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essay @jjy의 샘이 깊은 물 - 여자의 본능

in #kr6 years ago

여자의 본능 @jjy

여자에겐 모성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반드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 뿐 아니라 여성에게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뒷바라지로 표현하기도 하는 모성본능을 세대별로 구분해 본
사례입니다.

20대- 남친이나 애인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보낸다.
특히 군대 간 남친의 뒷바라지를 하는 여성을 곰신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고무신의 준말입니다. 이 시기에는 군복무중인
남친을 위해 문구점을 다 뒤져 세상에서 제일 예쁜 편지지를
골라 손 편지를 보내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용돈으로
꾸준히 면회를 가고 군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며 무사히
전역하는 그 날까지 거의 모든 뒷바라지를 합니다.

30대-결혼을 해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합니다.
거기에 시월드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허리가 휘는 여성도 간혹
있습니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시기도 이 때입니다.

40대-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나라와 견줄 수
없는 교육열을 불태우며 제도권 교육은 물론 사교육에도 상당한
경제력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 시기입니다.

50대-이 시기에는 자녀의 취업이라는 현실과 부딪치게 됩니다.
별 걱정 없이 취업에 성공하는 자녀들도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입시학원보다 더 고된 취업학원이나 고시촌 뒷바라지에 기약 없는
희망을 걸어봅니다.

60대-자녀의 결혼과 남편의 퇴직이라는 피할 수 없는 벽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한 자녀의 자녀 즉 사랑하는 손자녀를
기르며 약해지는 무릎과 흰 머리를 원망하게 됩니다.

70대- 말벗이라도 할 만큼 성장한 손자녀는 이제 할머니보다는
친구를 찾아 갑니다. 그리고 할머니 곁에는 꼬리를 흔드는
반려동물의 재롱을 부러워하는 삼식이가 된 남편이 쓸쓸히 웃고
있습니다.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Sort:  

남자여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럴수도 있겠군요 ~~

Posted using Partiko iOS

한 번 자세히 보세요.
주변에 계신 여성들을
우선 어머니부터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 결혼 자녀 없는 걸 선호한다니
세월이 참 많이 바뀌었어요

그런 소식을 들으면 참담한 마음이듭니다.
우리의 미래가 그들에게 달려있는데

라파엘로의 성모님이 날 보시네요.^^

라파엘로처럼 여성을 아름답게 표현한 화가가
또 있을까요?
여성에 대한 사랑이 깊어서였을까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29
BTC 64344.88
ETH 2629.39
USDT 1.00
SBD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