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잡담.
글 - @sirin418
1
너는 지금은 아니라 하더라,
나는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데.
"결혼 빨리 하고 싶어?"
"응."
"왜?"
"누군가를 계속 사랑하고 싶어. 매일 아침에 그 사랑을 보고 싶어."
2
무엇을 위해 난 이리 생각하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내 가치를 실감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는가. 그림 출처 : @thelump
명품 옷 걸쳐 입듯 어려운 철학과 심리를 빌려 입었다. 포장하듯 대충 둘둘 둘렀다. 아는 척이 그리 하고 싶었나 보다. 독이었다. '난 모른다' 에서 출발해야, 좋은 대화와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다. 상대가 '이 정도는 알겠지.' 하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해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인간은 무언가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는다. 안다고 생각한다면 세상에서 제일 무지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의지도, 자신을 뒤돌아 볼 용기도 빈약하다.
3
넌 이름이 뭐니? 이름 붙여주면 나한테 올래?
무언가를 판단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느낀다. 판단하려하는 그 순간 나는 그것을 똑바로 직시할 수 없다. 오로지 내 심장만으로 느낄 수 없다. 본질에 다가가려, 그냥 본다. 그리고 느낀다. 기준 따위는 세우지 않는다. 분류하지 않는다. 바다처럼 열려있어야 받아들이는 행복도 즐거움도 바다가 될 것이다. 평가하는 것보다 그 사람에 대해, 어떠한 것들에 대해 그저 느낄 뿐이다.
4
자신에 대한 자존이 깊을수록 우러 나오는 것들이 많다. 다만, 자신에 대해서는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한 번쯤은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의 자유를 뺏진 않는지. 그것이 자유가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의 욕심이라고 생각 된다면 시선들을 뿌리치고 앞으로 정진할 용기가 있는지. 대화가 필요한 때가 많다.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많이 나누고 대화해야 한다.
5
모든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무, 숲, 길, 새, 꽃, 과일, 미소, 손, 목소리, 음악, 사랑, 하늘, 구름, 햇볕, 눈, 겨울, 꽃봉오리, 웃음 소리, 책, 라면, 카메라, 사진, 빨래, 설거지, 엄마, 아빠, 친구들, 모두들, 그 외의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 그것이야 말로 내가 진정 원하는 삶. 행복하려하지 않아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나를 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살아가는 것이 '고통' 이 아닌 '행복' 이라는 것을 내가 증명해내고 싶다.
6
가끔씩 내려오는 비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싶은 때가 있다.
난 가끔 웃기고 항상 진지한 아이야. 들어주는 것 보단 내가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요즘이야. 상대가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거든. 상대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은 경계하고 있어. 귀를 좀 더 열어야 할 것 같아. 많이 듣고 가슴으로 느끼려고. 진지함을 잃어가는 요즘, 글을 쓸 때만큼은 인생을 가벼이 살고 있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 진지하게 내 인생을 대면하고 있는 느낌이야. 어떤 기로에 서서, 내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런 그림. 언젠가 그런 나를 보며 서로 웃을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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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모른다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대충 대충 지식을 둘렀더니 더 민망한적도 있고.
자존감 채울라면 멀었네요😂
누나 근데 왜 존대를..
가즈아가 아니아서 예의를 차렸슴다
그렇군요. 그럼 저도 본받겠슴다.
가끔 내 안에 고인 것 이상으로
과대포장을 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행복을 저해하는 독소인줄도 모르고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셔도 됩니다.
삶이 고통이 아닌 행복이라는 증명을 위해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stylegold님의 『주간어워드』 1차 발표합니다. (부제: 한주의 이벤트에 대한 추가 보상!!, 시상: 풀보팅)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참 보기 좋네요 ㅎㅎ 지금의 '나'도, 미래의 '나'도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가즈아..
가슴이 먹먹... 찡-
찌잉..
3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삶이 쌓일 수록 무언가를 그대로 바라보기 어려워지는 거 같아요. 글을 읽고 보니 내가 한 경험이라는 편견을 내려놓아야겠단 마음이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번 4번은 정말 공감.. 나만 볼게 아니라 남도 봐야지ㅎㅎ
역시 군대에 있으면 깨어있게 된다니까. ㅋㅋㅋㅋㅋ(농담)
clayop님의 스팀파워 추가임대했습니다 + 임대신청 받습니다
carrotcake님의 @sirin418님의 지목을 받고 #steemitnamechallenge 에 참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