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요청/매우중요] 과도한 셀프보팅, 용납되어야 하나요?

in #kr6 years ago (edited)

blank.jpg

우선 며칠 전부터 이어진 어뷰징 논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bumblebee2018 님의 어뷰징 고발이 있었고
@clayop 님의 발언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저 역시 어뷰징에 대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 와중에 snuff12 님이 자기 댓글에 셀프보팅 하는 분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의외로 엉뚱한 분이 그런 행위를 하는 걸 알고
그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현명한 분이신지라
제 글을 봤는지 이후 좋은 고래님이 되셨습니다.
저는 사건이 좋게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 분이 아니었던 겁니다.
저는 오늘 re*****님이 한두줄 짜리 자기 댓글에
무더기로 보팅을 하고, 이어 부계정 가족계정까지 보팅을
하는 걸 발견하고 바로 다운보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두분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wo***** 님 같은 경우는 왜 보면서도 눈감았냐고
토로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너무 교묘해서 몰랐기에 바로 다운보팅을 감행했습니다.
(사실 이 분은 스팀잇 지난 사례에 비추어 100% 어뷰징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봇으로 뉴스를 추려 올리고 봇으로
보팅을 했으니까요.)

그 외의 분들이 계속 나오는데, 여기에는 무려 62렙의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st******* 님이 셀프보팅도
자유라는 말씀으로 저를 설득중이십니다.
일주일 내내 눈씻고 봐도 감동해서 보팅 줄만한 글이 없기에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자신의 글에 82%셀프보팅을 한다는 논리입니다.

제 생각에 협의에 의하면 그런걸 용납할
사람은 같은 어뷰저들밖에 없을 것 같지만,
그 역시도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스팀잇이 그런 어뷰징을 허용한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아둥바둥 협의를 만들어봐야
아무 소용 없는게 아닌지,
그리고 지적처럼 증인들부터 그런 생각이라면
이 모든게 나 혼자 헛짓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하여, 토론 요청을 드립니다.
찬반으로 의견제시하여 주시고,
가급적 많은 분이 찬반을 밝혀주셔야
협의로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저는 어제도 많은 글을 적었는데,

블록체인의 협의라는 것은 판단을 남에게 맡기는 것

이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체감하는 협의에 의해 3-40% 정도의 셀프보팅은
괜찮다고 봅니다.
왜 그렇게 말씀드리냐면,
그 정도 셀프보팅 하는 분들은 대단히 많으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50%가 넘어가면
아마 눈살을 찌푸리게 되고
80% 이상쯤 되면 누구라도 어뷰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저의 기준인데, 님들의 기준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어뷰저들에 대한 다운보팅중이지만
제가 가진 알량한 몇 안되는 스파로 감당도 안 되고,
st******* 님의 말씀처럼
일단은 협의가 없었기에 다운 보팅 전에 협의를 찾고 싶습니다.
만일 많은 분들이 압도적으로 어뷰징이라 여기며 다운보팅에 대해
찬성하신다면 저는 그걸 지지하겠습니다.

반대로, 저 분의 의견에 동의하는 분이 많으면
저는 다운보팅을 중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저는 임대받은 스파를 반납하고
제 독단으로 진행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의미로
더 이상의 큐레이션을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엄청 지치고 피곤합니다.
그리 된다면 어뷰징이 판을 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저 혼자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덧.

왜 하필 3-40%의 셀프보팅은 용납되는가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수익률과 관계된 것입니다.
날마다 자신의 글에 셀프보팅을 1년간 하면 그 수익률은
아마 다른 투자수익률보다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리 되면 너도나도 스팀에 투자할 것이고,
이게 좋아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들어온 자금으로 모두 셀프보팅질만 하면
스팀잇은 망하게 될 겁니다.
(안 망한다는 의견도 있겠으나...)

저는 망할거라고 봅니다.
개나소나 남의 글은 안 읽고
지가 지 글 올리고 명문이네 하면서 모두 셀프보팅만 하면
상식적으로 그게 살아남을 것 같습니까?

