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물안궁 일기 - 2(서울 나들이 1편)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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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금요일 저녁, 여행용 캐리어를 몇 번이나 풀고 싸고를 반복하고 있다. 누가 보면 2박 3일 가까운 일본에라도 여행가는 줄 알겠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캐리어에 불편함 없이 내게 필요한 물건들을 넣다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캐리어와 백팩을 나눠서 서울에 가면 서울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쉽게 가져올 수 있고, 백팩도 편하게 메고 다닐 수가 있다. 서울에서 사올 물건들을 생각하면 캐리어가 맞는데 서울에서 빠듯한 일정과 잦은 이동을 생각하니 캐리어는 말 그대로 '또 하나의 다른 짐'일 뿐이다. 결국은 백팩을 꽉꽉 채운 짐 보따리가 되고 말았다. 서울에서 구매한 물품들은 부피가 크면 택배로 보내야지 뭐~ 잘 때 갈아입을 잠옷, 속옷, 세면도구, ebook reader, 노트북, 전기 면도기 등등.

잠이 안온다. 한 때는 서울사람이었는데 서울 가는 것이 뭐 대수라고 잠이 안온단 말인가?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3시를 넘겨가고 있다. 아침 8시에는 출발해야 10시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 덕분에 짐싸느랴고 온라인과 멀리해서인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본방 사수했다. TV를 거의 보지 않고 다운로드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접하는 내가... 본방사수라니... 이런 일... 흔치 않다. 드라마나 끝나고 나서... 갑자기 나도 생각났다. 사실 요즘 나는 <밥 잘 사주는 힘쎈 예쁜 누나>가 있다. 드라마처럼 연인은 아니고 말 그대로 누나. 누나가 생기면서 함께 생긴 것은... 매형(?), 조카(?), 강아지. 근데 내가 좋아하는 누나가 아직 밥은 못사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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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잠을 설치고 부랴부랴 공항버스를 타러 나간다. 평소 운전으로 출퇴근하고 공항버스는 오랜만에 탑승하게 되니 정류장이 헷갈린다. 정류장이 동서남북으로 나뉘어 있는데 사실 어디서 타든 공항으로 갈 수는 있다. 단지 중간에 거치는 경유지가 다르고 운행시간이 다를 뿐이다. 하지만 안내가 명확하게 되지 않아 나처럼 헤매는 여행객이 많다. 몇 번의 횡단보도를 걷다보니 이러 저리 내가 헤메는 동안 같이 헤메는 20대 중후반의 여성 여행객이 보인다. 겨우 공항버스 탑승 장소를 찾아 대기하는데... 아까 그 여행객은 왠 아저씨에게 여기가 공항버스 타는 곳이냐고 묻고 아저씨는 친절하게 설명하는 듯 하더니 역정을 내신다. “아니 한국사람이 몇 번을 말을 해야 알아들어. 공항버스를 여기서 타면 된다니까~ 공항버스 타는 곳이 여러 곳인데 이 곳이 맞다니깐. 왜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먹어.(실제 아저씨의 억양과 말투는 다르지만 여기에 많이 순화시켜 적어봤다)”라는 말을 왜 굳이 언성을 높여가며 처음 본 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있을까? 휴대폰으로 다시 체크해보는데 여기에서 탑승하면 비행기를 못탄다. “여기서 공항버스 타는 것이 맞아요”라는 질문에 왜 저런 답변을 받고 싶나 이해가 안되어 평소 안그러는 오지랖을 넓혀 말을 걸어본다.

