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이 있거나 없는 일기.

in #kr-diar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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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몸과 정신이 성하실 적에 아빠랑 참 많이도 다투셨더랬다. 학창시절, 두분 티격태격하는 소리는 나의 알람시계였다. 매일 그 소리에 일어나 등교를 했으니까. 하지만 심장 떨리는 전쟁을 치루시고도, 저녁식사 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화기애애했다. 사실 그 당시에도 좀 혼란스러웠지만, 아무튼 두 분의 싸움은 뒤끝이 없었다. 매일 반복되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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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나 논쟁을 참 오랜 시간 무서워하고 피해왔다. 서로 다른 의견은 싸움을 조장한다는 불안함이 앞섰고,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무례한 것으로 알았다. 건강한 토론을 보고 배웠더라면, 문제를 모른척 하거나 참고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 나가며 나의 가치관에 뼈와 살을 붙일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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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만들러 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나보다. 과거에 한창 1일 1포스팅을 하다가 웬일로 하루 쉬겠다고 미리 휴가까지 고했던 날에도 폭풍이 한 차례 지나가서, 다음날 딴소리 하며 나 혼자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상황파악이 완전히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것도 없이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 와중에 드는 생각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면 떳떳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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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a 님의 타인의 사유 - 마음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신분들을 소개합니다. 라는 글을, 역시나 뒷북으로 읽었다. 스파를 임대받아서가 아니라 경아님 스스로 마음이 동하여, 기쁘고 진실된 마음으로 누군가를 소개하는 글이었다. 물론 내가 모르는 중에 이런 글을 쓰신 다른 분들도 계실 줄로 안다. 아무튼, 의미있는 큐레이팅은 스파가 많은 사람들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중에 기분 좋은 딱밤을 맞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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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은 어제 한국의 미세먼지였다. (오늘은 집 밖을 나가지 않아서 어떤지 알 수 없다.) 내가 과연 한국에서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뒷북으로, 너무 억울하고 분했다. 송도 전체가 안개나 화산재에 뒤덮인 유령도시같았고 밤에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고 음산한 것이, 운전하다가 사람이라도 치면 어쩌나 싶었다. 하늘 잃은 것에 얼마나 탄식을 했는지 아빠가 시끄럽다고 화를 내셨다. 바꿀 수 없으면 익숙해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 뒤로 내내 입을 꾹 다물었더니 다음날인 오늘, 코스트코에서 마스크를 한박스 사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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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만드느라 온몸이 쑤시는 데다가 밖에는 미세먼지가 도사리고 있어 친구와의 약속도 취소했다. ‘넌 나보다 안피곤하니까 내가 만나자고 하면 나와’ 라는 그녀의 일방적인 약속이었는데 이건 나중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좀 더 자세히 포스팅하려고 한다. 하지만 난 결국 친구를 만났다. 그녀가 ‘너 나랑 친해, 걔랑 더 친해’ 하며 질투하던 다른 친구를. 참고로 나는 남자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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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제도 교회에서 푹 자고 미세먼지를 감상하며 집에 돌아와 노트북을 켰는데, 나에게 친자매와 다름없는 친구에게 ‘너 어디야, 전화기가 꺼져있네’ 라는 카톡이 와 있었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내가 집이라고 하니 바로 카톡 전화가 왔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어디냐고 내가 바로 가겠다고 소리쳤다. 그녀는 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무작정 송도로 오고 있었다. 임신한 몸으로 엉엉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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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얘기 쓰지도 않았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내가 사랑하는 친구는 누군가가 잘못 키운 자식 때문에 몇 년째 고통받고 있었다. 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그녀가 다른 언니에게도 SOS 를 쳐서 우리 셋은 희뿌연 도시 한가운데에서 만났다. 나를 제외한 둘은 유부녀였고, 둘 다 악몽에서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누가봐도 이쁘고 아까운 그녀들인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목이 막히고 눈이 따갑고 가슴이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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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의 동반자에 대해 생각해본다. 시련의 경험이 있어본 사람이라면 좋겠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고 (최소한 술, 여자, 도박으로부터) 폭력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랐거나, 세상 무서운 것이 없거나,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며 산 사람이라면 기피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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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드디어 방을 깨끗하게 치웠다! 친구가 내 방에서 자고 가야했기 때문이다. 한밤 중에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했다. 그녀는 창고같은 방에 앉아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녀가 같이 치우자는 것을 절교 당할까봐 극구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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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걷기는 힘드니 순례길 이야기를 쓰지 않았는데, 사실 최근 스팀잇에 순례길 이야기를 쓰시는 분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주저하게 되는 것도 있다. 대부분 나보다 스팀잇을 늦게 시작하신 분들이라, 컨텐츠도 겹치는데 보상액이 다르면 기운이 빠지실 수도 있을것 같고. 나는 나의 길을 가리라, 하고 쓰면 되지 싶다가도 여기저기 비슷하게 반복되는 이야기에 읽는 분들 역시 피곤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이야기가 단지 ‘그 중 하나’ 이길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쓰기로 약속했는데. 딜레마에 빠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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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나 혼자만의 착각일 것 같다. 다른 작가분들이나 독자분들은 사실 즐겁게 쓰고 읽고 계실 지 모르는 일이다. 내가 뭐라고. 쓸 데 없이 마음을 쓰는 것은 나의 좁은 마음을 반영한 것이며, 타인의 마음을 어림짐작하는 것은 교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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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오늘 올린 사진은 글과 전혀 상관이 없다. 이것과 저것과 그것이 주는 갑갑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음 편안해지는 사진 몇 가지를 무작위로 올렸다. 이미 보신 것도 있으리라.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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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๑・̑◡・̑๑)주제가 겹쳐도 그림그리는 사람에따라 전부 다른그림이에요. 심지어 같은 사람이 같은걸 그려도 그때 기분에 따라 다르잖아요:-) 순례길 글 기대할게요~ 글들이 참 읽는 맛이 있게 쓰셔서 부럽습니다.(^▽^)

