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어제 오늘 마당일 한 후기 [04.22.2018]

in #kr-usa6 years ago (edited)

어제 [사진 한 장]으로 가지치기 한 내용 올렸는데요,
[사진 한 장] 날씨 좋은 토요일, 봄 햇살 따뜻한 정원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 저것 기록하고 생색(?)좀 내려구요 ㅎㅎ



[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어제 찍은 사진은 뒤에 있는 나무였습니다.
앞나무와 뒷나무, 아래쪽 가지, 죽은 가지, 그리고 집쪽으로 너무 가깝게 뻗은 가지들을 쳐 냈습니다.
높이 높이 자라렴~



[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가지들 중 좀 굵은 건 잘라다가 땔감으로 쓸 예정입니다.
(기억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희 집에는 벽난로가 있습니다.)
왼편 밝은 색 한 무더기가 어제 오늘 잘라 생긴거에요.
자를 땐 힘들었는데, 모아보니 하루치 정도네요ㅋ
옆의 다른 나무들도 다 가지 쳐서 얻은 거에요.
그때는 $800 주고 사람 써서 대규모로 잘랐었죠.


[작년에 가지치던 모습][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그리고 집 옆의 텃밭도 정리했습니다.
삽으로 땅을 대충 엎고,
영양분 많은 흙을 사다가 위에 뿌렸어요.
Top Soil을 역시 코스코에서 샀는데, 카트에 실으려고 보니 흙들이 아주 따끈따끈하던...
이렇게 봄에 좀 해놔야 여름동안 반찬값 좀 아낄 수 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전 그저 하라는 데로 사실은 밍기적대다 재촉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일꾼일 뿐입니다.
전체적인 관리는 아내님이 하죠.
그리고 마당 주위로 토끼며 사슴들이 활보하기 때문에 울타리는 필수입니다.


저희 집이 좀 외곽에 있어 가끔 야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사슴 다리 뼈 같은데, 이런게 왜 집 뒷마당에 떨어져 있는 지 참 의문입니다.
까마귀나 독수리 같은 새가 물고 가다 떨어뜨린게 아닌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올해 처음으로 잔디를 깎는데...
잔디 깎는 기계는 다음에 따로 한 번 다뤄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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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은 내일 다시..(ㅎㅎㅎ)

이벤트 참가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팔로잉을 안하는데.. 이렇게 피드 보다가 보팅 해야지 하는데.. 나중에 이벤트 되시면.. 그건 또 그거대로 곤란해서. ㅋㅋ

암튼...

저랑 신세가 비슷하네요. ㅋㅋ 노동력.. 그것도 저질 노동력입니다.
텃밭에서 돌 골라내는데.. 힘들더군요.... 휴..

이사오고 이제 곧 잔디를 깍아야 하는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전에 잠시 살던집은 집주인이 사놓은 엄청 좋은 잔디깍기로 5시간 걸렸어요. -_-;;;; 한달에 한번 깍는데 난리였죠.. :(...

이집은 작아서.. 예초기만 사놨는데 그걸로 잘 깍을 수 있을지.. 안되면 수동 잔디깍이라도 빌려서 쓸려구요.. .

여기도 매도 보이고... 고라니도 있고 맷돼지도 봤는데....
저런 사진은 첨 보네요. ㅋㅋ 무섭습니다. ...

전에도 한 번 들었지만 5시간 걸린다니, 마당이 얼마나 넓은지 상상이 안갑니다. 어쩌면 한달동안 길러서 더 오래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

이벤트 당첨도 됐네요.
언제 그집 주제로 포스팅 해볼까요? 지네 나오고. 맷돼지 나오는. ㅋㅋ

뉴비 이벤트 보팅 남기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남겨주신 댓글 이제야 봤습니다. 저야 절 호명 해주신다면야 너무 감사하죠^^ 다만 아마 제 답이 늦어 이미 늦었겠죠 ㅠㅠ

출장을 마치고 어제 들어왔는데, 15시간이 날라가버렸더라구요 ㅠㅠ. 갈땐 15시간 가량 공짜로 얻어서 좋다 했더니, 역시 공짜는 없고 결국 내 뱉게 되네요.