"저기요, 혹시 공항 가세요?"
"네"
"공항가시려면 여기서 타도 되는데 30분이상 기다려야 하고 여기에서 타시면 반대편에서 타시는 것보다 20분정도 늦게 도착해요. 더군다나 버스 도착하려면 앞으로 40분이 남았어요. 저도 공항가는데 잘못 찾아와서 지금 맞은편에 가서 타려고요. "
아, 네. 감사합니다. (웃음)"

눈치를 보니 살짝 머뭇거리길래 언제나 그렇듯 쿨하게 나는 반대편 정류장으로 간다. 맡기는 수하물은 없어도 지금 버스를 타도 빠듯하니 우선 내가 급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운전해서 공항가고 공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하루 뒤 돌아왔을 때 야밤에 운전해서 돌아갈 생각하니 공항버스가 정답이다. 한국인도 공항버스 탑승장소가 이리 헷갈리는데 외국인들은 오죽하리라? 독일과 프랑스 억양의 외국인 친구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옥신각신이다. 이 버스 언제 오니, 이 버스 맞니, 100번 버스가 맞니, 200번 버스가 맞니...

또 오지랖을 넓혀본다. Excuse me~ 솰롸 솰라~ 친절한 외국인들은 나의 초딩 영어에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연신 고맙다고 그런다. 내 초딩영어에 찰딱 같이 알아듣는 니들이 더 고맙다. 뒤를 돌아보니 좀 전에 다른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보았던 그 여행객이 보인다.

공항버스가 왔다.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는 여행객이 힘겹게 짐을 들고 서 있다. 손으로 들고 가기에도 애매하고 공항버스 짐칸에 넣기도 애매한 그 짐의 크기로 살짝 오지랖을 넓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공항버스 짐 칸에 짐을 넣는 것을 도와줄까 하다 생각을 접는다. 과한 친절은 상대방에게 사소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불쾌감을 줄 수가 있다. 그래서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키 작고, 배 나오고, 머리 벗겨진 내가 먼저 도와주겠다는 말을 선뜻 꺼내기가 쉽지 않다. 정말 요즘 같은 세상에 괜한 오해 받기 쉽다. 연세 많으신 할머니라면 이런 걱정하지 않고 흔쾌히 도와주고 서로에게 좋을텐데... 도와주는 것도 이런 저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써야 되는 세상이 되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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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좌석에 앉고 내 소중한 백팩에게 안전벨트를 메어주고, 소중한 ‘나’에게도 안전벨트를 메어준다. 중간에 산을 넘어 꼬불꼬불한 길을 넘어야 하니 안전벨트는 필수다. 주위를 둘러보니 공교롭게도 2-2 좌석에 나는 우측 2열의 창가쪽, 그 분은 바로 좌측의 2열의 창가쪽에 앉게 되었다.

눈이 마주쳤다. 그 분과.

0.1초가 1분처럼 길게 느껴지며 뭐라고 서로 반응을 해야 할 것 같은 어색한 시간이 흐른다. 여기서 내가 그냥 눈을 피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눈인사만 가볍게 하는 것도 조금 부족하고, 그렇다고 뭐라고 말을 주고받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아이컨택은 생각보다 길게 이루어졌고 내가 고민하는 사이에 그 분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늦지 않고 공항에 갈 수 있겠어요. 혹시 여기 사세요? "
"아, 네... 네, 저는 여기에 살고 있어요."
"아 그래요. 여기 현지인이신가보네요."
"현지인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직장 때문에 이 곳에서 살고 있어요. 내려온지 얼마 안되었어요."
"여기 사시니 좋으시겠어요? 가볼 곳 많던데... 아, 저는 여기 내려와서 사는 것이 꿈이예요"

저렇게 시작된 대화는 계속 이어져서 여행하는 동안 어디를 다녀왔는지, 어느 게스트하우스를 묵었는지, 평소 여행은 어딜 다녀오는지, 어떤 업종에서 일하는지에 관한 대화, 직장이 삼성역 인근에 있다는 이야기 등 1시간동안 이어졌다. 물론 내가 먼저 물어보지는 않았다. 내 개인정보가 소중한 것처럼 그 분의 개인정보도 소중하니깐. 다만 그 분이 먼저 자신에 대해 말하고 내게 물어보니 답변 안할 수가 없었다. 사실 내가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역에 가야한다고 이야기 하니 삼성역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삼성역과 코엑스에 관련된 대화가 계속되기는 했다.