소재가 반복되면 읽는 분들이 또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았거든요. 사실 순례길 이야기는 특성상, 다녀오신 분들 모두 1일차부터 마지막날까지 약 30편은 연재하게 되기 때문에 읽는 분들이 지치실 거란 기우가 있었어요. 지금보니 제 스스로 다른 분들 글과 비교될까봐 우려했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런데 그림에 비유를 해주시니 아아, 그렇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제가 제 글을 특별히 여기지 못했네요. 한국은 새벽 4시반인데.. @aaronhong 님 댓글 읽으니 갑자기 순례길 이야기를 쓰고 싶어지는걸요?! 자야하는데! ㅎㅎㅎ

(≧∀≦) 와우.. 30편... 묶으면 책이되겠네요. ㅎㅎ 늦은 시간인데 주무시고 하세요~

우리나라는 토론 문화가 많이 부족한 교육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하다못해 TV에서 정치인들 토론, 어떤 사안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토론 등 각종 토론을 봐도 그렇고 제대로 된 토론을 보기는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학교에서 수업도 일방적으로 주입식으로 진행되고... 외국에서는 토론 문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들은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액티브러닝이라는 방식으로도 수업하고... 국내에서도 일부 연구강의에서는 그 방법을 시범삼아 하는 것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동안 폭풍우가 쳤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저는 느끼고 있는데 이 느낌이 맞는지 틀린지는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늘의 @springfiled님 글에서도 약간의 고구마를 먹은 느낌 아닌 느낌이 있어요. ^^; 아 모르겠네요.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할지~ (저기 28인치 여행용 캐리어 뒤로 숨어버려야겠어요~)

아 제가 고구마를 드리다니 ㅠㅠ 저는 고구마.. 아니 순대 먹느라 폭풍우를 빗겨갔기에 이러쿵 저러쿵할 사안은 아니겠지만 @flightsimulator 님 말씀대로 변화는 이루어지고 있겠지요 :) 남들처럼은 못하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어떻게 이곳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고민해봅니다.