여기서 이걸 3-40% 정도로 제한하면,
여전히 은행이자나 월세보다 높으면서도
그렇게 혹할 정도는 아닌,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게 협의입니다.

그런데, 이걸 넘어서 너도나도 개나소나
다 셀프보팅만 하면
가진 코인이야 일년에 30%씩 많아지겠지요.
하지만 코인 자체 가격이 10원이 된다면 참으로 현명한 짓거리라 하겠습니다.

전에는 코인의 구매만으로 시세가 유지되니
코인 사주는 사람이 킹왕짱이고
그들의 수익을 보장해주어야 스팀의 가격이 오른다는
헛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인 가격이 올랐나요?

스팀의 평가는 오로지 이 생각의 가치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생깁니다.
그걸 높게 쳐서 스팀에 투자하는 거지,
그게 아니라 마스터노드 따위 정도로 퉁치려면
그냥 대시코인이나 사면 됩니다.
왜 스팀을 사서 분란을 조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셀프보팅 3-40% 정도면
그리 과도한 보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80%? 이건 어뷰징입니다.
공정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불공정이 용납되면 너도나도 불공정에 뛰어들게 되고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3-40%까지 용납이 된다고 봅니다.
그 이상은 어뷰징입니다.

(위 님들과의 토론이 진행중이며
오해가 풀리거나 타협이 된 점이 있어서
명단은 가립니다)

Sort:  
Loading...

제 기준에선 어뷰징이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잠시 양쪽 다 숨 고르기를 한번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옳은 논리, 여론의 지지가 있다 해도 저분들의 어뷰징을 막는 건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은요. 우리가 여기서 저분들을 쫓아내도 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스파를 부계정으로 더 잘게 쪼개는 등 마음만 먹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겁니다.

다른 한편으론 우리가 말하는 게 설령 절대적 정의라 한들 이 짧은 시간에 저분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얼마간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할 여유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의 부정적 반응은 열기가 식은 다음에도 이어지기 쉬우니까요.

물론 그렇게 여유를 가져도 우리가 그리는 이상적 결론은 도출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크게 보면 저분들이 스파 다운하고 떠나거나 스파 전쟁을 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그런데 kr로써는 고래가 한 명이라도 많은 게 이롭습니다. 저는 차라리 얼마 정도의 셀봇을 허용해주고 나머지는 kr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형태로 저분들의 스파를 이용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셀봇 40%까지 허용하고 60%는 소철님의 SI 작가처럼 믿을 만한 분이 선정한, 모두가 납득할 만한 유저를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공익 사업에 쓰게끔 유도할 수도 있겠지요. (수치는 단순히 예를 든 겁니다) 이 제안은 큐레이팅에 피로를 느끼거나 '할 만한 포스팅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수고를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또 그분들의 부계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쓰이는 걸 방지하고자 함입니다.

한 명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건 시스템적 강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이상향입니다. 법치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도 필요에 따라 불법/위법 그룹과 어느 정도 타협을 하죠. 바깥 세상의 불공정이 여기서 재현되는 게 씁쓸하지만 스팀잇 역시 너무나 자본주의적인 세상이라 차라리 저분들의 힘을 이용하는 쪽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저분들의 행태를 보고 스팀잇을 떠나는 사람보다는 저분들의 보팅으로 남을 사람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우리끼리 좋은 컨텐츠로 스팀의 가치를 올린다고 한들 거대 투자자 없이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저분들이 당장 어뷰징을 중지하지 않거나 혹은 제가 말한 타협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남는 건 전쟁밖에 없는데 단숨에 끝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저분들을 축출하는 게 옳은 일이고 거시적으로도 이롭다 한들 내전에서 죽어나가는 건 일반 유저분들이겠죠.

물론 저분들이 타협안을 순순히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도 이상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생각을 완전히 돌리는 것보단 그나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의견은 어느 정도의 셀봇도 허용하지 않는 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는 생각에서 붙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셀프보팅은 스팀의 기본이고,

상호 큐레이션의 기준 출발점이므로,

100% 셀프보팅도 허용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과

비율을 정해서 제한해야한다는 님의 생각이 차이가 있습니다만,

다른 점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봅니다.

