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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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는데 귀에 물이 들어갔다.

음.. 아무리 귀를 확! (손을 귀에 대며) 하고 이쪽 저쪽으로 기울여 보았지만 여전히 귀는 멍..

시간이 지나면 언제나 그랬듯이 자연스레 뜨~뜻한 물이 좔..하고 나오려니 기대했지만 이놈의 물은 며칠이 지나도 나오질 않았고 나는 한쪽 귀로만 답답하게 세상을 느꼈다.

참다 참다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느낀 나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이 주인보다 더 멍한 귀를 해결하기로 했다.

“네.. 예약 좀 하려구요.. 그 시간 좋아요.. 네.. 알겠습니다..”

홀몸이 아니었기에 나름 어설픈 보디가드(남편)를 대동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

(헝클러진 머릿결의 매력적인) 이비인후과 샘 왈:

“어떻게 오셨죠?” (사실은 중국어~쓰야?!)

배 심하게 나온 아줌마(메가) 왈: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안 나와서요.. 근데요.. 제가 홀몸이 아니라 약은 못 먹어요..(쓰잘데기 없는 말 주절이 주절이..)”

샘 왈: (쓸데없는 말 재빠른 스킵 후)

“어디 한번 봅시다. ”

따땃한 물이 출렁이는, 주인보다 더 멍한 귀를 슬쩍 들여다 본 샘이 나를 의미심장하게 보며 하신 한마디는..

“귀지네요.”

.....“귀지네요.”

...........“귀지네요.”

헐……

내 배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는 보디가드까지 대동해 갖고 왔는데 뭐라고라?!

별처럼 반짝이는 집게로 백년 묵은 산삼을 캐내는 장인의 능숙한 손길이 지나간 후 나는 세상을 다시 얻은 듯한 상쾌함을 느꼈으며 그제서야 나는 앞에 있는 샘의 말씀이 고음질로 또렷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보디가드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마디 던졌다.

“와.. 엄청 크다..”

휴……

귀 자주 파는 게 안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 들은 후 의식적으로 귀를 안 파기 시작한 것이 이러한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혼자 올걸…망했어~)

암튼 그 이후로 나는 하이 퀄리티 베스트 음질로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원래 나에게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다시 얻은 행복감에 몸서리(?)를 치며 황홀해 했다..(옆에서 비웃고 있는 보디가드만 아니라면 만사 오케이..)

매력적인 이비인후과 샘 말씀으로는 귀지는 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안 판게 잘 한일이며 귀지가 심하게(ㅜㅜ)많아진 경우는 이렇게 병원에 와서 안전하게 빼는 게 좋다고 하셨다.(^^ 나 지저분한 여자 아님. 정석대로 한 거임.)

엄청난 산삼 같은 귀지를 보며 든 생각이 있다.

‘아.. 한때는(백년 정도) 나를 보호해줬던 귀지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니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구나.. 나를 가뒀구나..나는 그저 나를 보호하려고 했을 뿐인데 그게 심해지니 내가 나를 답답한 감옥에 가뒀구나..’

나는 아버지 덕분에 평범치는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고 그 시절의 마음의 괴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내 주위에 보이지 않는 유리막을 쳤다.

누군가 다가와도 항상 마음의 거리를 두고 유리막 안에서 나가지 않았다. 유리막에 부딪힌 사람들은 결국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나를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고 나는 이것이 나를 보호해주는 유일한 길이라며 계속 그 안에 웅크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나를 보호해 주었다.

나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것을 처음부터 차단함으로써 상처로부터 나를 보호했고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많았던 나는 더이상의 상처를 나에게 허용하지 않았기에 그 속에서 예전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를 오랜 세월동안 보호해주던 나의 귀지는 이제 내가 세상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게 만들었고 나는 그로써 세상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지 못 하게 되었다..

나를 상처로부터 보호해줬던 나의 유리막..
나를 어느샌가 세상으로부터 격리시켰던, 그래서 내가 나를 외롭게 만들었던 나의 유리막..

처음에는 그것이 나를 보호해줬지만 그것이 점차 심해지자 그것은 나를 가뒀다.

우리가 이 넓은 세상에 태어난 것은 홀로 감옥에 갇혀 상처없이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넓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이 넓은 세상을 마음껏 경험하고 가끔은 깨지고 피를 흘릴지라도 다시금 반창고 붙이고 일어나 또 다시 벅찬 세상을 경험하기 위함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더 커진 내가 되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쓰라리고 짜릿한 극복의 과정들은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예방접종이 심각한 병에 진짜 걸리기 전에 미리 그 균을 조금 넣어 그 균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되게 하는 원리인 것처럼 우리의 이 넘어져 까지고 깨지고 가끔은 수술까지 필요했던 아픈 과정들은 우리가 더 심각한 병에 걸려 죽지 않게 하기 위한 예방접종이었다.

