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vs 컨텐츠 생산자 (모두의 입장 해명)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박세계입니다.

대문을 만들어주신 @inhigh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스팀잇의 논란을 대하며 많은 분들이 소중한 의견들을 내주고 계십니다. 이 과정에서 마음 상하는 일도 있지만 모두가 원하는 결론은 '스팀잇의 발전' 이라는 하나의 목적지로 귀결되는거 같습니다. 그게 혼자만의 이익이나 전체의 이익 모두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자산을 기꺼이 내어 발을 깊게 담근 투자자도, 돈보다도 더 귀한 자신의 시간을 내어 글을 생산하는 저와 여러분도,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탄 동지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없어지거나 비중이 작아져도 스팀잇의 발전은 고사하고 '스팀잇'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논란을 겁내하거나 싫어할 필요 또한 없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정도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이미 이곳이 매우 건강한 사회인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어도 입장을 막론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줄 수많은 사람 또한 항상 대기하고 있기에 우리는 아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봐도 명확하게 나쁜놈만 아니면 될 일인데, 저는 이번 논란속에서 명확한 나쁜놈, 즉 '진리의 나쁜놈'은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의견은 있어도 '진리의 말씀' 또한 누구도 낼 수 없습니다. 저 역시 늘 갈대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가녀린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투자자 vs 컨텐츠 생산자'에 대한 제 소견에 앞서 논란을 대하는 '진리의 자세'에 대해 먼저 나누고자 합니다.

[목차]

  1. 논란을 대하는 진리의 자세
  2. 투자자 vs 컨텐츠 생산자
    2-1. 투자자 입장 해명
    2-2. 컨텐츠 생산자 입장 해명
  3. 좋은글 vs 뻘글 vs 양질의글

1. 논란을 대하는 진리의 자세

진리의 말씀은 낼 수 없지만 진리의 자세는 우리가 흉내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스팀잇에 표본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산층 100명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 연어 @jack8831 님이 바로 그 표본입니다.

이분을 제가 표본으로 꼽는건 얼마전 스달깡의 창시자로써 논란의 정중앙에 서신적이 있는데 당시 이분의 대처가 매우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스달깡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자 함이 아닙니다. 저는 그 당시 오히려 반대되는 의견에 마음을 좀 더 기울인 상태였음에도 이분의 대처를 보며 빠돌이가 되어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나오면 일단 거부반응 부터 나왔던 제가 조금은 유연한 사고를 가지게 된 기점이기도 합니다.

이분이 그렇다고 타인의 의견을 수용해서 자신의 의견을 바꾸신 것도 아닙니다. 매우 소신있는 분이라 모든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하면 했지 딱히 의견을 굽히시는 편도 아닙니다. 스달깡을 접으시며 일단락을 하셨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고 하신적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어찌보면 참 고집스러운 분이 분명합니다.

타인의 의견을 수용해서 자신의 의견을 굽히는 태도도 아름답지만, 소신을 지키는게 또한 토론의 기본 자세 아니겠습니까. 지기 위한 토론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달깡 논란이 하필이면 셀프보팅 논란과도 겹치며 당시 분위기도 매우 사나웠습니다. 과하다 싶은 격한 의견도 많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스달깡 창시자가 명확하게 있었기 때문에 타겟이 전혀 분산될 수 없었고 반대 의견은 피치 못하게 직간접적으로 이분을 공격하는 내용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분의 진가는 그 난리통에 정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당시 저는 의견들을 읽으며 누가누가 보팅했나 스토킹을 하고 다녔습니다. 알다시피 강건너 불구경은 참 재밌습니다.

제가 활동한 이후 벌어진 각종 논란에서 말의 과격함만 보자면 스달깡 논란을 능가할게 없습니다. 이렇게 까지 말할필요 있나 할 지경이었는데 연어님은 전혀 개의치 않고 모든 반대되는 의견에도 풀보팅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정신머리 없는 사람이거나 매우 세련된 인격을 가진 사람이거나 둘중에 하나입니다. 논리가 치밀하신 연어님이 정신머리 없는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으니, 후자인 세련된 인격의 소유자로 봐야 할 일입니다.