다음 번에는... 고구마 말고 순대 주세요~ ^^

@springfield님은 기존처럼 열심히 글 써주시면 그것으로 스티밋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작가는 글로, 그림작가는 그림으로, 음악 작가는 음악으로 각자 가진 양질의 컨텐츠를 계속 생산하는 것으로 스티밋에 도움을 주고 스티밋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참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대로 제가 쓸 수 있는 컨텐츠도 쓰고 가끔은... 꼭 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할 때 할 말도 하고~ 그러면 저도 스티밋에서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아닐가 싶어요. 사실 댓글로만 살아도 저는 제 역할 다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요. ^^;;

고구마도 순대도 글로 열심히, 꾸준히 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오늘처럼 랜덤 사진 올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flightsimulator 님은 글도 잘 쓰시지만 사실 이정도면 거의 프로댓글러 ㅋㅋㅋㅋ 그런데 플라잇님이라고 불러 드리면 되나요? 아이디 치다가 맨날 오타내서 언젠가는 분명 실수할 거 같습니다 ㅋㅋㅋ

저 원래 편식 안하는데... 가급적 저는 그래도 순대 먹는 글로 편식 할래요. 에이~ 저 하던데로 그냥 골고루 고구마, 순대 주시는 글 그대로 받아 들여야겠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댓글이 아닌 글을 쓰려고 하면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가끔은 스트레스가 되어버리는... 물론 안 그런 글들도 몇개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조금 그런 편입니다. ㅎㅎㅎㅎ

제가 하늘을 엄청 좋아해서... 편하게 "하늘"이라고 불러주세요 했는데 스티밋에서 대부분의 이웃님들이 저를 "하늘"이라고 편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플라잇, 플시, 시뮬레이터 등등 발음하기도 힘들고 아이디 쓰기도 힘들어서요~ 앞으로 "하늘"이라고 편하게 부르시면 됩니다. 저는... 앞으로 "봄비"님이라고 부를게요. ㅎㅎㅎㅎ

오오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봄비군요!! 글쓰는 데 스트레스를 느끼시는 건 그만큼 하늘님이 책임감을 갖고 쓰셔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요. 진지하게 생각할 수록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주로 작성하는 글들이 정보성 글이다보니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주면 안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에 올린 글은 좀 가볍게 쓰자고 생각하고 썼는데... 역시나 꼼꼼하게 정보 확인을 하지 못해서 2018년 2월 2일에 단종된 신용카드(고객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종시켜서 저도 몰랐습니다.)를 스티미언들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를 얻기 위해 신규가입하시라고 소개할 뻔 했지 뭡니까? ㅎㅎㅎ

@springfield님은 다른 분들로부터 "봄날"님으로 불리는 것은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게 "봄비"같은 분이라고 느껴져 제가 봄비님이라고 부른다고 했더니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봄비"라고 하시는 그 마음이 또 한번 저를 미소짓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

아~~~~~~~~~~ 하늘이었군요!

네, 저는 하늘입니다. 하늘을 엄청 좋아해요.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살면서 하늘을 쳐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하늘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별이 흐드러지게 쏟아지는 밤하늘도 좋아합니다. 천문대 가서 망원경으로 정말 운 좋게 토성의 띠를 명확하게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이란~ ^^

그것도 모르고 여태 "플라이트"님이라고 불렀다니... ㅠㅠ 말씀좀 해 주시지 그랬어요 ㅠㅠ

<고구마를 드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역시... 방 청소엔 친구 부르는게 제일 이라는 말이 여기에도..! 동반자에 대한 상이 멋집니다 :) 기피까진 아니지만 결격 7호기정도 자처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방청소얘기에 한달음에 달려오셨군요. 결격 7호기는 또 무엇입니까 ㅋㅋㅋ

진지하게 생각해서 혼자 놔두면 술은 제어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ㅋㅋㅋ 그리고 봄님 방청소하신 날이라고 달력에 기록해둘거에요. 와! 기념일!

