주고
다꼬야끼도 사다 주고
쥬스도 사다 주고
설탕 묻은 꽈베기도 사다 주고
초콜릿도 사다 주고
츕파츕스 사탕도 사다 주고

가끔 용돈 꽤 모이는 날엔

"엄마, 뭐 먹고 싶어?"라고 묻지요

"골뱅이소면"

한 접시 15.000원짜리를 직접 가서 사다 주는 녀석

일본 스모 선수 같은 덩치에
우크렐라를 연주 했었고
플룻을 연주했었고
피아노를 연주 했었고
드럼 하고 싶다고 한참 조르더니 포기 ㅎㅎ
(난청된다고 사기쳤으나 아주 사기는 아님) 바둑 농구 복싱 골프 태권도3품(방학에 4단 따고 싶대요) 축구 수영 베드민턴 헬스하더니 정식으로 탁구를 레슨 받았었어요
요즘은 볼링과 당구에 빠진 듯하더군요
그런데 몸은 여전히 스모선수예요 ㅎㅎ

요리도 잘 해요

겉절이를 조선간장으로 만들 줄 아는 녀석

어릴적 한 때
나의 플레닛 블러그에서 재림이 어록으로 인기짱이었던 아이가 이제 제법 컸어요
인중에 수염이 시컴시컴해요

소설을 기가막히게 잘 써요

문창과 가라는 제 말에

"에잇 엄마 이건 그냥 취미생활이지"라며
성우가 되고 싶다는 녀석인데
내 보기에 성우랑은
한국에서 세렝게티초원만큼의 거리가 있는 목소리구요

춤도 잘 추고
우리집 개 메리똥도 샴고양이 샤갈이
똥도 치워줬었던 녀석이예요

저는 월욜부터 제대로 스팀잇마을주민이
되려구 아예 푹~~쉬고 있어요
이웃님들 블로그에 놀러도 못 갔네요
월요일부터 착실한 이웃님들의 친구가 되어 돌아 올게요

저는 나이가 드는 걸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어떤 모습의 할머니가 될까 궁금해하면서요 그런데 작년부터 봄 나들이를 하고 오면 피부가 이상해 지는 거예요
작년엔 뭘 잘못 먹었나 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햇볕알러지~~~란 것을요 나이 먹는 건
충분히 괜찮은데 얼굴이 바스락거리는 건
영~~신경 쓰이네요 외모도 곱게 늙어야할텐데요

#......오늘 이웃님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은 소웨토복음성가대의 오 해피 데이
입니다

■Soweto Gospel Choir - Oh, Happy Day ■여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소웨토복음성가대는 남아프리카
출생들입니다 2004년 미국 가스펠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가스펠 성가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어느 특별한 사람들에겐
기쁘고 감동스런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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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두 햇볕알러지 있어요 ㅠ
아드님 성격 짱이네요
잘살듯합니다~

객관적으로 본 성격은 괜찮은 거고
엄마 입장으로 보면 마구 섞여 있구요ㅎㅎ

다시 봄비예요
오늘

직접말린꽃으로전등갓을만드시다니 첨보는비쥬얼입니다 넘예뻐요^^

제가 좀 엉뚱한 짓들을 잘 하는 편이예요 ㅎㅎ

이제는 글만 봐도 승화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연상됩니다 :) 방에 이쁜 색깔이 한가득입니다. 노오란 벽지 위의 물고기들도 혹 승화님 작품인가요? 승화님 사랑 듬뿍 받는 막둥이님의 소설도 힐끗 구경하고 싶어지네요 :)

눈을 떴을 때 기분 좋으라고 노란색페인트를 침실에 칠했지요 물고기는 스티커예요
인터넷에서 구입한 ㅎㅎ

막둥이 소설 쓴 거 아직 갖고 있는지 물어보고 있으면 담번에 소개해 드릴게요

선생님,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잘 쉬고 계시는군요.
곰돌이 마스크팩 나눠 쓰실래요? 정확히 말하면 판다입니다.