아기를 예방접종 맞히고 나면 대부분 열이 나기에 해열제를 타오는데 우리도 살면서 상처라는 예방접종을 맞았으니 해열제를 타오면 된다. 열이 난다고 죽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해열제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아파본 사람들의 진심 어린 격려이다.

그 천하무적 해열제만 있으면 우리는 이제 예방접종이 두렵지 않다. 아기가 태어난 후 몇년에 걸쳐 수십종의 예방접종을 맞고 열이 났듯이 우리도 태어난 이상 오랜 세월에 걸쳐 셀수없이 많은 예방접종을 맞고 열이 나야 한다.

괜찮다.
열이 나서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는다. 열이 펄펄 나 다른 합병증이 오기 전에 따뜻한 마음씨, 공감이라는 해열제를 먹으면 된다.

여기에는 값싸고 질 좋은 해열제가 여러 종류로 진열되어 있다. 입맛에 맞게, 취향에 맞게 믿고 먹는 해열제 브랜드를 선택 후 더이상 열 나는 것을 두려워 말자.

상처는 우리를 더 건강하게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점점 더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며 두려워하지 않게 된 우리는 이제서야 꿈꿔왔던 세상이 주는 모든 온전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너무 많은 사람들은 당분간 자발적으로 유리막 속에서 유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상처가 좀 더 아물길 기다려도 된다.

지난 상처가 아물지 않아 너무 쓰라린데 밖으로 나와 또 부딪혀 깨지면 이제 수술로도 치료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유리막은 우리가 자발적으로 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상처가 아물면 나는 이제 여기서 나가야 함을.

유리막 안에서는 나는 세상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음을..

믿고 먹는 해열제를 잘 선택 후 용감하게 예방접종을 맞자.

면역력이 생긴 우리는 세상을 맘껏 탐험해도 이제 작은 일로 죽지 않는다.

나를 오랜 세월 보호해줬던,
이젠 감옥이 되어버린 나의 유리막.

언젠간 나와야 한다.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단 한가지,

‘항해’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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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님을 처음 만났던 글을 지나 이제 제대로 된 역주행각입니다.ㅎㅎ

반환점을 돌자마자 웃긴 이야기가 시작되길래 좀 놀랐습니다.
초반엔 ㅋㅋ 거리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저 웃고 지나갈 이야기가 아니었네요,
유쾌한(m님 신랑만??) 에피소드에서도 삶을 바라보시는 모습,
예전에도 여전하셨군요~ㅎㅎ

오늘 감상평은 '귀지탈출'로 간단한 4행시~ㅋ^^;

<귀>로(歸路)가 없다 유리막 안에는, 그곳이 출발점이기에.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격리였다, 유리막은.
<탈>피를 꿈꾸려면 그 안에서 나와야 한다.
<출>항을 하려면 닻을 올려야하듯, 그렇게 깨고 나와야 한다.

귀지탈출 사행시가 너무 멋있네요!!!
짧은 네자 안에 삶의 진리를 다 담은 듯 합니다 ㅎㅎ

역주행 이제서야(..)시작하셨군요 ㅎㅎ
사실 제 글은 뒤로 갈수록 더 괜찮답니다..ㅋㅋ

메가의 매력에 뒤늦게 푹 빠지실 칼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p.s 유쾌한(m님 신랑만??)<-특히 이 괄호가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사행시는 m님 글 요약본인 걸요..^^;

역주행 이제서야(..)시작하셨군요 ㅎㅎ

오타 수정하세요~!
'이제서야' -> '이제라도'...ㅎㅎㅎ^^

사실 제 글은 뒤로 갈수록 더 괜찮답니다..ㅋㅋ
메가의 매력에 뒤늦게 푹 빠지실.....

근자감 작렬인데요~?!?!ㅎㅎ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쫌 직설적인 타입이라서
안 좋으면 안 좋다고 말합니다.
긴장하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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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쫌 직설적인 타입이라서
안 좋으면 안 좋다고 말합니다.
긴장하세요~!!ㅋㅋㅋㅋ>

안 좋으실리가 없..ㅋㅋ
긴장 전혀 안 되는..

-근(거있는)자감 여유만만 m모씨

ㅎㅎㅎㅎㅎㅎㅎ YOU WIN😂

근데 요즘 대부분이 m모씨의 매력에 식상해하시는 추세인데 정말 뒤늦게 저의 매력에 빠져주셔서 정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ㅎㅎ 요즘은 저조차도 제가 식상하답니다 ㅎㅎ 진부하고 식상하고..