목적지를 물어보니 김포공항에 내려서 공항버스타고 지방에 잠시 다녀온단다.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냐는 나의 첫 질문이 시작되었다. 애증의 아시아나항공이란다. 몇시 출발 비행기인지 물어보니 몇시라고 대답하며 10분 앞당겨져서 몇시 몇분이라고 한다. 나도 모르게 “그럼, OZ 삐리리~ 편이세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습관이란 것이 이렇게 무섭다. 일반인에게 항공편명을 물어보다니.

보통 OZ OOO편, OZ OOOO편 이렇게 항공기 편명으로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항공기 편명만 알고 있다면 항공사 이름, 출발지와 목적지, 출발시간과 도착시간 등을 모두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항공기 추적과 출도착 지연정보 등도 아주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시간 절약과 확실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항공편명을 물어보는 편이다.

맞을걸요 하더니... 모바일로 항공편 확인하더니...
맞단다.

잘 되었다. 서울 가는데 심심하지는 않겠다 싶어 내가 먼저 물어봤다.

"저는 20H로 모바일 체크인했는데 혹시 체크인 하셨어요?"
"아니요. 저는 체크인 안했는데요. 모바일 체크인 할 수가 없어요."
"그럼 괜찮으시다면 서울까지 같이 가실래요? 체크인할 때 보니깐 제 옆자리 비어있던데 혹시 가능하면 같이 앉아서 갈래요?"
"정말요? 그럼 좋죠~"

주로 어떤 항공사 이용하는지, 항공사 회원인지, 최근 저가로 구매한 항공권은 어디인지, 마일리지 적립 여부는 확인하셨는지, 항공동맹에 대해서 알고 계신지, 어떤 항공사를 선호하는지, 신용카드는 사용을 하는지, 사용한다면 마일리지 적립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지, 라운지 이용에 관한 이야기 등등...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을 지양하는 편이라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나의 폭풍 질문이 시작되었다.

"혹시 아시아나항공 회원이세요?"
"아니예요, 회원제도가 있나봐요? 저는 주로 저가항공만 타고 다니고 동남아시아 위주로 다녀서요. 가격보고 구매하는 편이예요. 이번에도 내려올 때는 저가 항공 탔어요. 올라가는 것만 아시아나항공이예요. 왜요?"
"아, 항공사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같은 대형항공사 회원이 되면 마일리지 적립도 되고, 우수회원제도가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거든요."
"아~ 아시아나 우수회원이세요?"
"^^;; 아 네, 다름이 아니라 혹시 수하물 보내실 거면 제 이름으로 보내면 수하물 우선처리되서 빨리 짐 찾으실 수 있어서 제가 도와드릴까 하고요. 저는 보내는 수하물이 없거든요"
"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 수하물로 보내기에도 애매해서 들고 탑승할거예요."
"아~ 그러세요? ㅎㅎㅎ 제가 괜히 말했나봐요~"
"아니예요~ 감사합니다."

질문과 답변이 계속되다보니 공항버스는 어느새 공항에 도착하였다. 버스에 내려 나는 이제 과한 친절을 부담없이 베풀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정도 상대에 대한 신뢰(?)가 생겼으니 내가 과한 친절을 베푼다고 해도 오해 받을 일은 사라졌으니. 그리고 무게가 나가는 그 짐은 남자인 내게 들었을 때는 아무런 부담이 없는 무게이지만 여성이 들었을 때는 힘겨울 무게니깐. 그 분의 짐을 들어 함께 Self- Check In 기계 앞으로 가서 다소 헤메고 있길래 예약번호를 확인하여 눌러주고 20J 바로 내 옆자리로 체크인 했다.

