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 제 3화: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中)

in #kr6 years ago (edited)

[본 연재물은 캡콤의 게임 역전재판에서 영감을 얻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의학법률물로 새롭게 제작하였습니다. 실제 판례를 기초로 하였으나, 등장인물 및 단체, 그리고 상황은 모두 가상이며 실제 재판과정과는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carrotcake 님 축전 그림 감사합니다. 쌈마이한 느낌이 팍팍!!!!)

당근케이크님 글 보러가기

<재생하고 들으시면서 감상하면 재미가 200%상승됩니다. 꼭 틀어주세요!>

-지난이야기-

-막골리씨는 동생의 죽음으로 알콜중독에 빠졌고 스팀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막골리씨는 상태가 더욱 안좋아졌고 급기야 중환자실 창문을 뜯고 뛰어내리게 되는데....

-부인 성이슬씨는 야채양을 통해서 고추참치를 소개받게 되었고-

-그 둘은 장례식장에서 성이슬씨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고 스팀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

-한편 중환자실에서 자살소동이 일어났다는것을 알게된 메디팀은 바로 소송을 대비하는데.....-

-2라운드-

판사: 그럼 이제 증인심리를 시작하겠습니다. 고추참치 측 증인부터 나오시기 바랍니다.

고추참치 : 이번 사건의 의뢰인이자 사망한 막골리 씨의 부인인 성이슬씨 입니다.

성이슬: 양심에 따라 숨기거나 보태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고추참치: 성이슬씨.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이슬: 남편은 가정적이고 성실한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이 변한 건 가장 친하던 남동생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부터에요..
퇴근할 땐 항상 술을 마시고 고주망태가 되서 돌아오고… 자다가 벌떡벌떡 깨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술만 먹고 집에 오면 집기들을 부수고 저에게 손찌검까지 하기 시작했던 거에요.
정신과 진료를 보기도하고, 금주 센터에 다니기도 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지만 그 때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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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슬 :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몸이 진짜 안 좋다는 것을 느꼈어요. 덜덜 떨면서 얼굴도 누렇게 변하고 말도 이상해져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고추참치: 그럼 응급실에선 어떤 일이 일어난거죠?

성이슬: 응급실 의사는 검사를 하더니 알코올 중독 때문에 간이 더 나빠지고, 황달도 생겼다며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입원은 내과 쪽으로 할 건데 치료를 내과 병동에서 받을 건지 정신과 병동에서 받을 지를 결정하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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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계속 부탁드립니다.

성이슬: 듣고보니 내과적으로 치료를 한다는 데 정신과로 입원해야하나 생각이 들었고요. 폐쇄병동에 다시 남편을 입원시키기가 좀 그래서 내과 병동으로 입원해달라고 했습니다.

고추참치: 내과적으로 치료를 한다고했으니까 내과 병동으로 입원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신거군요. 한가지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남편 분은 어떤 분 이셨나요?

성이슬: 제 남편은….. 20여년간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피 땀 흘려 일하며 저와 제 아들을 먹여 살린 사람이었습니다. 밖에서 술을 자주 먹었어도 집에 와선 항상 저와 아들을 먼저 챙겼고 험한 말 하나 하지 않았던 성실한 남편이었습니다. 단지…그 이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친동생이…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서 고통받은 죄 밖에 없어요.. 흑흑흑.

고추참치: 존경하는 재판장님. 사망한 막골리 씨는 동생의 죽음으로 고통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의뢰인은 그런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던 사람이었고요. 환자를 자살에 이르게 한 병원을 묻는 바 입니다. 이상입니다.

판사: 증인은 진정하시고…. 이제 메디팀 측 증인 심리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메디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성이슬씨 그때 당시 응급실에서 스팀병원 측의 권유로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하셨는데 맞습니까?

성이슬: 네 맞습니다…….

