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nglish 단어] #20. 확 무단결근 해버릴까? - AWOL

in #kr-english7 years ago

연필 영어 스팀.jpg


안녕하세요, 책 읽고 글 쓰는 Bree입니다.

"오늘의 English 단어" 시간에는 재미있고 독특한 단어들을 알려드립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재미있는 단어를 배우면서 영어에 흥미 잃지 마시고 즐겁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름휴가는 왜 벌써 끝난 거지? 추석 연휴는 언제 시작되지? 왜 나는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거지? 그냥 확! 무단결근해버릴까? 오늘은 학교 좀 빼먹어볼까? 국방부 시계는 왜 이리 느리게 가는 거지???

십분 공감은 가지만, 무척이나 위험한 이런 상상이 바로 오늘 배울 단어 AWOL이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전부 다 대문자로 써진 걸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원래 있던 단어가 아니라 긴 문장을 줄인 말이다. 원래는 Absence Without (Official) Leave라고 한다. absence는 '결석, 결근'이라는 뜻이고, leave는 '(학교나 군대 등의) 휴가'를 나타내는 말이기 때문에, 이 문장은 "정식 휴가를 내지 않고 결근함"이라는 뜻이 된다.

두둥~!! 그렇다. AWOL은 "무단결근, 직무를 이탈한, 무단 외출한"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원래는 군인이 휴가를 받지 않고 탈영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했을 때 썼던 용어인데, 요새는 군대에만 한정해서 쓰지 않고 범위가 넓어졌다. 매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 학교에 가야 하는 학생, 모여서 단체생활을 하며 훈련을 받는 운동선수처럼 항상 가야 하는 곳에 허락도 받지 않고 빠지는 경우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 단어도 coup de grace처럼 발음을 주의해야 하는데, [에이월]이라고 읽는다. A는 그냥 [에이]로 읽어주고, WOL을 [월]이라고 읽는 것이다. 문장에서 사용할 때는 앞에 go를 붙여서 go AWOL이라고 한다.

학생이나 직장인이 땡땡이를 쳤다고 할 때도 쓸 수 있는 다른 표현들도 배워보자. 우리말에서도 "수업 안 듣고 튀었어. 땡땡이쳤어. 수업 제꼈어. 무단결석했어."처럼 여러 가지 표현을 쓰듯이 영어에도 다양한 표현이 있다.

We played hooky from work to go see the concert. (콘서트 보려고 직장 땡땡이쳤어.)
I ditched class today. (오늘 수업 제꼈어.)
I'm cutting Algebra today. (오늘 수학 수업 안 들어갈 거야.)
He went AWOL from school. (그애 학교에 무단결석 했어.)


배운 단어 써먹기

A: Where is Jacob?
B: He went AWOL. I tried his cell phone, but it went straight to voicemail.

A: 제이콥 어디 있니?
B: 오늘 무단결근이야. (연락도 없이 안 왔어.) 핸드폰으로 전화해봤는데, 음성사서함으로 바로 연결돼.


이름을 써주신 @tata1 님 고맙습니다.


[오늘의 English 단어] 지난 글들 최근 5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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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내 보팅을 받아라! 2센트가 여기 있다! : Two Cents' Worth
16. 넘버 쓰리는 없다: Number One, Number Two
17. 복부인들의 가장무도회: Blessing in Disguise
18. 금방 끝내 드릴게. 최후의 일격 - Coup de Grace
19. 은밀한 즐거움 - Guilty Pl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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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날이 오길 바라게 되는 단어네요ㅋㅋㅋㅋ

후폭풍을 뒷감당하실 수 있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ㅎㅎㅎㅎㅎ

에이월~역시 야자 땡땡이 생각나요 ㅋㅋ 지금은 에이월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흑 ㅎㅎㅎ 역시 복습이 중요한가 봅니다. 저 쿠 드 그레이스라고 했다가 아냐 아냐 쿠 드 그라스 이랬어요 ㅋㅋ

복습 중요합니다. 쿠 드 그라~스!! :)

저도 고딩때 야자 땡땡이가 마지막이었네요. 대학이나 사회에 나와서는 차마 그러지 못했어요. ㅎㅎㅎ

저는 저런 단어를 외울 때 종종 이런식으로 외우게 되더라고요.
(손을 휙휙 젓고, 손을 제치듯이) 에이~ 월~ 제쳐놓다
(혹은 몸을 휙 돌리고, 몸을 제치듯이) 에이~! 월~ 뭘 안하고 튀다

.. 직접 보여드려야 하는데..... 글로 쓰려니 무슨 제스쳐인지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렵네요...ㅎㅎㅎㅎ
여튼 뭔가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ㅎㅎ 몸으로 표현하면서 외우기도 합니다 ㅎㅎ

몸을 쓰면 더 잘 기억이 되죠. 공감각을 이용하는 거니까요. 눈으로만 보지 말고, 입으로 소리내서 말하고, 어깨나 손짓 등도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 잘하고 계신 겁니다. :) (정확히 어떤 동작인지 보고싶긴 하네요. ㅎㅎ)

AWOL 하고 싶은 날씨네요.^_^
어디가서 낮잠이나 자고 싶어요.ㅎㅎ

휴가가 필요해요. 에이월~ 해버리기 전에. ㅎㅎㅎ

awol 이 결석이군요, 초등학교 시절 때에 학교가기 싫어서
결석 여러번 했었는데, ㅎㅎ

그러셨군요. 초등학교는 그나마 낫지 않나요? 고등학교 때가 피크였던 듯 해요. 하루종일 학교에서 사니까요.

오오 아는 단어가 나왔습니다.ㅋㅋ
신병 때 부조리로 열심히 외웠던 군 용어 중 하나네요!ㅋㅋ

아, 군대에서 이 단어를 배우나보군요? 원래 군대용어라는 건 알았지만 신기하네요. ㅎㅎㅎ

출근도 안했는데 AWOL하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ㅎㅎㅎ

근데 에이월해도 갈 곳이 없어요. ㅎㅎㅎ

학교다닐때 땡땡이도 치고..지각도 하고...그랬어야했는데 너무 정직하게 다녀서 매년 개근상 받았던게 생각나요 오늘 브리님 글을보니 ㅋㅋㅋ

저도 겁이 많아서 차마 수업은 땡땡이 못쳤어요. 대신 야간자율학습은 몇번 빼먹었네요. ㅎㅎㅎ

재밌어요 :-) 무단결근은 하면 안되겠지만.... 저 단어는 한번 써먹어 봐야겠어요ㅎ 감사합니다!

무단결근은 후폭풍이 두려워서 못하죠. ㅎㅎ 하지만 단어는 써먹을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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