다른 의견은 이미 위에서 많이 적었으므로,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은은한 수필은 그닥이지만,
얼핏 님의 글에 소설 등도 있는 것 같으니,
혹시 땡기는 글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읽고 보팅 및 의견 드리겠습니다.

--

아 또 하나의 차이가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의 스팀 파워를 남에게 임대하여
저의 뜻과 다르게 활용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제목이라도 직접 읽고 직접 보팅한다는 주의 입니다.
제목을 보고 관심글이면, 열어보고 읽습니다.

아마 아직 그런 정도 고래가 아니라서 그렇기는 하겠지만요..

스팀잇 백서에 나옵니다.

백서는 100% 셀프보팅을 허용해야 한다는 steamsteem 님의 생각과 다릅니다.

단순한 투표 프로세스로 인해 대의보다는 사익을 위해 본인에게 직접 투표하는 N-명 죄수의 딜레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투표자들이 본인에게만 투표할 경우, 어떠한 화폐도 분배될 수 없으며 화폐 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한편, 투표자 1명만이 본인에게 투표한 경우, 화폐 가치의 변동 없이 해당 투표자가 공정하지 않은 이익을 얻게 된다.

백서에서 이미 사익만을 위한 과도한 셀프보팅을 위와 같이 정의 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반대 투표를 통해, 소액 주주들은 담합에 연루된 투표들을 무효화할 수 있다. 또한, 대주주들은 투표 조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해 잃을 것이 더 많다. 실제로, 반대 투표권을 행사하여 악용 행위를 방지하는 데 있어서 정직한 대주주들의 역할이 가장 크다.

이와 같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과도한 셀프보팅하는 자에게는 다같이 나서서 다운보팅하라는 이야깁니다.
백서대로 하면 될듯합니다.

백서의 내용을 몰라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만약 알고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스팀잇을 하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스팀잇의 백서는 그러한 자에게 적극적인 다운보팅을 권하고 있습니다.

백서를 읽어보시고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ㅎㅎ 옛날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님의 글에 대한 의견이 딴 곳에 달려 있네요.
스팀의 문제점 중의 하나.
느리고, 느리기 때문에도 발생하는 문제 중의 하나로 보이는데,
댓글 적는 도중에 보팅이 들어가서 글의 순서가 바뀌면, 댓글이 딴 곳에 가서 붙는다.

백서에 대해서 요구하신 저의 입장은
https://steemit.com/kr/@dakfn/4b1b63#@steamsteem/re-kimthewriter-re-steamsteem-re-kimthewriter-re-dakfn-4b1b63-20180326t185040764z

에 가서 붙어 있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모두가 비슷한 취향과 관점을 가진다면 오히려 해가 되겠죠.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파워 임대도 그런 점에서 순기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제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생각하는 글에도 보팅을 하는데, 파워 임대는 그런 다양성이 더 적극적으로 펼쳐지는 효과가 있겠지요. 스팀잇이 획일화되지 않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분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장치로 보입니다.

백서를 언젠가 한번 보고 싶긴 한데요,
백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스팀 한달여 경험해 보면서 내린 저의 결론입니다.

누군가의 댓글에 적은바 있는 것 처럼
저는 백서의 노예가 아니고,
제 생각대로 사는 자유의지의 인간이지요.

저는 백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든 간에,
100% 셀프보팅이 스팀 큐레이션의 공정한 출발점이라고 보는 관점 아직은 변함없습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어떤 설득도 안 통하고 있는지라..
일단 다른 대안을 제시해 보았습니다.

약간 첨언했습니다.

이 제안은 큐레이팅에 피로를 느끼거나 '할 만한 포스팅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수고를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또 그분들의 부계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쓰이는 걸 방지하고자 함입니다.