그럴때마다 이분의 요지는 항상 같습니다.

OO님의 모든 의견에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심에 감사하며 풀보팅 합니다.

저와 같은 보통 사람은 가장 하기 힘들다는 '찬반과 상관없이 타인의 의견 그 자체에 대한 존중'이 항상 깔려있으며, 제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의견을 내는 사람의 인격'과 '그 사람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아는 분입니다. 격렬하게 반대의견을 내던 사람조차 매우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의 반응이었다 생각합니다.

예전에 @oldstone 님도 언급하신 것처럼 사람은 절대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힘에 굴복될 뿐입니다.

하지만 설득 시킬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바로 남의 의견을 먼저 존중해주는 것을 토론의 시작점으로 잡는 것입니다. 이 또한 완벽한 설득을 이끄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래, 니말도 일리가 있긴 있다' 정도의 반응은 끌어낼 여지를 가집니다. 내말을 한 번 듣기는 들어볼 준비자세를 이끌수 있다는 말입니다.

내 의견에 반대하던 이들에게 '그래, 니말도 일리가 있긴 있다' 정도의 반응조차 이끌지 못한다면, 그 어떤 대단한 의견도 어차피 원래부터 자신의 의견에 완벽히 동조했던 이들과 강강수월래 둥글게둥글게 축제를 여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맙니다.

'그래, 니말도 일리가 있긴 있다'

굳이 논쟁을 벌여야 한다면 바로 이 반응을 상대에게 얻는게 좋은 토론의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같은 의견을 지닌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는거 이상으로 보석같은 반응입니다. 반복하지만 이 시작점은 상대의 의견을 '먼저' 존중하기 전에는 절대 얻을 수 없습니다. 어떤 언변으로도 반대파를 설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절대 마음을 바꿀리 없다'는 무적의 논리 역시 타인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상처를 줄게 뻔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갈대 같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아파하고 생각보다 쉽게 설득당합니다. 가녀린 갈대 아저씨 세계박처럼 말입니다.

2. 투자자 vs 컨텐츠 생산자

일단 제 현재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 사정이야 어찌 되었건 아직은 한푼도 투자하지 않았으니 철저히 '컨텐츠 생산자' 입니다. 더 명확히 말하면 '투자금 없는 컨텐츠 생산자' 입니다. 당연히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그건 투자를 진짜로 하고나서 할 얘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 입장과 상관없이 최대한 감정을 배재하여 양쪽 모두를 해명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명확한 입장 분리를 위해 여기서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좀 많다고 느낄 정도의 투자를 하신 분으로 제한하겠습니다. 파워다운 하면 좀 많이 서운한 정도의 느낌이면 될거 같습니다. 물론 양쪽 입장을 다 가지신 분도 계십니다.

2-1. 투자자 입장 해명

투자를 다소 많이 하신 분들이 어떻게든 더 큰 이득을 보려고 고심하는 부분을 우리는 탓할 수 없습니다. 투자를 전혀 하지 못한 저조차도 최대한의 작가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큰데, 위험을 감수하고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신 분들이 이득과 전혀 무관한 다른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 할 수 있다는걸 저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글을 쓰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면, 이분들의 돈은 과연 어디서 왔는가 부터 곰곰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외계에서 온 분이 아니라면 우리와 똑같이 일터에 나가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맞바꾸었으며, 자신의 판단에 의해 위험을 감수하고 이곳에 돈을 투자하셨을게 뻔합니다. 커보이는 액수가 누군가에게는 수십년간 힘겹게 일하고 얻은 은퇴자금이 될 수도 있으며, 그게 아니라도 대부분은 가족과 함께 해야 마땅한 가장 소중한 시간까지 반납하며 최소 수년에서 십수년에 걸친 희생으로 얻은 보상입니다.