메디팀: 감사합니다. 당시 응급의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말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성이슬: 과거 스팀병원에 남편이 치료를 받으러 다녔던 기록이 있었는데 간경화도 있었고, 여하튼 내과적으로 급히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메디팀: 알겠습니다. 그때 정신병동에 입원할 수 있다고 의사가 이야기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성이슬: 네 기억합니다.

메디팀: 그런데 증인이 거부한거네요?

성이슬: 그건.. 거부했다기보다는.. 내과 쪽 치료를 더 잘 받고 싶어서..

메디팀: 존경하는 재판장님. 스팀병원은 보호자에게 정신병동에 입원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신병동 시스템 상 그곳에 있었다면 자살을 조금이나 막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거부한 것은 보호자였습니다. 이상입니다.

판사: 음. 잘 알겠습니다. 증인 상심이 크실텐데 고생하셨습니다. 자 이제 메디팀 측 증인 나오세요.

메디팀 : 이번 사건의 담당 의사인 소화기 내과의사 지아이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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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 : 양심에 따라 숨기거나 보태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메디팀 : 사망한 막골리씨의 주치의셨죠? 막골리씨의 상태에 대해 알려주실까요?

지아이 : 막골리씨는 만성적인 음주로 간이 나빠져 이미 간경화로 진단되었던 분입니다. 최근까지 지속된 음주로 간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응급실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간수치와 빌리루빈 수치, 프로트롬빈 시간, 신장 수치는 올라있었고, 혈소판 수치, 알부민 수치는 떨어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메디팀 : 어쨌든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 내과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 거죠?

지아이 : 네, 그렇습니다.

메디팀 :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이런 경우.

지아이 : 2011년,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의 경우 6위였습니다. 간경화 환자의 5년 후 사망률은 32%나 됩니다. 특히 막골리씨처럼 정신착란 증상이 보이면 60%가 사망합니다.

메디팀 : 막골리씨의 경우 바로 내과적 치료를 하지 않았으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지아이 : 네, 그렇습니다.

메디팀 : 이상입니다. 증거를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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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 알겠습니다. 다음은 고추참치 증인 심리 시작하세요.

고추참치 : 내과적으로 치료가 필요했다는 건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보호자에게 왜 정신병동과 내과병동을 고르라고 한 것 이죠?

지아이 : 막골리씨의 경우 간성뇌증이라고 간이 나빠지면서 발생하는 정신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진전섬망이라고 하는 떨림, 착란, 발작, 의식 변화를 보였죠.
정신 증상은 내과적 치료로 좋아지면 호전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치료는 내과적으로 하더라도 병실은 내과 병동, 정신 병동을 보호자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저희 마음대로 정신 병동으로 입원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고추참치 : 그렇다면 내과 병동과 정신 병동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지아이 : 내과 병동의 경우 좀 더 내과적인 치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담당 간호사들도 병에 익숙하고요. 다만 정신과 환자에 대한 대처가 익숙치 않을 수 있습니다.
정신 병동의 경우 정신 증상에 대한 대처는 익숙하지만, 내과적인 치료를 받는 부분은 부족함이 있겠죠. 특히 중환자 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정신 병동의 경우 창문에 금속으로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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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 이야기를 들어보니 막골리씨는 내과, 정신과 모두 진료가 필요한 환자였던 것 아닌가요!

지아이 : 그… 그래서 정신과 협진을 의뢰했었습니다.

고추참치 : 재판장님, 협진을 봤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증인으로 요청합니다!

판사 : 인정합니다. 증인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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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멘탈: 양심에 따라 숨기거나 보태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고추참치 : 내과에서 의뢰받아 막골리씨를 협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맞습니까?

정멘탈 : 맞습니다.

고추참치 : 막골리씨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실까요?

정멘탈 : 막골리씨의 상태에 대해서는 앞서 내과 전문의인 지아이 씨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정신과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정신 질환은 오랜 기간 음주를 하다가 갑자기 중단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감염이나 질병을 앓게 되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진 당시 막골리씨는 의식변화와 혼돈, 환각 등이 보이는 상태였으며, 불안한 상태로 알코올에 의한 진전 섬망이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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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 그렇다면 어떤 협진 결과를 전달하셨나요.