술.. 주정은 없으시길을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기념일까지야 ㅋㅋㅋ 그 정도인가요!! ㅋㅋㅋ

술 주정... 은 없는 편이라고는 못하는데 행동 패턴 연구가 끝나서 판단 방법과 대처 방법을 주변에 알려주는 편입니다 ㅋㅋㅋ 기본 행동은 투철한 귀가정신을 발휘하고, 집에 가서 자는 것입니다. -_-)b 봄님 방청소 기념일은 kr 커뮤니티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제가 남길겁니다. ' -')b

아구 미세먼지가 정말 심한가봐요. ㅜ.ㅜ
친구분은 어떤 일이 있으셨길래 ㅜ 극한 미세먼지 속에서 만남을 가진 걸까요.
아마 올리신 사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간접적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지 않을까 싶어요 ^^
절교당할까봐 방청소를 한시간동안 하셨다니 ㅎㅎ
오늘 일기도 잘 보고 가요. ^^

라나님 :) 미세먼지가 정말 놀라웠어요. 꿈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아주 좋게 말하면 몽환적이기까지 했답니다.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어서 저도 사진으로 마음을 정화시켜봅니다 ;ㅁ;

only one인 이야기로 읽었네요. 짧은 일상 이야기의 연속인데 긴 수필을 읽은 것 같아요. 저도 얼른 글 써서 올리고 싶어지는데 왜 이렇게 손이 더디게 움직일까요..~

@applepost 님 오셨어요 :-) 저도 더딘 손으로 쓴건데 좋게 봐주시니 앞으로도 더디지만 꾸준히 써야겠습니다! ㅎㅎㅎ

우리 큰 아이도 그래요. 어침에 그렇게 싸우고 어떻게 저녁이 되면 그렇게 다정할 수 있어? 그래서 제가 미워서 싸우는게 아니니까... 그러면 항상 아이는 huh크? I don’t get you... 라고 말합니다ㅋ 임신한 몸을 이끌고 울면서 찾아갈 친구가 있는 친구분이 슬쩍 부럽습니다. 그만큼의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지만, 그런 친구가 되어주시는 스프링필드님이 좋은 사람 같아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이 겹치는 글이라 해도 다른 누구의 글이 아닌 스프링필드 님의 글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니 계속 글을 써주세요^^

I don't get you ㅋㅋㅋ 엄마 아빠가 되면 그런건가요? 그렇게 쿨하게(?) 은글슬쩍(?) 넘어가는 것도 좋지만 의견을 조율하거나 화해하시는 모습을 봤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저도 어제는 제가 한국에 있어 참 다행이었어요. 제가 알헨티나에 있었을 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갈 곳이 아무 데도 없어서 너무 서럽고 외로웠다더라구요. 물론, 저 말고 남편이 그런 존재가 되어준다면 더 없이 좋을테고.. 아마도 그래서 결혼한 것일텐데요 :( 그리고! 제 글쓰기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키퍼님 ;ㅁ; 정말이라고 믿을 거예요!!

중간중간 사진들이 정말 산뜻하네요!! 폐에 공기가 막 들어오는 느낌으 사진들..
그리고 방 청소 축하드려요ㅎㅎ

폐에 공기가 막 들어오는 사진 ㅋㅋ 다니님한테 방청소 축하받으니 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 때 청소하고 칭찬받는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

마지막 이미지는 어느 성당의 내부기도터인 것 같은데, 여러가지 색깔의 촛불을 켜놓아서 그런지 은은하고 근엄한 분위기가 훨씬 더 잘 살아나네요.

맞습니다 양목님 :) 바르셀로나 근교, 검은 성모상이 모셔져있는 몬세라트 성당이예요. 사람들의 소원이 하나하나 불을 밝히고 있고,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어린 딸에게 그것을 설명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

아프고 슬프고 웃기다가도 먹먹해지는게 사람 냄새나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sunnyshiny 님이 잘 읽고 가주셔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방 치웠다는 얘기를 길게 하시는군요.

작가의 예리한 안목!

내 편은 어디에 있나...

<System> kimthewriter의 날카로운 지적! 효과는 아주 뛰어났다!

시스템 고장난 거 같습니다!!

이런 가짜뉴스 댓글에 대댓글이 두개나 달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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