그래도 현재 돈이 좀 있으면 남도 도와줄 것이지 자기들만 생각하냐 할수도 없습니다. 그런분이 계시다면 그게 오히려 매우 특이한 상황이며 우러러 볼 일이지, 자신이 번 돈으로 자신의 이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매우 평범한 상황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이득은 보통 그 사람 가족의 행복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의 돈은 매우 소중하며 스팀잇에서 글로 인한 보상체계가 돌아갈 수 있게 해준 감사한 분들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투자자가 될 경우까지 생각하면 미리부터 너무 높은 잣대를 가져다 놓는게 결코 좋은 선택만은 아닙니다.

2-2. 컨텐츠 생산자 입장 해명

하지만 컨텐츠 생산자가 없다면 스팀잇은 역시 유지될 수 없습니다. 둘은 철저히 상호 보완 관계입니다.

투자자가 많아져야 시세가 올라간다는 의견은 사실 매우 합리적입니다. 이 사실 자체를 반박하는 분은 아마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매우' 많아지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지닙니다.

사람의 수로 볼때 '스팀시세에 영향을 줄만한 투자자'가 '스팀시세에 영향을 주기 힘든 투자자 + 스팀투자를 할 여력이 전혀 안되는 사람 + 스팀투자를 끝까지 원치 않는 사람'에 비해 턱없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스팀시세에 영향을 줄만한 투자자'가 많아져야 하는데 미래 가치를 보고 미리 투자하는건 여전히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제법 많은 투자가 이들에게서 나오려면 사람이 왕창 많아지는거 외에 다른 지름길이 없습니다. SNS의 극대화된 가치는 매우 단순하게 '미친듯이 많은 사용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법 많아지려는 움직임 정도는 보여줘야 합니다.

Dan이 꿈꾸는 스팀잇의 최종 목적지에서 글쓰기 역시 스팀잇의 미래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로 인한 본격적인 발전은 일단 사람이 어느정도 많아져야 제대로 동작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걸 할 수 있는지는 당연히 Ned가 고민할 일이며 그걸 제가 알면 여기서 이런 글이나 적고 있을리 없습니다.

그 '미친듯이 많은 사용자'는 당연히 '스팀시세에 영향을 주기 힘든 투자자 + 스팀투자를 할 여력이 전혀 안되는 사람 + 스팀투자를 끝까지 원치 않는 사람'이 차지할 수 밖에 없으며 당장은 왠지 돈을 뺏기는 묘한 느낌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들이야말로 투자자에게 부의 극대화를 선사해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당연히 자산으로만 끝나서도 안되며 이들중에서도 '제법 재미좀 보는 사람' 정도는 많이 나와줘야 함 또한 마땅합니다.

얼릉 모두들 돈을 싸들고 들어오지 않고 뭐하느냐 라고 해봤자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열심히 글쓰는 사람들 내쫓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스팀시세에 영향을 줄만한 외부 투자자 망설이게 하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진짜 제대로된 투자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타칭 뻘글이던 자칭 좋은글이던 암튼간에 열심히 글쓰는 사람들은 시세가 마냥 내려가지 않게 투자자를 보호해주는 소중한 울타리입니다.

스팀잇이 크게 활성화 될 때 가장 많은 이익을 보는건 당연히 투자를 많이한 사람이 되겠지만, 바보같은 환상이라 치부된다 해도 저는 여러분들 중에서 '삶에 큰 재미를 줄 만한' 보상을 받아가는 분들이 반드시 나오리라 믿습니다.

3. 좋은글 vs 뻘글 vs 양질의글

뻘글 논란에 대한 언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글들간의 질적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 차이가 모든 글들간에 전혀 없는게 과연 가능하긴 한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 차이가 보상에 반영 되는게 맞는지 아닌지와는 별도의 주제입니다.

