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연재대회-입문부] 시간날때 당구 한게임 어떤가요(9)-옆돌리기(오마)

yann03 (76)in #kr-series • 6 years ago (edited)

이 글은 @joceo00님의 연재대회 참여글입니다.

오마.png
[실전에서 짧게 들어가는 옆돌리기를 겨누는 모습]

제각돌리기(하쿠) 다음으로는 옆돌리기(오마)를 알아보겠습니다.
옆돌리기도 기본적으로는 제각돌리기와 똑같은 회전주는 방향과 1적구 맞추는 방향이 같은 경로입니다.
다른점은 제각돌리기는 긴쿠션 먼저 맞는다는것, 옆돌리긴는 짧은 쿠션을 먼저 맞는다는 차이인데요, 아무래도 우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라서 이 차이는 치면서 익히셔야 합니다.

(1) 기본적으로 옆돌리기도 회전을 조금 준 상태에서 편한 두께(1/4~1/3)를 맞출때 내공의 움직임을 보셔야 합니다.
(2) 이게 되기 시작하면 약간 두께를 더 가져가면서 1적구의 움직임과 내 공의 움직임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3) 이제 당점과 스트로크를 조절하면서 내 공의 움직임에서의 차이를 익히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각돌리기는 큰공(확률상 득점하기 좋은공)일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득점하시면 다음 공의 위치가 좋을때가 많으므로 정확한 힘조절과 스트로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키스(쫑난다 라고들 하시죠)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키스는 큐볼과 1적구 또는 1적구와 2적구가 득점이 이루어지기 전에 부딪히는 것을 말합니다.
초보 또는 입문이신 분들의 가장 많이 하는 실패원인이 바로 키스입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운이 아니라 100% 내 잘못입니다.

1적구 두께를 조금 다르게 쳤다면, 스트로크를 조금 다르게 냈다면, 힘조절을 조금 다르게 했다면 키스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자주 내는 키스를 떠올리시고 실전이나 연습에서 1적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잘 관찰하셔야 합니다. 그 움직임을 다르게 만들어서 키스를 방지해야 나의 득점 확률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물론, 특정 상황에서 일부러 키스를 내서 득점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건 정말 예외적인 것이라서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중요한건 공이 내가 치고자 하는 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편에서 봤던 제각돌리기-옆돌리기와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