정멘탈 : 이런 경우 진정제, 안정제를 사용하여 안정을 시켜야 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계속 재우는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치료입니다.
그리고 자해할 경우를 대비하여 필요하면 팔다리를 억제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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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재판장님. 의무기록은 보시면 사건 당일 사망한 막골리씨 에게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주치의인 지아이씨의 잘못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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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팀 : 잠시만! 재판장님, 지아이 씨에게 다시 한 번 질문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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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 음? 알겠습니다.

메디팀 : 지아이씨. 환자에게 저런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나요?

지아이 : 아닙니다. 입원 초반에 안정제와 억제대를 사용하였습니다만, 그걸 본 보호자가 항의를 하여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메디팀 : 성이슬씨? 어떻게 된 겁니까?

성이슬 : 그..그건 남편의 팔다리를 모두 묶어놓고.. 안정제로 계속 재우기만 해서..ㅠ 깨어난 남편은 다시 정신이 멀쩡해지기도 했다고요.. 담당 의사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했단 말이에요..

메디팀 : 지아이씨. 이에 대해 답해주시길 바랍니다.

지아이 : 내과적으로 좋아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검사 수치가 계속 호전 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신과의 의견대로 안정제와 억제대를 사용하면서 치료를 하였습니다. 내과 검사 결과가 계속 좋아있다고 설명하자 보호자는 안정제와 억제대를 사용하길 거부하였습니다.
저 또한 불안하긴 하였지만, 내과적으로 호전되다 보면 정신 증세가 호전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안정제와 억제대를 쓰지 않고 경과를 보자고 한 것이고요. 내과적인 치료가 끝나면 보호자와 상의하여 정신 병동으로 옮길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디팀 : 존경하는 재판장님. 의료진의 입장에서 보호자가 거부를 하는데 안정제나 억제대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습니까. 이를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판사: 참고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증인은….담당 간호사인가요? 증인 나오시길 바랍니다.

백천사: 양심에 따라 숨기거나 보태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말하며,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판사: 고추참치 측부터 증인심리 시작하세요.

고추참치: 백천사씨는 망인이 창문에서 뛰어내릴 때 당시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였죠?

백천사 : 네……

고추참치: 막골리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자주 정신 착란을 일으켰다는데 맞습니까?

백천사: 맞습니다. 막골리씨는 눈에 헛것이 보인다고 했고, 누군가 따라다니며 죽이려고 한다고 했어요. 모든 일을 귀찮아하며 진료에 협조적이지 않았습니다. 불안해하며 침대를 발로 찼고
본인이 언제 그랬냐며 화를 내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침대에서 갑자기 일어나 사람 살리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불안해하더니 유리창을 열고 방충망을 찢고는 걸터 올라가 웃기 시작했고, 의료진이 말리려고 하자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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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알겠습니다. 그런데 기록지를 보니…. 사건 당일 정신과적 치료는 거의 안하고 내과적 치료에 집중했네요? 자주 발작을 일으켰다는데 왜 정신과적 치료를 하지 않았죠?

백천사: 저희도 처음엔 안정제와 억제대를 사용했지만, 보호자가 거부한 이후로는 할 수가 없었어요. 막골리 씨도 점점 좋아지는 추세라 이상증세를 보이다가도 다시 정신을 차리기도 했고요. 담당 의사선생님은 내과적 치료가 끝나면 보호자를 설득시키는 대로 정신병동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 전까진 내과적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오더를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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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알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막골리 씨가 창문에서 뛰어내릴 당시 의사와 백천사씨는 어디계셨죠?

백천사: 담당의는 다른 환자를 보러 갔었고 저도 다른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러 갔습니다. 뭔가가 부서지고 큰소리가 나자 그쪽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환자는…….흐윽……뛰어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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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그 자리에 없었다는 말씀이군요. 재판장님, 병원 측은 환자에 대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감안해주십시오. 이상입니다.