저는 선천적으로 귀 한쪽이 문제가 있어서, 고막에 구멍이 나 있다고 해서 귀지를 절대절대 못파요. 아주아주 어릴적에ㅜ열병을 앓았는데 모르고 지나갔거나 아니면 선천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의사샘이 그러셨는데.. 수술을 세번이나 했는데도 더 커지기만 했어요. 그래서 저도 귀가 자주 멍해져서 신랑보고 파달라고 해요ㅜ
유리막은 저는 아직도 치고 살아요. 여기 와서 더욱 심해지기도 했지만 그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상처를 피하기 위한 막이라기 보다는, 제가 줄줄 새는 사람이라 스스로 막 하나 쳐놓고 사람들을 대해야 그래도 좀 단도리가 되어서요. 저는 반대로 어린시절 이후 청소년기를 거치면서도 막이라고 할만한 걸 전혀 안 만들고 살았던것 같아요. 저는 누구나 다 나처럼 가슴 속에 크고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했어요. 내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시간 흐르고 내 인생이 나아가는 데에만 집중하며 살았어요.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내 인생이 행복하다라고 느껴지기 시작할 때 쯤부터인것 같아요. 아니 행복이고 나발이고... 그런 생각도 안하고 살았던것 같아요 그때까지는. 근데 아... 행복하다 라고 느끼기 시작한 후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잃을까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래 걸린거 같아서, 나에게 그런 행복이 있다는걸 알기까지... 그리고 모~든게 다 시작된거 같아요. 메가님이 사춘기가 늦게 시작됐다고 하신 것 처럼... 여기 오고 나서는 유리벽이 아니라 아예 차단된 벽을 만들고... 외부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안에 차곡차곡 쌓인, 나로부터 외부로 나가는 내 마음의 물줄기 하나가 혹시라도 주인을 잘못 찾을까봐... 그래서 글을 쓰는거 같아요. 나이가 더 얼마나 들고 시간이 지나야 이제는 필요없겠다... 생각이 들지 모르겠어요.............. 나의 배는 오랜 시간 나라는 항구에 정박해 있어요. 근데 그 고요함이 아직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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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님의 글을 보고 느낀점..
"묵은 귀지 파려면 이비인후과로 가야하는구나..."
자꾸 귀지를 파내고 싶은 생각에 다른 내용은 들어오지 않았네요 ㅋㅋ
요즘 귀가 많이 가렵던데..저도 다 파내고 싶어요~
소아과가면 아이들 귀 파주던데...염치없이 저도좀..부탁~해볼까 하다가 말았던 적이 많았거든요 ㅋㅋ

아.........

정말 염치 없네요....................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신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염치없음을 느끼고
말을 안했습니다 다행히ㅋㅋ

아....

우리가 상상의 모든 것을 현실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요...

메가님 글을 어찌 이렇게 편히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어릴 때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 글짓기 몇번 해본거 이외에는 삼십대 중반될때까지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도 해본 적 없어요..

내가 전문 작가 될 것도 아니고..(그땐 전문 작가 분들만 글을 쓰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우연히 남편이 일년전에 스팀잇을 소개시켜줘서 글쓴지 일년 되가는데 처음에는 글이 아주 짧았어요. 쓰면 쓸수록 분량도 길어지고 글의 짜임새가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그저 진심으로 쓴다는 내 닫혔던 오랫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털어놓는 곳이 있다는 것에, 누군가가 내 마음을 편견없이 그저 들어주고 공감해준다는 그 따뜻함에 계속 계속 과거를 들추어서 내 오랫동안 묵혀왔던 감정들을 풀어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글에 짜임새가 생겨서 글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진심이면 충분해요. 진심을 담는다면 형식은 문제가 안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라 진심을 담으면 보는 이들도 그걸 느낍니다..^^

히어링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저도 지금 귀지 파는걸 좋아해서 아이들 귀지를 수시로 파줍니다 ^^ 어릴적 제 셋째 언니도 제 귀지 파는걸 좋아했지요^^ 항상 돌덩이 들어있다고 협박을 해가며 저를 눕히고 파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
복중에 아가가 잘 크고 있나보네요^^ 곧 만날 수 있겠네요^^

에드워드님~~^^

저도 어릴 때 항상 제가 언니 귀 파줬어요 ㅎㅎ
제가 파는게 시원하다고 해서 ㅎㅎ

근데 저 출산한지 벌써 4개월 지남...(이거 회상 글..)

<새생명의 탄생>편 참고.
https://steemit.com/kr/@megaspore/79tgwq

ㅎㅎ
둘째인줄 ㅋ 지난번 소설쓰신것도 그렇고 제가 자주 착각을 하네요. 아직 스팀잇 적응하려면 멀었나봐요 ㅋ

ㅎㅎㅎㅎㅎㅎ

다른 분들도 많이 착각을..