아드님이 참으로 다재다능합니다. ㅎㅎㅎ
앞으로 바르게 크게 될 사람으로 생각되어집니다. ^^

오늘 햇볕이 좋아 빨래 널기에도 좋았고 봄나들이 가기에도 좋아서 저는 오늘에야 비로서 꽃보러 나들이 다녀왔답니다.

봄꽃들이 많이들 피었던데요.
벚꽃도 목련꽃도 산수유도 개라리도
다 도심에서 발견하였어요

판다마스크팩 쓰면 부시럭거리는 얼굴피부가 진정될까요? ㅎㅎ

피부과에를 다녀와야지 싶긴 한데
게을러서 언제 갈 지 모르겠어요

더 솔직히는
스팀잇이 좀 시끄러워서 잠시 떠나 있었어요

나들이 좋았지요?

우선 상태에 따라 피부과 가는 것도 좋겠지요. 피부과 먼저 들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나들이 좋았어요. ㅎㅎㅎ
한참을 벤치에 앉아서 떨어지는 꽃잎과 벚꽃 터널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만끽하고 왔어요.

아드님이 유재석 씨였군요. 포스팅이 예사롭지 않다 했습니다.

ㅋㅋ
저 김작가님 덕분에 완전 빵~~ 터진 거
아실까요?
아마 제 아이가 유씨 성을 가졌다면
지금의 제 남편은 임씨 성을 가졌는데
어찌된 영문일까요

저도
유재석 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좋긴 하겠습니다 ㅎㅎ

멋진 일을 하시는군요~~ 말린꽃을 그냥 벽 한켠에 장식한 것만 보아왔는데~ 전등갓으로 하니.. 넘 이뻐요 ^^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게 재미있어서 그냥 별 쓰잘떼기 없는 일들을 곧잘 해요 ㅎㅎ

승화님 잘 지내시지요? 컬러풀한 침실에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하네요. 직접 꽃도 말리시고 전등 갓으로 만드셨다니.. 늘 느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것 외에도 참 많은 달란트를 가지고 계신 듯 해요... ^^ 마음 따뜻해지는 막둥이 이야기도 잘 봤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아~~
그 동안 우리가 좀 뜸했지요?
잘 지내셨어요?
이웃님들 노트정리 하느라~~
아직 닉네임을 다 못 외워서요 ㅎㅎ

그분께서 주신 행복한 일들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며 살다보니 그냥 이것저것 하게 돼요

안부주셔서 고맙습니다

조명에 달린게 뭔가 보니
드라이 플라워네요
센스 있게 꾸미셨네요

막내는 어느집이나 늘 귀여운 존재네요 모두 잘되어갈거예요


막둥이와 셋째의 세월차이가 크다보니
셋째때까지랑은 또 완전히 달라서
당황할 때가 종종 있어요 ㅎㅎ
사고의 세계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했던
미지의 것들이 많아요 ㅎㅎ

직접말린 꽃 전등갓 넘 멋집니다 ^^ 예술가시군요 ! 어쩐지 보통이 아니시라 느꼈답니다. 아들분이 넘 귀여워요 ㅎㅎ

예술가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약간의 세월이 있는 <13년> 글쟁이일뿐이예요 막둥이라 그런지 형누나들과는 다르게 멋대로네요 ㅎㅎ

아유! 사랑스런 엄마!^^
나만의 공간 가지고 유유자적하시니 참 참...참....
아드님 참 멋지네요. 하나도 흠잡을데가 없어요.
아아무 참견 안해도 될것, 아니 안해야 될것 같은걸요?ㅎ

저의집의 거의 다 방목이예요 ㅎㅎ
어여 한 2년쯤 세월이 지났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럼 애들에게서 완전 홀가분하게
독립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월욜
착실한 이웃으로 찾아 뵐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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