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헤르메스의 One day, One Spell] 이유없이 우울할 땐, 엑스펙토 파트로눔~!!!
스팀잇에 글 올리면 뭐하나? 반응도 없고 보상도 쥐꼬리만 한데... 돈을 벌면 뭐하나 힘만 들고 당최 돈이 모이질 않는데...
이유없이 기운이 없고, 우울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죠? 오늘 제 기분이 살짝 그러네요. 디멘터가 우리 가까이 있다는 뜻인데, 원래 아즈카반의 간수였던 디멘터는 이름 그대로 멘탈(ment = 'mind')을 다운시키는(de = 'down') 자들, 끊임없이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존재들이죠.
https://www.flickr.com/photos/77110866@N05/16434176937---
오늘 배울 주문은 오늘 저처럼^^ 이유없이 우울한 기분이 떠나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주문이에요. 정확히는 디멘터로부터 수호자 '패트로누스'를 불러들이는 주문이죠.
우리 각자에겐 우리를 보호해주는 패트로누스가 있어요. '아버지'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온 말로 영어로 후원자를 patron이라고 하기도 하죠. 저희 부부의 패트로누스는 비글이에요. 2003년에 저희 부부에게 와서 2015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아가 '콜롬보'도 비글이었죠. 저희 패트로누스는 대략 이런 모습이에요.
https://pablodoogenfloggen.deviantart.com/art/Beagle-Patronus-195561619
http://patronusappreciation.tumblr.com/post/151501937635/beagle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 각자의 패트로누스를 불러오는 주문을 배워볼까요?
Expecto Patronum
발음
엑스펙토 파트로눔
용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레무스 루핀으로부터 3학년인 해리 포터가 단기간에 이 주문을 배워 주위를 놀라게 함. 머글들의 영화에서는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 숫사슴 형태의 패트로누스가 등장함. 아래 동영상 참조.
어원
Expecto: 접두사 ex(=out)와 어근 specto(=look)이 결합되어 '내다보다' '고대하다'라는 뜻을 이룸. Patronum: 앞의 설명과 같음.
유의사항
- 초보자들의 패트로누스는 일정한 형상 없는 방패형 발사체로 잠깐 디멘터를 퇴치하는 정도로 그치나, 고수들의 파트로누스는 일정한 형상이 있고 디멘터들을 완벽하게 차단함.
- 형상이 있는 패트로누스를 불러내기 위해서는 디멘터의 음울한 영향력에 맞서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해야 하기에 고도의 정신력을 갖추어야 함.
- 패트로누스의 형상은 각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동물들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패트로누스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함.
설명은 여기까지... 글을 쓰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우리 예쁜 콜롬보, 비글 패트로누스가 나를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겠죠? 여러분도 이유없이 우울할 때, 기운이 없을 때, 짜증이 나고 의욕이 없을 때 한번 쯤 외쳐 보세요. 엑스펙토 파트로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마법사 여러분~ 유익했다면!
머글 덕후 여러분~ 재밌었다면!
에브리바디 보팅!
& 리스티모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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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패트로누스는 골든 리트리버...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닐 테지만 나름 듬직할 거 같습니다.
작가님 패트로누스는 그럼 이런 모습이겠군요...^^
https://goo.gl/images/bkBxe9
이거 너무 개발랄한 거 아닌가요ㅋㅋㅋ 디멘터도 황당해 할 발랄함ㅋㅋㅋㅋㅋ
개科 파트로누스의 기본 자질이죠. 개발랄~ㅎㅎㅎ
저의 패트로누스도 무지개다리 건넌 녀석들이 오면 좋겠네요 ;ㅁ;
그 녀석들을 생각하니 잠시 우울해지네요.
이럴땐 엑스펙토 파트로눔!!!!!
... 왔나요? ^^
저도 지팡이 좀 주세요 ㅠㅠ
그럼 일단 제 거라도...ㅜㅜ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막 쓰던 주문의 이름을 알려주시다니.. 감동..! 역시 덕후는 위대합니다 ㅎㅎ 제 페트로누스는 고슴도치랍니다. 크지는 않지만 넘나 귀엽고 믿음직하기까지 하죠. 크기와 믿음은 비례하지 않으니까요 :)
덕후라고 쓰셨으나 마법으로 읽겠습니다.ㅎㅎ 고슴도치 파트로누스라면 이렇게 생겼겠네요. 귀여워요~^^ https://www.etsy.com/shop/DigitDreams
재밌는 글이었는데, 집에 있는 개 생각이 나서 슬프네요ㅠㅠ.....누구랑 싸워도 깨갱할 것 같은ㅎㅎㅎ
파트로누스는 긍정적인 감정의 화신이기 때문에 싸움을 싫어하는 건 파트로누스로선 매우 훌륭한 자질입니다~^^
저의 페트로누스는 요크셔테리어입니다. ㅎㅎ 지금도 무릎위에 아궁 발 져려라 ㅋㅋㅋ
그렇다면 이렇게 생겼겠네요. https://www.etsy.com/search?q=terrier+patronus 아고 예뻐라~^^
스팀잇에 글 올리면 뭐하나? 반응도 없고 보상도 쥐꼬리만 한데... 돈을 벌면 뭐하나 힘만 들고 당최 돈이 모이질 않는데...
아니 에르메스님, 감히 제 앞에서 저런 얼토당토 않는 말씀을 하시면 어떡하라는 겁니까? 물론 전 돈 보고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지만(네, 맞습니다. 전 돈 바라고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앞으로 또 강조할 겁니다. 쿨럭쿨럭~) 님의 주장에 동병상련입니다. 근데 전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고 어딜 가나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어서 내 팔자려거니~하는 거죠. 전 그것보다 보팅 액수가 좀 더 컸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보팅 액수와 마음 보팅 액수의 간극이 너무 커서 자살하고 싶네여😩😩😩
뭔가 오해를... "스팀잇에 글 올리면 뭐하나? 반응도 없고 보상도 쥐꼬리만 한데... 돈을 벌면 뭐하나 힘만 들고 당최 돈이 모이질 않는데... " ---> 요건 제가 그렇다는 뜻이 아니라 일반적인 이야기예요.^^ 다시 읽어보니 제가 그런 것으로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제가 살짝 우울했던 건 전화로 어떤 학부모님 두 시간쯤 하소연 들어주고 나서 괜히 허~한 것이 기운이 쏙 빠져서... 그랬던 거고요.^^ 제가 괜히 앞에 저런 말을 붙여서 심기를 어지럽혀 드렸네요. ㅠㅠ 저는 스팀잇 보상 별로 신경 안씁니다. 많으면 좋지만...ㅋㅋ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요. 보상 바라면 머글들 천지^^인 스팀잇에 마법 관련 글 따위는 쓰지 않겠죠~ 재밌게 스팀 하시자구요~^^
그럼 그렇지, 에르메스가 아무나 되나 ㅋㅋㅋ
화이팅~ ^^
제가 오늘 주문과 부적의 동양적 시각을 썼습니다. 놀러오세요. 엑스펙토 파트로눔~
그러잖아도 꼼꼼히 글 읽고 댓글 남겨드렸습니다~ 엑스펙토 파트로눔! ^^
이제 봄날씨네요.
^^가볍게 스트레칭해봅니다
네 많이 따뜻해 졌어요. 이제 좀 살 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