스팀이 좋은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양질의 컨텐츠를 보유해야 하고, 좋은 저작물이 좋은 평가, 보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미없는 글들의 난립으로, 또 다른 피로감을 주는 공간이 된다면 결국 모두의 피해로 돌아갑니다.

저는 찬성이며, 작지만 강하게 보팅하고 갑니다.

지지와 의견 감사합니다. 지금은 가치 평가의 척도가 자리잡을 때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과도기일 겁니다. 이런 시기에는 각각 다른 기준을 가진 분들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안을 향했던 보팅이 바깥으로 향하는 큐레이팅 전쟁이 펼쳐지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무엇이 의미있고 없는지를 고래분들이 큐레이팅으로 보여줬으면 하네요. 이 또한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적어도 한 번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Loading...

저는 수익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팅 봇에다가 임대를 주시라고 권해 주고 싶습니다. 왜 굳지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 고생을 하고 거기다가 셀봇을 해서 스팀을 버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팅 봇에 임대를 해주면: 스파가 아닌 스달로 들어오니 언제들지 팔 수 있고, 내가 글을 안 써도 되니 시간 절약하고, 글을 안써도 되니 다운 보팅 당할 염려가 없고, 남들 눈에 공해가 되는 똥글 쓰지 않아도 좋고, 욕하는 사람도 없고 얼마나 좋은지.

해외에 대규모 계정들은 셀봇 안하고 보팅 봇에게 임대 주는데 걔들은 바보라서 그럴까?

어쨋든 댓글과 뻘글 써내려가면서 보팅하는 셀봇은 사라저야 된다고 봅니다. 그건 문자 공해입니다.

보팅 봇에 임대야 말로
노골적인 어뷰징에 해당한다고 봅니다만,
현 스팀 시스템은 그것도 개인들의 자유로 허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팀의 취지인 의미 있는 글과 댓글과 큐레이션에 전혀 기여하지 않지요.

셀프보팅은 저작과 큐레이션에 더불어,
개인의 투자를 활용하는 방법이지요.

--

스팀마노 인가 뭔가가

딱 보니 관심적어 자세히 읽지 않았는데,

자신의 보팅파워를 누군가에게 이전 또는 위임해놓고
보팅 않고, 수익을 얻는다?
는 취지로 얼핏 보이던데, ??

만약 그러하다면,

(아니면 알려주시면, 공부해보고 이 글 수정하겠습니다.)
그런 것이야 말로, 스팀의 취지에 어긋나는

전형적인 오용 사례라고 봅니다.

개개인 자신의 파워를 개개인 자신이 직접 행사하는 것이 어찌 어뷰징일까요??

글쎄요 사람들의 행동에는 외부성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나의 파워를 사용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기분나쁠 수 있고, 이에 대해서 제제가 들어 올 수 있는 것이죠. 근데 번번히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비판 받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그건 사회성 부족이겠네요.

보팅봇에게 파워를 임대해주는 것은 쓸데 없는 글을 써내지 않으므로 문자 공해를 발생 시키지 않고, 또한 보팅 봇을 사용하고싶은 사람들은 대부분 피래미들인데 이들에게 보팅을 더 싸게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다운보팅을 받을 염려도 없겠네요.

뭐 저는 수익의 방향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파워 사용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은 다른 만큼 그 이견이 좁아지지는 않을 것 같으니 여기 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몰라서 그러는 거 같습니다.
언제 저들에게 그런 좋은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1입니다.

님의 글 https://steemit.com/kr/@dakfn/5gxfva
https://steemit.com/kr/@dakfn/7
또 다른 님의 글 https://steemit.com/kr/@snuff12/3tfmbq
https://steemit.com/kr/@dakfn/wonsama
및 또 다른 님의 글 https://steemit.com/kr/@rex1442/6zubxw
에 남긴 댓글로
의견 제시를 대신 합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셀프보팅에 대한 의견을 올리겠지만,

많은 분들께서 그곳에 가셔서,

셀프보팅은 스팀의 기본이다.