현재 미국에 계신가 봅니다. 저도 이번 출장은 저희 부부 미국 건너가서 살만할지 그리고 한국서는 잘 모르는 미국내서 생각하는 학교들 수준에 대해 알아보려고 갔었어요. 시카고선 내내 여기서 살만 할까 걱정되더니, 캘리쪽은 확실히 좋긴 좋더라구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사실 제가 댓글 단지 하루 정도 밖에 안지났을 뿐더러, 늦게 해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하고싶으실 때, 여유 생겼을 때 하시면 되겠습니다.
학교가 혹시 자녀 공립학교를 뜻하는 건가요? 여기 메릴랜드도 학군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학교는 자녀 학군이 아니고 직장 때문입니다 :) 한창 혈기 왕성하던 때에야 동부에 그 학교들(?)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요즘은 제가 무슨 깜이 되겠나 싶어서... 오랜 책상 물림으로 뼈마디도 쑤셔되는 통에 날 좋고 압박 좀 덜한 곳에서 진토가 될때까지 붙어있어볼 요량으로 서부쪽으로 가보려 합니다. ㅋㅋㅋㅋ

그쪽 날 좋은건 인정합니다 ㅠㅠ
그런데 혹시 교수직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뭐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미국 교수는 어떤 학교든 간에 대체로 한국 교수보다 힘들어요. 하긴 요새 한국도 논문 압박과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점점 힘들어 진다고 하긴 하더군요.
아무튼 이루려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기원합니다.

미국에서 잡 구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란 헛된 희망을 품고 무작정 건너가려는 것은 아닙니다. ^^

어쩌다보니 나이가 좀 들어서야 학위를 마쳐, 첨 취득 후 바로 건너가려던 계획에서 2년을 잡고 올해 11월 즈음으로 계획을 바꿔 국내서 그랜트 및 IP와 페이퍼 포함한 실적 차근히 챙기고 있습니다.

미국서 잘 안풀리더라도 다른 대륙이나 국내서 자리 찾을 수 있는 헷징을 좀 해둬야겠단 생각에 몇 가지 목표 설정했는데 몸은 힘들어도 아직까진 운좋게 달성해가고 있어요. 진짜 고달프긴 합니다 ㅠㅠ

사실 이게 일반적인 코스와는 달리해서 가끔 잘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지만, 그냥 선택한 선에서 할 수 있는 것 다 해보고 있어요.

아마도 먼저 자리 잡으신 선배님이신 듯합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고생이 많으시네요. 잔디를 이제 깍으신다니.... 북쪽에 사시는 군요.

토네이도는 지나가지 않아요? 제가 사는 지역은 토네이도 시즌에는 나무들이 쓰러져서, 자르는데 이골이 나 있습니다.

메릴랜드입니다. 위도상으로는 미국에서 중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지역에는 토네이도는 거의 없어요. 토네이도의 직접 생활권에서 사신다니 경외감이 듭니다. (엄청 무섭지 않나요? ^^)

봄 가을에 지나가죠. 직접 터치다운 당하면, 폭격 맞은 것 같죠. 그런데, 아주 좁은 면적에 폭격이에요. 그래서, 실제로 당할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넓은 면적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나무들이 쓰러지죠. 쓰러진 나무 자르는 것이 연례 행사입니다.

나무가 많은, 넓은 마당인가봐요 :)

코딱지만한 정원에 2주에 한번 가드너 부르는 저는 왠지 죄책감이... ^^

그게 좋은겁니다. 부러워요~
큰 저택에 살면 매달 유틸리티 비용을 감당 못한다던데, 제가 딱 그 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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