"혹시 커피 좋아하세요? 아니면 다른 음료수라도? 아침부터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서 제가 사드리고 싶어요."
"정말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아니요. 정말 제가 여러모로 고마워서 그래요. 안도와주셨으면 저 비행기도 놓쳤을테고요. 무거울텐데 제 짐 그만 주세요."
"아이고~ 커피 사주는데 사주는 사람이 형이고 누나입니다. 커피 얻어마시는데 당연히 짐을 들어 드려야지요. ㅎㅎㅎ"

그 분은 아아, 나는 망고주스. 망고 주스를 주문하며 국내의 망고주스에 대한 아쉬움을 나는 표현했다. 국내 판매하는 망고주스는 물을 타서 동남아 망고주스와 비교된다는 말을 했는데 그 분은 평소 동남아 여행을 자주 가서 동남아 여행에 관한 이야기, 스킨스쿠버 관련 이야기로 대화가 시작된다. 언제나 여행객과의 대화는 즐겁다.

잠깐 앉아서 대화 나눈다는 것이 탑승장에 입국해서 지금 수하물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으면 늦을지도 몰라 부랴부랴 일어나 수하물 검사를 받고 탑승 게이트까지 갔다.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직장 상사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고 나 또한 도움을 받아 오늘 저녁에 만나는 좋은 분들과 함께 마실 술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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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나란히 옆에 앉아 이런 얘기 저런 얘기들을 나누는데... 게스트하우스에 묵어도 1인실에서 주무시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혼자서 다니는 것이 편하다, 여행하는 동안 낯선 사람과는 지금 처음 대화한다, 이렇게까지 대화를 많이 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등등을 말씀하셨다. 물론 여행과 관련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서로 경청을 잘하며 잘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시간이나 이어지는 인연으로 대화를 길게 나누다보니 어느 순간 중간 중간에 묘하게 대화가 끊기는 부분이 있었다. 약간의 적막이 흐르고 그 분에 다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그 끊기는 부분의 적막감이 싫어 내가 다른 주제로 대화를 가끔 시작하기도 사실 그 타이밍에 무슨 질문과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지 나는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하지 않았다.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둘다 맡기는 수하물이 없고 휴대용 수하물만 갖고 있어서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수하물 찾는 곳을 나와 이제 인사를 해야 하는데... 도착 자동문을 지나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덕분에 잘 도착했어요~ 라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그리고 적막이 흐른다. 그리고 또 다시 아이컨택이다. 보통 이런 적막과 아이컨택에서는 어떠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지 나도 안다. 비행기 안에서의 그 적막감도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그래서 나는 정말 큰 용기를 내어...







(다음 편에 계속 - 글이 길어져 다음 편으로 넘깁니다.)


서울 나들이와 관련된 일기를 쓰는데 오전의 에피소드만으로 분량이 많네요. 엄청 지루할 것 같아서 나눠서 쓰겠습니다. 네, 압니다. 많은 분들이 물론 안물안궁이겠지만 며칠 전, 쌍둥이 엄마 @ddllddll 님과 한 약속이 있어서 지켜야 하니깐요. 저는 제가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 또는 기타 등의 이유로 인해 은근히 저에게 하는 부탁(또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왜냐면...제게 부탁하거나 요청하는 사람들에게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에요. 사실 이번 서울 나들이를 가게 된 계기가 @newiz 님(무려 3개월 이전부터 약속), @zzoya 님, @sunshineyaya7 님 때문에 오게 된 것이라서요.


@flightsimulator
제 일기 중에 개인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다소 수정을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탑승한 비행기 좌석은 실제 제가 탑승한 좌석은 아닙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공항버스 번호가 100번, 200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번호보고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행선지 보고 탑승하기 때문에요.

이번 서울 나들이에서 저를 만났거나 저에 대해서 뭔가를 조금이라도 들으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오프라인에서 나눴던 개인정보와 관련된 대화는 온라인에 올려주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제 입으로 말했거나, 제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에게 전해들은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들을 제가 직접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기 전까지는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또는 불특정 다수가 보는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게다가 블록체인이 되는 스티밋에 올리는 것을 저는 극도로 싫어합니다. 제 개인정보에 포함되는 내용은 거주지, 직업, 나이, 여러분이 혹시라도 실수라도 찍게 된 제 사진 등 광범위합니다. 굳이 제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소통할 것들이 많잖아요?