아마 제 글 쓰는 스타일이 밑도 끝도 없이 지금 일어나는 일인냥 써서..

<귀에 물이 들어갔다.>

이렇게 썼으니...

정정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었다.>

ㅋㅋㅋ. 만삭이었을때 일이었다...ㅋㅋㅋ
저같은 눈치 느린 사람용 ㅋㅋㅋㅋ
정정안해주셔도 될듯요.. 이것도 제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인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

<만삭이었을때 일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었>이 몇개나 들어가는지...

친절한 에드워드씨...

정정하겠다는 것도 농담이었는데...음...........

음...
포도보단 약하지만 귀지도 임팩트가 있네요.

저도 포도 임팩트가 매우 강했습니다. +_+

생각해보니 이제 포도 이야기는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싸이에게 강남스타일 이상의 노래가 언제 나오냐고 하는 격일듯.
앞으로는 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

귀지 얘기를 하지 마시고 포도 얘기를 해주셔야죠.... 아니면 우유 얘기라던지...

숙녀에게 귀지라뇨..

저기.. 우유는 어땠나요.. (소요님 평가 두근두근..)

포도: 스벨상(스팀잇의 노벨상)

우유 VS 귀지 인가요..?

다시 읽어보고 심사숙고 해보겠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시각적 심상에서는 산삼같은 귀지가 앞서고 있습니다.

악 시각적 심상..

산삼 사진을 괜히 올렸군요..

우유 정독하고 왔습니다.
굳이 순위를 나눌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경쟁이 아니잖아요.

훗. 우유도 만만치 않군요 ^.^

<될 놈> 소요님 평가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

웬 산삼 사진인가 했더니...... 그런 거였군요. 댓글에도 귀지가 산더미.. 아슬아슬했지만

우리가 이 넓은 세상에 태어난 것은 홀로 감옥에 갇혀 상처없이 안전하게 생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역시 메가 킴 클라스..메가 더 장군.. 스팀잇의 두리안.. 스팀잇의 어머니... my Teral...

<메가 킴 클라스..메가 더 장군.. 스팀잇의 두리안.. 스팀잇의 어머니... my Teral...>

아... 다 좋아요... 특히 마지막 my Teral..

아참, 깜박 잊고 본문에 빠뜨린 내용이 있군요..

믿고 먹는 해열제 <스메>

앗! 코믹에서 장르가 순식간에 바뀌었군요 ㅎㅎㅎ 웃어도 되는 타임인거 맞죠? 예방접종도 상처도 모두 건강하게 살기위한 방편임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겨우 알게 되었어요. 제발 갇혀 있던 가두고 있던 유리벽이 아름다운 유리벽이었으면 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어둡지 않고 꿈을 꿀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겠고요...

얼마만의 첫 댓글을 바랬지만 두번째 댓글이네요..
세상만사 진리가 이곳에 있습니다.

때가 중요하네요.. 삶이란..
유리막 밖으로 나와야 할 때를 놓치게 되면 유리막을 깰 힘도 없어질지 모르니..

유감스럽지만 이등이십니다.

ㅠㅠ
예상은 했는데... 그렇다고 '.'남기고 변경할 수는 없기에 ㅎㅎㅎ
순위에서 멀어져갈수록 아쉽지만 행복해집니다..
별님의 인기가 오른다고 해석하니깐요... ㅠㅠ

<그렇다고 '.'남기고 변경할 수는 없기에>

이 부분에서 푸웁 하고 뿜어서 안겨서 자던 둘째가 손을 만세를 하며 화들짝 놀랬네요.. ㅋㅋ

저는 둘째 만세에서 콧물과 콧방귀....다행히 귀지는 안나왔네요 ^^

아...

저는 침까지 나오는데 귀지까지 나오면... ㅠㅠ

정말 볼 장 다 봤네요..

(볼짱 다 봤네요 라고 쓰고 검색해보니 <볼짱 따위>로 쓰지 말고 ‘볼 장’으로 써야한다고 누군가 친절하게..)

<유리막 밖으로 나와야 할 때를 놓치게 되면 유리막을 깰 힘도 없어질지 모르니..>

‘괴리’ 이후로 (백년만에) 잔잔히 사색하게 되는 멋진 댓글이네요...

음.. 귀지 숙성의 장인이셨군요.. 사색의 보양을 위해 한귀를 기꺼이 내어준 수양의 마음에 목탁을 두드립니다... 헌데 중간에 쓰야는 내로남불입니까~ㅋㅋ 검열 이지매의 스토리에 달려올 cn동무들이 아마도있기에,더는 ㅂㄷㅂㄷ하지않소이다 ㅋㅋ 쓰야?!^^ 훙!ㅋㅋ

우리의 큰꿈인 cn시장을 위하여 깨알 쓰야를 넣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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