글의 질과 글의 길이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글을 이렇게 길게 쓰기만 해도 양질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 그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긴글은 정성글로 분류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글은 보상과 무관하게 별도의 평가가 일단 내려져야 합니다. 물론 각자 마음속의 평가입니다. 이게 괜히 보상과 연관이 되면서 묘한 논쟁이 벌어지고 오해도 생기는거 같아 제 나름의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 나쁜글: 명백한 표절이나 나쁜 의도를 지닌 글.
  • 좋은글: 명백한 표절이나 나쁜 의도를 지닌 글을 제외한 모든글.
    • 뻘글(편안한글): 자칭 타칭 뻘글 또한 당연히 좋은글.
    • 양질의글: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문학적 가치 제공, 자료 조사, 전문지식 반영등 자신의 최대 역량을 발휘한 정성글 혹은 전문성이 있는 글. 독자에 따라 멋진 글이 될수도 매우 지루한 별거아닌 글이 될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요리등을 직접해서 과정을 올리는 것 또한 전문지식에 무관하게 어마어마한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질의 글에 포함되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기준이지만 굳이 이렇게 정리하는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처럼, 양질의 글을 내어주시는 소중한 작가분들이 자신이나 남의 양질의 글을 양질의 글이라 절대 말하지 못하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음.
  • 한술 더 떠서, 좋은 글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그렇게 말을 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니 글만 좋은줄 아냐, 니가 글 잘쓰는줄 착각하나부지, 모두가 좋은글이고 다 똑같지 뭔소리야' 라는 구박을 받아야 하는 홍길동 할아버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
  • 두술 더 떠서, 좋은 글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그렇게 말을 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오호, 니 글만 좋은글이란 얘기지. 나는 뻘글만 쓰는데 내 글은 뭣도 아니란 얘기구만. 어디 뻘글의 힘이 어떤지 내 한번 제대로 보여주지. 두고보자. 자칭 좋은글' 식의 구박을 받아야 하는 홍길동 증조 할아버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

저는 이렇게 반응할거면 괜시리 '이 글은 뻘글입니다' 같은 말을 아예 안붙이는게 좋다라는 생각입니다. 뻘글이 어디있습니까. 당연히 모든 글이 좋은글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글에 최선을 다해 최대 역량을 발휘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보상체계로 인해 오히려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욕먹을걸 감수하고 언급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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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에는 많은 오류와 수정이 가해지듯이 많은 분들이 보다 나은 개선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이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논란도 생기는 것일테지요....
투자도 중요하지만 SNS로써의 역할을 키우고 더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츠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쟁이로서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스팀은 2016년 7월 둘째주에 0.0075btc라는 사상최고가를 찍고 꾸준히 하락하다 2017년 5월~6월초에 대량 매수세 유입으로 0.0009btc까지 상승한 후 다시 전저점 수준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이 때 유입한 매수세의 이탈은 아직까지 없는 듯 합니다.

현재 볼린저밴드폭이 좁아지고 있어 횡보가 예상은 되는데, 밴드 중심선의 경사가 완만해지고 있고, 10월 14일~22일 사이의 스토캐스틱(기간 10일 설정)을 보면 상승다이버전스 발생, 그리고 지난 26일에 7일 이평선의 기울기가 플러스로 돌아선 점 등으로 미루어 더 이상의 하락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7일 이평선 바로 아래 있습니다만, 돌파한다면 짧은 기간안에 밴드 중심선까지 돌파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할 코인을 찾는 전문투자자의 눈에도 이런 움직임은 보일 거라 생각되구요.
추세가 반전되고 상승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투자하지 말래도 투자자는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글보상에 스팀의 가격상승까지... 하지말래도 스팀잇은 활성화되어 갈거라 생각합니다.