판사: 자, 그럼 이제 메디팀 측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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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팀: 백천사씨 그 장면을 목격하시고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한가지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백천사: 네….

메디팀: 처음에 환자가 발작했을 땐 포박 후 신경안정제를 투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본 환자의 보호자가 자기 남편은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포박을 풀고 내과적 치료에 집중하라고 한 거 맞습니까?

백천사: 네…. 환자에게 수액과 약물치료를 하려고 했으나 환자는 강력하게 거부했고 저희는 임시방편으로 포박을 했어요. 이어서 신경안정제까지 투입했습니다만 그 장면을 지켜보던 보호자는 저희에게 항의했습니다. 남편은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당장 풀라고 해서 저희는 어쩔 수 없이 포박을 풀었어요. 저희 간호사들은 그저 내과치료를 끝내고 빨리 정신병동으로 환자가 가길 바랬어요…

메디팀: 그랬군요. 이후에 어떻게 되었죠?

백천사: 당장 신경안정제를 투여하자 발작이 가라앉았고 보호자의 항의도 있어 바로 포박을 풀었습니다만… 이후로 발작은 계속 되었고 저희는 계속 지켜보며 불안해 했어요… 그러나 아시다시피 그 시간에 중환자실의 간호사들은 7명에 불과했고 환자들은 35명이나 되어서 그 분만 집중적으로 케어하기가 힘들었었습니다… 중환도 많았고요.. 잠깐 다른 환자를 보러 간사이에 그 분이 창문의 방충망을 뜯고 뛰어 내렸던거에요……

메디팀: ….이상입니다.

판사: 자…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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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잠시만요. 재판장님. 증인에게 추가질문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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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흐음… 메디팀도 동의하십니까?

메디팀: 동의합니다..(무슨 꿍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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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감사합니다. 백천사씨 방금 중환자실의 간호사들은 7명인데 환자들은 35명이라고 하셨지요?

백천사: 네…..

고추참치: 그렇다면 한 사람당 5명을 케어해야했군요.

백천사: 네….더군다나 다들 중환자이다보니 집중 케어를 위해 3교대로 돌아가며 24시간을 근무해야합니다.. 그래서 인계까지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근무도 자주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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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맙소사….경악을 금치 못하겠군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병원이라 말하는 스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 인력이 그렇게 부족한 게 사실입니까?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백천사: 네…. 매년 신규로 들어오는 간호사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점점 그만두는 간호사들은 많아지고 있어요…. 병원에서는 간호사를 더 늘릴 생각은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인력이 부족해져 업무강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졌습니다…

고추참치: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서 중환자실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환자 한명 한명을 집중적으로 케어하기 힘들어진거군요?

백천사: 네… 사실 지금 법원에 증언을 하러 나온 이순간에도 저는 오프를 바꿔서 나온겁니다… 오늘 밤에 다시 근무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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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이런 열약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막골리씨에 대한 주의도 산만해졌을테구요.

백천사: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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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팀: 이의있습니다. 고추참치측은 지금 본 사건과 연관없는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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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 이게 왜 연관이 없는 이야기입니까? 의사와 간호사들의 열약한 근무환경이 환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거 아닙니까?

메디팀: 재판장님! 이것은 본 사건과 관계없습니다!!!!

땅! 땅!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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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자 자 두분 다 진정하시고.. 고추참치측의 의견은 일리있어 보이지만 본 사건과는 거리가 있으니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쯤에서 배심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죠.

Event!

판사- 스팀 배심원들의 생각은 어떤 지 댓글로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이후 @보팅주사위2를 통해 10분을 추첨해 배심원들의 여비로 0.5스달씩 지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리스팀하는 기자 분들은 따로 추첨하여 추가 스달을 지급할 예정이오니 스티밋기자 분들은 많이 리스팀해주시길 바랍니다. (리스팀하신 경우 댓글에 리스팀했다고 알려주세요.)
추첨발표는 이번주 일요일 (3/4)로 예정 하겠습니다.