라는 제 의견을 읽어 보시기 권유드립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남의 자유를 제약하려고 하고,

남을 비방하고, 축출하려는 것이야 말로,

자유 민주 정신의 스팀에 가장 큰 어뷰징이라고 봅니다.

steamsteem 선생님께.

  1. 건전한 사회는 공익을 위해 인류의 철학적 / 역사적 자산에 기초하여,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 상기 1번의 이유로 발생하는 권면에 대해 "나의 자유를 제약한다. 나를 비방한다. 나를 축출하려 든다. "고 느낄 수 있으며, 건전한 사회에서는 항상 이러한 갈등이 유발되었습니다.

  3. 상기 2번의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사회가 최소한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근거가 됩니다. 저명한 책,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는 정의란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지속적으로 당대의 정의가 무엇인지 논의하고 합의하는 것이라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4. 스팀잇은 개척되고 있는 새로운 대지입니다. 블록체인이 있고, 투자자가 있고, 컨텐츠 생산자가 있고, 그리고 가상화폐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에 대한 완결된 역사를 경험한 사람은 여기에 아무도 없으며, 서로 부대끼며 그 역사를 경험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5. 스팀잇이라는 새로운 대지에서 과도한 셀봇이 정의로운 것인지 아닌지는, 다시 말해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마땅히 우리가 논의해야할 바이며,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나 이는 우리가 호기롭게 가야할 길입니다.

  6. 때문에 스티미언은 이러한 논의를 분란이나 분쟁, 다툼으로 인식해서는 안되며, 한 사회의 도덕률이 세워지기 위한 당위적인 과정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7. 선생님께서 마음이 불편하신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선생님은 자신의 자산을 활용해서 플랫폼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증식시키셨을 뿐이죠. 또한 여기에 별다른 룰이나 강제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8. 하지만, 현재 스티미언이 도달한 곳은 "여기에 대한 룰이, 강제가 없는 것인 올바른 것인가?" 입니다. 저는 이제 갓 1달 정도 이곳에 참여한 사람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오래전 부터 많은 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애를 써오셨습니다. 한 사회가 내부적인 문제제기로 이런 수준에 도달함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9. 이러한 훌륭한 성과는 스팀잇에 참여하기 전, 각자가 실제로 딛고 서있는 세상의 건전한 원리를 차용하여 스팀잇에 적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표현에도 "자유 민주 정신"이란 표현이 등장하는 군요. 스팀잇은 산술체계만이 존재하는 백지상태의 생태계였지만, 사람들은 여기에 철학과 정신을 가미하여 다양한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그 생태계가 실물경제에서 의의를 가지기 위한 도발적이면서도 위험한 도전을 감행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르크스의 실패입니다. 마르크스는 가장 위대한 예언가인 동시에 가장 처참하게 실패한 예언가였죠. 그는 "자본론"이라는 책으로 역사상 가장 세기말적인 예언을 남겼습니다. "자본의 탐욕이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다." 이 예언의 책에는 너무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근거로 가득차있었기에 자본주의자들을 각성시켰고, 자본주의자들은 시장을 유지시킬 방법으로 마르크스의 생각를 차용합니다. 바로 거대 자본을 규제하고, 자본을 분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르크스의 예언은 너무나 정확했기에 미래를 바꿔버렸고, 그는 가장 위대하면서도 처참히 실패한 예언가가 되었습니다.

  11. 개인의 자본과 투자가 허용되는 현재의 세상이 어떠한 위대한 정신 위에 세워졌는지 이해하는 것은, 스티미언들이 만들어가는 이 작은 세계에 어떠한 머릿돌을 심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2. 스팀 가격처럼 날씨의 등락이 크오니 무엇보다 건강 유념하십시오.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도 한때는 자유였습니다. 그것을 규제하는 것을 가지고 자유의 제약이라고 한다는 것은 자신만의 자유와 이익을 위해 타인의 자유와 이익을 해치는 지극히 반사회적인 주장입니다.

