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친구 가게 오시여 오픈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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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문제로 둘째 낳고는 직장을 그만둔 친구가 있습니다.

애들이 어릴 때는 워킹 맘인 나로서는 친구가 아이들을 직접 케어 하는 게 무척이나 부럽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 친구가 아직까지 일하는 나를 부러워하곤 합니다.

그 친구는 아이들이 다 커서 고등학생이 된 이후부터 홍삼을 직접 제조하는 건강식품 가게를 하더니 생각보다 힘들고 잘 안된다며 이내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 여기저기 알바를 한다고 하더니 이번엔 집 근처 상가에 옷가게 오시여를 오픈했답니다.

퇴근 후 몇몇 친구들이랑 가게를 가보았습니다.

아담하지만 고급스런 가을 옷들과 신발 가방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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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 요즘 홈쇼핑과 인터넷 구매가 많은데 잘될까? 걱정스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게에 도착하여 진열된 옷들을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의 카피 옷과 값비싼 명품 카피 옷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옷을 좋아하는 기존 단골고객이 많이 있어 인수했다고 합니다.

한 친구는 원피스가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꼭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원피스를 다른 한 친구는 스카프를 샀습니다.

내 속마음은 백화점 메이커 옷도 아닌 카피된 보세 옷과 비싼 가격을 비교하는 마음이 잠시 생깁니다.

그러나 그 마음 접고 친구 덕분에 요즘 간절기에 걸쳐 입기 좋은 재킷을 사왔답니다.

친구의 센스로 기존의 단골손님들과 새 손님들이 많이 와서 가게가 번창하고 대박나길 마음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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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고르신 제킷이 우아합니다. 선이 이뻐요 .

그런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행이에요

인터넷쇼핑몰이 대세라고 하지만 local 매장에서 입어보고 사는 매력이 또 있다고 생각이들더라고요 ㅎ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대부분 후회를 하지만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

요즘 한국에서 다들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친구분 옷가게가 잘 됬음 좋겠네요.. ㅎㅎ

센스있는 친구니까 잘 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네 ㅎㅎ 친구분들이나 주변분들이 정말 저도 다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인생을 함께 즐길 수 있지 않아 싶네요.

아름다워요.
옷은 어디서 사든 반드시 입어보고 사야합니다.
그것도 전신 거울에 비춰보시고
친구분도 좋아하시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입어보니 친구들이 얼굴이 환하게 보인다고 해서 샀답니다 ㅎㅎ

친구분 사업이 번창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을만큼 옷을 참 좋아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옷들이 미시스타일(?) 같기도.. 예뻐요..♡

40~50대 주부들 대상으로 하는 매장이라 친구도 센스가 있으니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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