스팀 차트는 비트렉스 가입한지가 얼마되지않아 처음 살펴봤습니다ㅎㅎ 아마도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단,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이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알트들의 가격하락에 영향을 끼친 만큼 비트코인의 비정상적인 상승만 나오지 않는다면 곧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질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양질의 글을 이렇게 댓글로 남겨주시다니 역시 손시님은 대박이십니다 ㅎㅎㅎ 이정도면 아예 별도의 글로 분리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손시님 ㅜㅜ
다행히 전문가이신 손시님이 보셔도 스팀 시세는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게 맞나보네요. 그렇게 그냥 직감적으로만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말씀을 들으니 정말 얼릉 파워업 해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투자 적기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군요.
비트코인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오늘보니 거기서도 더더더더더 넘사벽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네요. 오히려 왠지 폭풍이 몰아닥칠거 같아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다들 큰 손해 안보고 성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말씀을요ㅎㅎ 별도의 뜬금없는 단독 글보단 스팀의 얘기에 댓글이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리 길어질 줄 몰랐지 말입니다ㅎㅎㅎ

오늘 비트코인이 또 꿈틀거려서 사실 신경쓰이던
참이었습니다. 어째 그림이 괜찮은 것이 다시 상승으로 가닥을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비트가 오르는 게 알트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 판단이 안서니 그게 걱정이로군요.
상호 플러스플러스면 좋을텐데 비트갈 때 다들 빠지다가 비트 빠지면 더 빠지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어서 말이죠...
아무쪼록 상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님의 지식 필력을 통해서
한수 배워갑니다.

양질의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쿠... 댓글에 댓글을 다 달아주시고...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병 생활을 하고 하사관이나 장교를 하는것과
그냥 장교나 하사관으로 처음부터 근무 하는것과
하사관을 하다 장교로 근무하는 것
더 나가서 장교로 근무하다 전역을하고 다시 하사관으로
근무하는 경우에 각기 느낌이 군이라는 한 울타리지만
다를 거라는 생각인데 스팀잇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님의 글을 읽어보고도 그렇지만 수없이 벌어지는 논쟁에서
여기서 또 이런 질문하나 하고 싶어 집니다.

@oldstone님이 작가입니까 투자 자입니까?
@leesunmoo님이 작가입니까 투자자 입니까?
@corn113님이 작가입니까 투자자 입니까?
@neojew님이 작가입니까 투자자 입니까?
@hooo님이 작가입니까 투자자 입니까?

나는 옳고 그름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위에 열거된 분들이 얼마나 스팀잇을 사랑하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나 또한 그렇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님 또한 그렇다는 것을 잘 압니다.
어쩌면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들이 우리와 같을 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 뚜렷한 답이 없는 것이 답일 수 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구하는 진리는 엉뚱하게도 다른 곳에서 툭 튀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한번에 읽기 너무 아까운 글이라 천천히 곱씹으며 여러번 읽었습니다.

스팀잇이라는 군대에 있는 우리는 사실상 다른 사람의 입장을 완벽히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제 글에서 굳이 투자자와 컨텐츠 생산자를 양분하여 생각을 나눠봤지만 이 역시 가능한 일이 아니겠죠. 그 둘에 모두 깊게 관여된 분도 계시며, 그렇지 않더라도 여전히 양쪽 입장을 조금씩은 나눠가진다는 생각입니다.

뚜렷한 답이 없는 것이 답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 가장 진리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논쟁을 벌이거나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모든 분들은 스팀잇 자체나 스팀잇에서 만나는 인연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것 또한 확실한거 같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구하는 진리는 엉뚱하게도 다른 곳에서 툭 튀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곱씹으며 님의 댓글을 읽고 있으며
''한 말은 마음속에 새겨 듣도록 별도로 편집해서
제 컴에 저장했습니다.

작금의 상황으로 인하여
발생한 댓글의 아이러니함이 있음에도
좋은 말 감사합니다.