어느쪽 주장이신지 정확히파악이 안됩니다만,
제 의견은 아실 것이고,

자신의 스팀 파워를 소모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와 이익을 해치는 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인이 그 타인의 파워를 그 타인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비방한다면, 그것은 타인의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찬성2 반대1입니다.
아니, 저까지 찬성3이군요.
3:1입니다.

참고로, 저 역시 셀프보팅가지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과도한 셀프보팅을 반대하며,
82%의 셀프보팅이 과연 적절한가
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작작좀 합시다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여기도 댓글에 셀프보팅하셨군요.)

사안별로 선동된 다수결에 의한 인민재판식 죽창 처결이 바로

민중민주~인민민주~공산 주의 입니다.

스팀은 자유 민주 정신에 입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공산주의 스팀이라면, 발 담그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자유 민주적 자본주의적 스팀 지지합니다.

그럼 대한민국 국회, 미국 국회 다 공산주의이겠네요????? 발 담그지 않으셔도 말리지 않을거니 걱정마세요.

자유 민주와 민중민주의 개념을 모르시는군요.

공부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사안별 다수결의 인민재판이 인민민주~민중민주~공산주의 이고,

다수결에 의한 법치주의와 권력분립에 의한 견제와 균형이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이라고 봅니다.

사안별 다수결이 경제학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투표룰입니다. 그리고 스팀에는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가 없는데 그럼 결국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얘기 이신지?

경제학은 법치주의 대의 민주주의를 모르나 보군요??
또, 사안별 다수결의 인민민주주의 죽창 재판의 혼란상을 모르나 보군요?
글세요. 님이 경제학 전문가이신 것은 같은데,
님이 아는 경제학이 경제학의 다일지는 모르겠네요..??

스팀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법치주의 (시스템), 대의민주 의회 (증인), 대중 등등의
권력 분립과 견제와 균형의 장치가 있다고 봅니다.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기반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현재의 스팀을 지지합니다.

지금 이 논란도 증인들에 의한 최종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는 국소적인 사소한 논의과정이라고 봅니다만,

한 무자비한 완장을 부여받은 자가
선전선동으로 시스템에서 부여한 자유를 주장하는 약자를 죽창 재판하는 꼴이라고 봅니다.

인민 민주주의, 공산주의의 전형적인 행태이겠지요..

--

(아래글에 대한 댓글 여기 답니다.)

모든 것이 현 스팀 시스템에서 허용된 자유 맞습니다. 시스템에서 허용되지 않은 것은 현재로서는 할 방법이 없겠지요.

현실 민중민주~공산주의와 비슷한 행태를 보여서
공산주의 같다는 의견을 내는 것 뿐입니다.

선동을 하는 것도 민주주의에서 부여된 권한이며, 다크핑거님이 투표를 하든 말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대중의 판단입니다. 뭘 그걸 가지고 공산주의니 뭐니 이데올로기적인 프레임을 씌어서 비난하시는 것인지?????????

스팀파워를 임대하는 것도 자유이며, 임대 받은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의 이견을 개진 하는 것도 자유 아닙니까???? 뭐가 잘못 된 것인지?

님의 행동을 반대하면 다 공산 주의로 몰아가는 것이야 말로 마녀 사냥이겠군요.

공산주의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님 같은 분들은 제발
발 담그지 않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님같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분에게
어찌 그런 큰 파워를 누군가가 위임하여

완장을 채워줬는지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님이 스팀에 있는 것은 님의 자유이고,
나갔으면 말았으면 않겠지만,

스팀의 자유와 스팀의 미래를 위해서 끝까지 항쟁할 것입니다.

네.
이대로 간다면 저는 끝까지 님에게 다운보팅 하게 될 것 같네요.
한번 끝까지 가 봅시다.

님이 아무리 거대한 완장을 차고 협박하며

다운보팅으로 언로를 막으려 한다고 하더라도

자유를 위해서 기꺼이 목을 내놓고

자유를 쟁취할 것입니다.

님 스스로 그런 파워를 임대하셨는지,
보팅이 귀찮은 고래 누군가에게서 위임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그 권력을 악용하기 전에
반드시 위임자에게 님의 구체적인 행위를 승인 받으시기 권유드립니다.

