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날씨 좋은 토요일, 봄 햇살 따뜻한 정원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Motorola Nexus 6 © original by @dj-on-steem]


가지를 쳤습니다.
팔뚝보다 굵은 가지는 전기톱 Reciprocating Saw으로 자릅니다.
인생이 언제나 그렇듯 배터리는
일이 마무리 되기 전에 먼저 떨어집니다.
그러면 손 톱으로 급한 마무리를 끝내고 좀 쉽니다.

손으로 톱질을 하다보면
새삼 현대 문물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내가 내 오른손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내 왼손은 얼마나 무시당하고 살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오늘, 더이상의 일은 못합니다.
한 번 쉬었더니 엉덩이가 떨어지질 않아요.
내일 치우죠 뭐.
에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