쏘쿨한 @segyepark님 안녕하세요! 개과장 입니다. 황홀한 @asbear님이 너무너무 고마워 하셔서 저도 같이 감사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시크한 하루 보내시라고 0.2 SBD를 보내드립니다 ^^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세계님의 글을 먼저 봤어야 했는데, 제 어줍잖은 고민을 턱허니 내놓고 말았습니다. 옳고 그름을 논하기 보다,

  • 그저 생각없이 편승하고
  • 불확실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확신에 나름 실망한

제 스스로를고민끝에 고백하고 조금이라도 마음 한켠 가벼우려는 노력으로 치부하고 그저 족하며 다시 맘 잡고 궤도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아닙니다. 그저 저 혼자의 소견에 불과한 글인데 늘 좋게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미경님 :)

행위가 어떤 기반을 띄고 있는지에서 토론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행위와 행위자라는 표면에만 집착하니 논쟁으로 번집니다. 만약 투자자들이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행위가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그러한 행위를 비판할 정당성은 굉장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도 마지막 질문으로 남겼듯, HF19 이후 자신의 댓글에 대한 셀프보팅은 크게 늘어나고 스팀의 가격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결국 투자수익의 측면에서 과도한 셀프보팅은 장기적인 투자수익을 해치는 행위이며, 이는 셀프보팅을 하지 않는 다른 투자자들의 자산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가 되는 것이지요.

좋은글을 놓칠뻔 했네요. 근거와 통찰이 있는 좋은글 잘 보고 왔습니다.
저는 셀프보팅 자체는 전혀 비난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장기적으로 시세의 하락을 가져왔으면 왔지 도움이 될만한 행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볼때는 하루 수백원-수만원정도 더 가져갈 수 있는건데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셀프보팅을 남발한다면 현재로써 이 플랫폼이 가진 가치는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그걸 도덕적으로 접근하거나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세계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딱 세달만인가봅니다. 비슷한 패턴이 돌아오는게 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스팀 없는건 마찬가진데 왠지 여유가 있네요 그쵸? ㅎㅎ 스팀잇은 회전이 빠르네요. 곧 다시 붐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해

(시간차 리스팀완료! ㅎㅎㅎㅎ)

네 이런 주기는 앞으로도 다른 형태로 계속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사는 곳인데 아무 분란이 없는것도 말이 안되죠 ㅎㅎ
스팀잇이 회전도 빠르지만 어제를 기점으로 사이트 속도도 놀랍게 빨라진거 같습니다 ㅎㅎ 그간 스팀잇 개발팀이 열심히 일하고 있던게 맞았던거 같습니다. 보팅이랑 댓글이 빨라지니 진짜 할만 하네요. 블록체인 트랜젝션이 이 정도로 준 실시간이면 진짜 대박인거 같습니다. 그동안 댓글 하나 달려면 너무 오래 걸려서 미쳐 하지못한 대댓글이 얼마나 많은지 말도 못합니다 ㅎㅎ
스팀이 날아오르면 사실 지금의 논란은 자연스레 사그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올 붐 이전에는 조금이라도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이더에 너무 묶여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리스팀 감사합니다. 거긴 새벽이네요. 좋은밤 되세요 :)

어느 민족이 이 날에 하늘로 시를 올릴까?...
아득한날 -서정윤-

걍 뭐라도 쓰고싶어서요....
발시리 아침에..

좋은 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시를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닌지라 이렇게 찾아와 남겨주시니 천천히 음미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

공감하고 리스팀합니다.

감사합니다 친구님 :)

다음주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계속 시간이 괜찮을거 같은데 어떠신가요?

화요일에 갈수 있을거 같은데 일정되면 미리 연락주께요!!

오오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크.. 깔끔한 정리글이네요 ^^ 멋진 인품에서 멋진 글이 나온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더불어 @jack8831님께서 과거에 논란의 중심에 스셨던 적이 있으시다는 일도 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대응하셨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니, 스팀잇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논란은 스팀잇이 있는 이상 끊임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는 토론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스팀잇은 늘 @segyepark님 같은 분이 계셔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결국에는 제 입장에 가까운 '컨텐츠 생산자'를 더 옹호한 저만의 글일 뿐인데 이렇게 좋은 말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리트리버님 같이 따뜻한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스팀잇의 미래는 정말 밝은거 같습니다. 연어님의 그 당시 대처는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아직 택도 없지만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한번 흉내 정도는 꼭 내어보고 싶은 존경스러운 대처였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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