잠시 휴정을 하겠습니다.

내일 양측의 최후 변론 및 최종판결을 내리도록하겠습니다.

배심원 여러분께서는 자유롭게 의견발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땅 땅 땅!


글: @gochuchamchi , @familydoctor

삽화,bgm: @familydoctor

검수: @gochucha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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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 제 3화: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없다.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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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1화
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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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앵화의 하얀 잎새 下
https://steemit.com/kr/@gochuchamchi/45q1jj-1

불타올라라 로메브라더스 2화
벗겨진 산소마스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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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산소마스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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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산소마스크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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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샷따 내리겠습니다!!!!!!!

@보팅주사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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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막골리씨의 성이 의심이 감. 막씨는 없잖여? 마꼴리 였담 몰라도.
법적인 면은 내가 배심원이라면....메디팀의 편을 들고 싶은데?

리플감사합니다.후후 막씨는 있답니다!
의외로 메디팀 편이 많군요!

마지막까지 메디팀의 손을 들었는데 열악한 의료환경 이야기가 뙇 나오니까 어....
하지만 전 여전히 메디팀의 손을 들고 싶습니다.

과연 최종 판결은 어떻게 될까요오오오옷!

병원의 과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호자의 항의에 의해 풀어준 뒤 발생한 사건이라 메디팀이 약간 유리하지 않을까합니다.
내일 있을 최후변론 및 판결도 기대해볼께요.

감사합니다!! 기대해주세요!

리스팀 했습니다. 엄청난 고퀄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역시... 판단하기 어렵네요.

휴...다행입니다!!!!!!

역시 bgm이 200프로 가이닌 300프로
더 집중하고 흥미롭게 만드네요 ㅎㅎ
다음편도 완전기대되요 ㅎ
아 배심원으로서 1차때랑 같이 메디팀쪽으로...

감사합니다.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오오옷!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닷!!!

그것이 알고싶다 매니아로써..성이슬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의뢰합니다!
온전한 상태가 아닌 막골리씨가 어떤 치료를 받을지 선택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보호자인 성이슬씨가 대부분의 결정을 하였습니다.
성이슬씨의 보험가입 내역과 사건 전후의 동태가 궁금해졌습니다..ㅋㅋ

헉 보험..!!
예리하시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성이슬씨는 막골리씨의 진짜 와이프였을까요?(농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성지원 되는데요?ㅋㅋㅋㅋㅋ신성한 법정의 분위기를 흐려서 죄송합니다ㅋㅋㅋ

헐...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나요??

아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제대는 중환자실에서 필수 불가결한 항목이죠..
정신 없는 동안 수액도 뽑고, 소변줄도 뽑고, 심지어 인공호흡기도 떼어버리기도 하는터라..
하지만 보호자분들이 보기엔 나의 사랑하는 사람을 묶어놓는 나쁜 것이라 엄청 항의가 많습니다. 그래서 억제대 사용도 동의를 받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이슬보호자분이 동의를 안하셨으니 사용할 수 없었겠네요. 정말 위험합니다. 특히 알콜릭 환자분들은 직원들도 때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ㅜㅜ

간호 근무 환경의 깨알같은 디스.. 맘에 듭니다.
근데 저것때문에 소송 걸리면 정말 속상할듯.

그래도 병원의 어느정도의 책임은 피할 수 없을듯하네요. 이래저래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중환자실에서 뛰어내린건 사실이니... 걍 이야기인데도 속상하네요.

요것도 리스팀 완료~ ^^

리스팀감사합니다. 자세한건 해설편에서 풀어보도록하겠습니다.

보호자측에서 결박과 신경안정적인 치료를 거부한것은 환자측의 과실로 생각됩니다. 심적으로는 환자측에 동조할 수 있겠으나 법리적으론 아니라고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내일 마지막화가 나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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