님의 그 죽창 행위는 스팀 블록체인에 영원히 기록이 남을 것입니다.

셀프 보팅, 다운보팅이 자유라고 하시면서 이런 의견을 낼 자유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자유의 기준을 알 수가 없군요. 남의 자유를 방해하는 자유만 보이구요.

저는 어뷰징인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싶네요.

하지만 @steamsteem 님 논리대로라면 셀프보팅이 자유면 다운보팅도 자유지요. 완장을 채운게 아니라 정당하게 스파 빌려오셨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다운보팅하겠다는데 그걸 막는 논리가 자유를 제약하기 때문이라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봐요. 자유를 중시한다면 다운보팅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다운보팅이 힘자랑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 또는 자신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보팅을 다운보팅에 쓰는 것도 가치판단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어제 @dakfn 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됐습니다. 뭔가 분란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dakfn 님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혼자하시게 되면 강압적이다라는 의견도 올 수 있고 본인도 지치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일에 뜻이 있으시면 같이할 사람들을 모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일을 하는데에 필요한 스파를 모으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dakfn 이라는 아이디가 외우고 있는 몇안되는 아이디 중 하나인, @dakfn님의 팬으로서 너무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서 지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다운 보팅의 자유는 모든 스팀인에게 있는 것 맞고요.
그러나, 판단하기에 따른 문제이겠지만,
셀프보팅보다 훨씬 더한 어뷰징 사례들을 제쳐두고,
셀프보팅에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은
감정적이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봅니다.

각자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겠지만요..

셀프 보팅보다 더한 어뷰징 사례 하나만 좀 듣고 싶습니다.

(다운보팅 학살글 재생. revive from down-vote-hide for freedom of write)

셀프보팅 보다 더한 스팀에 대한 어뷰징이

자뻑 정의감으로
대중을 감성팔이선전선동하면서,
남을 비판하는 인민재판, 죽창질하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욱더 심한 어뷰징은
자뻑정의감이 아니라 숨겨둔 남모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그런 감성팔이 선전선동질을 하는것..

셀프보팅 보다 더한 스팀에 대한 어뷰징이

자뻑 정의감으로
대중을 감성팔이선전선동하면서,
남을 비판하는 인민재판, 죽창질하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욱더 심한 어뷰징은
자뻑정의감이 아니라 숨겨둔 남모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그런 감성팔이 선전선동질을 하는것..

댓글에 heading 마크업까지 써가며 뭔가를 열심으로 설명하시는 분께, 본인의 주장과 이익을 위해 자유민주주의까지 끌고 들어와 ‘뭘 해도 내 맘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님 행위를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빈약하단 방증입니다.

이 논란을 모아 ui개선을 해달라고 개발진에 요구를 계속하시죠. 이런 사건들 일어 날때마다 느낀거 내가 관심이ㅛ는 글을 찾기 힘든 구조...에서 오는것도 큽니다. 저도 다수에게 찾아다니며 지원하고싶지만 글을 읽는것도 시간을 많이 요합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글을 찾기가 어려우니 대충 적당히 함의되는 지인 또는 기존 팔로우 위주로 돌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고로!!!!@ned ui개선 좀 해줘라!!!

반년 동안 오른쪽 메뉴 동그랗게 변하고 연필 추가된 게 전부인듯 보이는데 과연
들어줄 지 의문이긴 합니다...=_=
어쨌건 너무 지쳐서 저는 이 논란에서 그만 탈출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저것들이.. 이렇게 혁신??!! 적인 아이콘 변화만 하는겁니다...ㅠㅠ 외쿡애들은 ui가 맘에 드는지 몰라요... 우리 나라사람들에게 이거 보상없이 보여줬으면 100% 망하는 sns입니다... ㅠㅠ