언제 시간 날 때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글을 올려야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전에 쓴 글로 잠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의식에 대한 평소 제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개인정보보호] 사진편 – 나는 당신이 어디에 사는 누군지 알 수도 있다.
[보안] 내가 해킹 당한 적 1번도 없는 이유 – 아이디와 비밀번호 관리, 인터넷 이용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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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에게도 안전벨트를 메어준다.

참 잘했어요!

그런데 하늘님!! 약속과 달리 너무 재미있고, 너무너무 기대되는 글이잖아요!!s.jpg

지루하게 써주신다고 하셨으면서!!! ㅎㅎ

정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가게 되고, 시작부터 색다른 경험들을 하게 되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오늘도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고 정신없이 보냈지만... 정말 지루한 일상이었습니다. ^^;

흠...
하늘님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이 댓글조차 넘 재미있는 걸...ㅎㅎㅎ

아, 진짜.... 진짜죠? 일부러 기쁘게 해주려고 그러는 거 아니시죠?

그럼요!! 저는 진실만을 말한답니다!
진실이 아니라면...그냥 흔적없이 조용히 사라지고 말지요..!!

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아! 물어보고 싶고 궁금한 내용들이네요 ㅋㅋㅋㅋ

평소 안그러는 오지랖을 넓혀 말을 걸어본다......

이뻤구나, 이뻤죠? ㅋㅋㅋㅋ 왠지 좋은 예감같은건가요? 음... 느낌이 정말 좋아요 ㅎㅎㅎㅎ 힘센 누나가 밥 사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알려줘요! 나 오늘 한국 가는 뱅기는 애증의 아시아나로 끊었답니다 ㅋㅋㅋ 사실 스톱 오버로 끊으려다가 소식이 없어서 걍 논스톱으로다가 ㅎㅎㅎㅎ

평소 안그러는 오지랖을 넓혀 말을 걸어본다......

"이뻤구나, 이뻣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젊은 여성분들에게는 오지랖을 잘 안부립니다.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어린 아이 등에게는 오지랖을 상대적으로 쉽게 부리는 편이죠. 딱 봐서 내가 도와주면 좋은 상황이겠다 싶으면 도와드립니다. 괜한 오해가 안생기니깐요. 하지만... 젊은 여성분들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키 작고, 머리 벗겨지고 배 나온 아저씨가 도와주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고,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도와주다 괜한 일 당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다소 피하는 편입니다. 이왕이면 도와주고 싶은데 그래도 일부러 이것 저것 신경쓰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어~ <밥 잘 사주는 힘쎈 예쁜 누나> 한국 오세요? 그것도 애증의 아시아나로요? ㅋㅋㅋ 스톱오버 항공권, 이원발권으로 끊어야 싼데 말이죠. 그 방법으로 끊었어야죠. ㅎㅎㅎ 앗싸.

힘쎈 누나가 밥 사주는 방법

  1. 스팀챗(https://steemit.chat/)으로 언제 귀국하시는지 알려 주세요.
  2. 제가 시간이 되면 만나러 갈 때 자전거 타고 가겠습니다. 지난 주말 밋업 때는 자전거 섭외를 못해서 타고 못갔지만 누나 오시면 자전거 타고 가겠습니다. 누나는 함박 웃음 준비해두세요. ^^

누나는 함박 웃음 준비해두세요. ^^

함박스테이크로 잘 못 읽음...ㅠㅠ

정해인이 자전거 타고 손예진 주변을 빙빙돌면... 손예진이 함박 웃음을 터뜨리잖아요. 저는 그 장면을 상상했... ^^;

ㅠㅠ 아몰랑...ㅎㅎㅎ
그냥 함박스테이크 먹고 함박웃음 짓죠..뭐...ㅎㅎ
하늘님...여기도 대댓글 얼음!! 입니다!!

ㅋㅋㅋㅋ오 저도 읽으면서 이쁜 여성분이셨나? 마지막에 번호 물어보셨을라나?? 생각했어요 ㅋㅋㅋ

ㅋㅋㅋ 아 진짜.... 이 분들이 진짜.... ㅋㅋㅋㅋ

와, 하늘님에게 항공권 기초강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신 그 여성분은!! +_+ 얼마나 본인이 Lucky!! 셨는지 아실까요...?

음~ 항공권에 대해 거의 모르시던 분이라서 기초 중의 기초 강의를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물론 나름 핵심만 쪽집게로 알려드리고 나머지는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레퍼런스도 드리고, 카페(?)도 소개시켜 드리고, 뭐 그랬어요. 젊고 빠릿빠릿하신 분이라 잘 하실 것 같더라고요. 이번 가을에 대한항공으로 파리 여행을 왕복 88만원에 구매하셨더라고요. (마일리지 적립 가능 여부는 확인안됨) 참으로 미소가 아름다운 분이었습니다. ^^

음.. 이렇게 재밌게 써 놓으시고 별로 안재밌다고 하시기 있긔 없긔??

완전 다음편이 궁금해 지잖아요!
종일 기다렸는데 이렇게 올리시고 나서 다음편으로 미루시다니. 의도적인 악마의 편집... 하늘님의 본심은 이런 것이었군요 ㅠㅠ

다행입니다. 나름 딱딱하지 않게, 출근해서 오전에 틈틈이 월급 루팡 짓(?) 해가며 후다다닥 쓴 것이라 조금 정신없었거든요. 점심되기 전부터 오후까지는 정말 바빴고요. 제 본심(本心)은 다음 편에 나옵니다. 후훗... 저의 본심!

맞는거였어요. 역시. 악마의 편집 ㅠㅠㅠㅠㅠ

한국말은 서술어가 뒤에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알잖아요. 제 본심이 무엇인지는... 다음편을 봐야 알게 되는거죠. ㅎㅎㅎㅎㅎㅎㅎ

아.. 뭔가 그 20대의 어여쁘신 여인분께 개인정보 운운하는 이상한 말씀을 하셨을것만 같은 불안한 이 느낌적 느낌은 무엇일까요 +_+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겠습니다. 성실히 글을 써서 다음 글에서 밝혀지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멘트라면 그것은 단지 기분 탓입니다.

와ㅋㅋㅋ 저희 만나기 전에 이런 엄청난 일들이 있으셨네요!!!
설렘뿜뿜ㅋㅋㅋ
그리고 저도 하늘님의 손을 모자이크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ㅋㅋㅋ
지문과 정맥이 안 보이는 관계로 하지 않았습니다ㅎㅎㅎ
당연히 오프라인에서 나눴던 거주지나 그런 얘기도 일체 노놉!! 'ㅡ' ㅋㅋㅋ
뉴위즈 쓰담쓰담!!ㅎㅎㅎ

이번 서울 나들이는 저에게 있어 여러모로 참... 꽉찬 이틀이었습니다.
아직 첫날 오전도 안끝났.... 서울 나들이 언제 다 써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도 하늘님의 손을 모자이크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ㅋㅋㅋ
지문과 정맥이 안 보이는 관계로 하지 않았습니다ㅎㅎㅎ

벌써 본문에 소개된 제 지난 글 복습하고 왔죠? 복습 안하고는 기억은 하시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기억할 사람이 아니신데... ㅋㅋㅋ
뉴위즈님 쓰담스담!!! (안타깝게도 항공권 글이 아니라서 도장은..... )

앗.... 세상에나 잘 읽고 있었는데 !!! 절정의 순간에 글이 끊기다니요 !! 어서 다음편 써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내일도 출근해서 틈틈이 월급루팡 짓(?)해서 후다닥 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이럴수가 ㅋㅋㅋㅋㅋ 중간이 끊기다니
제가 궁금해하는 부분은 다음에 나오겠군요 ㅎㅎㅎㅎ

그리고 개인정보는 이해합니다. ㅎㅎㅎㅎ

아, 죄송해요. 스티밋 브로멘스 전문가(?)인 제가 이런 경험담을 쓰면 왠지 못된 짓 몰래 하다가 걸린 기분(?)입니다. 하긴 제가 하긴 뭘 했어요. 저는 아무 짓도 안했어요. 그냥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그대로 살아갈 뿐이죠. 안그래욥? ^^;;

설레는 일기 쓰시고 결정적인 순간에 끊으셨어요...하늘님.....