dakfn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한말씀 드리자면, 자유를 정의로 착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는 고결한 가치이나, 자유만큼이나 다른 가치들 역시 고결하고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평등, 박애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자연적 자유와 공화적 자유의 구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연적 자유가 그 어떠한 구속(심지어 법의 구속까지)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면, 공화적 자유는 어떤 누구에게도 예속(ex:노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나키스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구성원은 공화적 자유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가치 성향에 따라 자연적 자유를 추구할 수는 있습니다. 경제사에서도 그런 성향을 가진 학파가 주류경제학의 자리를 차지한 적도 있었구요. 허나, 글로벌 국가들의 정치경제 시스템이 공화적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자유는 효과적이지만, 자유를 빌미로 이뤄지는 무분별한 권리 행사는 폭력을 낳기 때문입니다.
근대 자유주의의 초석을 닦은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자신의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어떤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연적인 상태(자유)는 모든이가 개인의 이기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결국 폭력적인 상황으로 치닫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가리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라고 이름붙였습니다.
steamsteem 님은 자신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이 타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셀프보팅이나 부계정을 통한 '불공정한 이익실현 행위'(어뷰징)은 분명 손쉽게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에 따라 모두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어뷰징을 한다면, 스티밋에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짦막한 소설이나 하나 써볼까 합니다.

이제 스티밋에는 어뷰징이 만연했다. 능력은 갖췄으나 자본력이 미약한 작가들은 보팅을 받지 못해 결국 커뮤니티를 떠났다. 이제 스티밋에는 자본력을 갖춘 작가와 투자자만 남았다. 포스팅당 보팅 수는 날로 줄어들었고, 이제 나의 글보상은 셀프보팅으로 얻는 수익이 사실상 전부가 되었다.
나를 포함해 이곳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더 이상 글을 쓰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제 스티밋에는 각종 성인광고와 보험상품 안내글이 주를 이루며, 어쩌다 간혹 올라오는 코딱지파는 글들이 반갑게 느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티밋에는 더이상 외부자본이 유입되지 않는다. 가뭄에 콩나듯 나타나는 뉴비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며칠째 1에 고정된 보팅 수를 보며 이내 좌절하고 떠나간다.
그러나 스팀은 아직도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스팀의 가치는 계속 폭락하고 있다. 거래소에서 스팀은 거래량 최하위 자리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도 사주지 않는 스팀. 그리고 계속해서 떨어지는 자산의 가치. 그 분노는 결국 서로에게 향했다. 예전에 있던 보팅버튼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다운보팅 버튼과 게이지가 차지했다. 사람들은 마치 전쟁이라도 벌이듯 다운보팅으로 상대의 셀프보팅 수익을 깎아 내리고 있다. 다운보팅으로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아주 미미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이렇게 경쟁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그들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렇다. 스티밋은 이제 폭력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가 되었다.

가입한지 이제 석달이 조금 넘은 것 같네요.
처음도 지금도 제 생각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스템에서 막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
입니다.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들때 셀프 보팅했을때 수익이 다른 사람 글에 보팅했을 때보다 줄어들게 만들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막을 수가 없어요. 3-40%? 그거 누가 지켜가면서 할지 의문입니다.

이건 유저의 자정노력으로 될 게 아니라, 시스템에서 제한을 해줘야 하는 겁니다. 같은 유저에게 반복 보팅을 할 경우에 정상적인 보팅에서 페널티를 줘서 보팅이 분산되게 만들어야 할 것이고, 셀프 보팅 같은 경우는 저자 보상을 파격적으로 줄이던지, 불가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사실 셀프보팅 거의 안합니다. 해봐야 0.0x 인데 차라리 그걸로 사람사귀는게 낫거든요.
그런데 누군가가 셀프보팅 한다고 해서 시스템에 있지도 않은 규정을 사용자가 만들어서 제재하는건 반대입니다.

저는 도대체 왜 스팀잇의 기획자들이 이 상업적인 플랫폼을 인간의 선의에 기대고 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용자의 선의에 기대는 시스템은 존속할 수 없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이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이고,
무의미한 외침이 될 것 같군요-ㅅ-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4
JST 0.030
BTC 59367.33
ETH 3172.01
USDT 1.00
SBD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