안물안궁 일기가 생각보다 이런 반응이 나와서 저는 신기할 뿐입니다. 하긴... 매일 같이 반복되는 제 삶에서 저런 에피소드가 저도 너무 오랜만이긴 합니다. ^^;;

서울에 오시는 줄도 몰랐네용! 뉴위즈님 후기 보고 왔습니다. 다들 봽고 싶은 분들과 함께 하셨더군요!! 부러워요 ㅜㅜ ㅋㅋ 다음에 또 오신다면 저도 불러주세요 '-' *

아.... 비밀리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지방에 사는 저는 한정된 시간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제가 좀 무리하게 진행하여 어쩌면 주변 분들이 힘드셨을 수도 있습니다. ^^ 네, 기회가 되면 뵐 날이 있을 것 같아요. 싸모님과 함께(?). ㅋㅋㅋㅋ 안부 전해 주세요~ 싸모님 파이팅! (기승전 싸모님, 팔은 안으로 굽으니깐요)

마침 호치민시티에 있는 아내와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
지금 바로 전해드렸습니다. ㅋㅋ물론 같이 나가야지요!!!

와, 실시간으로 전해주셨군요. 영광입니다. 그리고 달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요. 글 쓰고, 대댓글 다는 것으로 오늘 피드는 돌기 글렀습니다. 내일 피드를 도는 것으로 미루고(?) ㅠㅠ 저는 자러 가야겠습니다. 월급 루팡할 때 피드를 돌아야겠어요. 오늘은 김달걀님과 싸모님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잠들어야겠어요. 비행기 꿈도 많이 꾸고요. ㅎㅎㅎ 나중에 주무실 때 안녕히 주무세요. ^^

저도 와이프도 플시님을 각별히(?) 생각하고 있답니당 ㅋㅋ 저도 이번주는 글쓰기보단 피드 돌기 + 대댓글 + 단타치기로 보내보려구요 ㅋㅋ

전 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일주일만에 회사가는거라.. ㅜㅜ ㅜㅜ ㅜㅜ ㅜㅜ ㅜㅜ..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ㅋㅋ

엄청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올라오셨네요 +ㅁ+ 저는 한 3편쯤에 등장하나요!? ㅋㅋㅋ :)

(와락!!! 덥썩~~~!!) 마아냐님은 2편 말미 아니면 3편이 등장할 것 같아요~ ㅎㅎㅎㅎ
잘... 내려가셨지요? 선약들이 막 밀려 있어서 만남의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웠어요.

심지어 우리의 끈끈한 포옹을 어색하다고 이야기해서 진짜 어색한가 기우뚱하게 만들었던 그녀들... 크흡... ㅠㅠ 잘 내려왔습니다 :D 다음엔 길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ㅂ;!!

그러게요.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는 포옹(?)을 그녀들은 이해하지 못했어요. 우리는 얼마나 뜨거운 포옹이었는데요. 제가 그럴려고 마냥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망부석이 될 뻔했단 말이죠. ^^

얼른 갔어야했는데 두근두근해서 지하철도 잘못 내리고 하다보니 늦었답니다... 엉엉... 서울 촌동네라 길이 너무 어려버요...

ㅎㅎㅎ 지하철이 진짜 잠깐만 딴 생각하면 내릴 역을 놓치곤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되었던 만나뵙게 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

저는 한 정거장 빨리 내렸었어요 ㅋㅋㅋ 헷... 너무 서둘렀네요.

ㅎㅎㅎ 저는 토요일에 코엑스에서 좀 헤맸습니다. 급한 마음에... 이리 저리 빨리 걷다가요. 다들 마음은 비슷한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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