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딴것도 포스팅] 아침이면.. Part 투

in #inthe-morning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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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설마.. Part 완이 궁금하시면..
도돌이 포스팅!

[요딴것도 포스팅 시리즈]


요딴것도 포스팅 : 아침이면.. Part 완
생활의 발견.. 세번째 '빨래'
생활의 발견.. 두번째 '분노의 설거지'
생활의 발견.. 첫번째 청소편


3분을 넘기지 못하는 칫솔질에 이어..
어푸어푸.. 어푸어푸.. 조그마한 세면대에서 얼굴만 수영을 시켜줍니다.
예전에는 얼굴이 뽀드득 뽀드득 할때까지 비누로 아주 개안하게 세수를 했더랬죠..
군대에서 빨래비누로 세수했을때 그 뽀득거림에 비할 수 없음이 아쉽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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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얘가 이렇게 다기능인지 몰랐었더랬죠
빨래도 하고 식기도 뽀드득 뽀드득 소리나게 닦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고 ㅎㅎ

하지만.. 지금의 저는 적당량의 기름기가 빠지면 동서남북으로 찢어지는 얼굴 당김을 겪게되는지라..
적당량의 개기름을 얼굴에 남겨놓기 위해 물로만 뽀득뽀득..

하지만 앞으로 반백년은 더 쓰고다녀야 할 면상을 위해 자연주의 유기농 화장품으로다 스킨을 처발처발 그리고 다시 한번 노화방지 프레데터도 들어갔다는 녀석도 처발처발라 줍니다.

아~ 상쾌해 10년은 젊어보일거야~ 라는 착각으로 거울에 비친 물에빠진 새앙쥐를 보고 180도를 급히돌아 수건에 얼굴을 처박아 문질러댄 후 긴급히 화장실을 탈출합니다.

아까 거울속에 있던 녀석이 따라오면 안되거든요.

이제 옷입기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정장빼션에서 얼마전부터 벗어난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넥타이 매는걸 싫어했었거든요.)
심지어 여름에도 긴팔만 입게하던 상사덕택에 반팔 와이셔츠도 입어본게 몇년 지나지 않아서리 ㅎㅎ

여튼 지금도 검은색 바지밖에 없는건 20년차 직장인들이라면 거의 공통상황인지라 저 또한 직딩교복바지에 웃도리만 다르게 주섬주섬 입고 나의빼션 코드를 확인해봅니다.

멋따위는 개나주고
절대로 튀지않고 완벽 편한 스퇄로다

자 이제 집주인에게 세입자1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는 보고를 하러갑니다.

우선.. 집주인의 두 팔은 제 어깨에 두르게 만들고
내 두 손은 집주인의 허리를 화악 감아버린후
쪽쪽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대사를 치죠.

"토끼야 때지는 돈벌러 갔다오께~ 잘 놀고있어~"

하얗고 파란마크는 언제나 걷는다는 뜻일까?

집밖을 나서면..
저의 출근을 책임질 BMW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BMW와는 다르게 2기통인 녀석은 키없이 아직까지 잘 작동하고 있네요.
아주 어릴적엔 4기통으로 다녔는데 ㅋ

걷기에 버스+자철1+자철2+걷기 세트까지..

요딴걸 삼부작까지 써먹는건 도둑놈 심보라 여기까지만 하는걸로 ^^
아침이면 시리즈로 저의 숨쉬는 포스팅은 마칠까 합니다.

특별할거 하나없는 눈떠서 출근하는 것도 포스팅이 되는 스팀잇! 멋지지 않나요? ^^

직딩들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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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숨쉬는 이유, 숨쉬게 해주는 정말 중요한 하나이죠~ 빨래비누에 머리가 엉키는 상상에 왠지 모를 고통을 느꼈네요 하하~ 오늘 덕분에 내일 주말이 더욱 즐거운 것 아닐까요~? 남은 오늘 뽜이팅하세요:)!

도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빠이팅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빨랫비누의 효과는 끝짱입니다
기름기 빼고싶으신 날 함 해보시면 ㅎㅎ

Good job and pic

아침인사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너무 부러워요^^
전 출근 준비 마치고 나가기 전 거울 속의 저에게 인사하고 갑니다ㅋㅋㅋ
나혼자 산다가 자유롭기도 하지만.. 외롭기도 하네요ㅎㅎ

마경님 옆집으로 이사가긴 힘들것 같아서..
아쉬우나마.. 거울에 사람을 하나 그려놓으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거울에 두 사람이 있을테니 그 기분이라도..

대신.. 밤에는 보지 마세요..
침입자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ㅎㅎ

밤마다 악몽을 꾸느니... 그냥 외로움을 선택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도 열심히 원화채굴을^^
저희도 얼마전부터 비즈니스 캐쥬얼로 바뀌었는데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ㅎㅎ

오~ 아나님의 직장도 비캐로~
옷이야길 하는데 갑자기 비캐가 그러니까 비캐가..
저는 요즘 시세가 적응되지가 않아서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조그만 지나면 돌아가지 못한답니다 ㅎㅎㅎㅎ
시세는.. 돌아가야죠 ㅠㅠㅠㅠ

핫... 저도 그 비캐 시세가 떠올랐네요;;;;;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긴 한데... 아침마다 뭘입어야할까 고민하는게 참 어렵네요 ㅎㅎㅎㅎ

곧 그분이 활동을 재개하시겠죠^^

쓸모없어진 넥타니는 이제 머리에 둘러야하나 허리에 둘러야하나 ㅋㅋ

저는 엠블램에서 M자를 누가 떼갔네요. 저는 버스+도보입니다. ㅎ

아.. 승림아부지~
오늘은 완전체 BMW가 유지되지 않으셨군요.
저는 오늘도 완전한 BMW로 출근을 ㅎㅎ

소철님 오래간만 입니다 ㅎㅎ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가 넘 달달한거 아녀요? ㅋ
상큼하게 출발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제에스님 이게요 첨엔 달달이었는데
이제 아침에 이러잖음 이상하기도 하고
그냥 지나쳤다간.. 집나가서 살아보고 싶나고 해서리 ㅋㅋ

ㅋㅋㅋ 지금도 달달한 냄새가 나는걸요

재미있는 일상 글이네요 ㅋㅋ 요딴것이라고 치부하기엔 행복이 보이는 글이라서 좋습니다 :) 아침출근 화이팅하라고 작지만 풀보팅! 갑니다

씨씨님 아침부터 방가방가입니다 ㅎ~
손가락으로 팔로해놓고~

사실은 제 글 모두가 요딴 일상들이라
읽는데 부담없고 읽고나서 남는게 없는 특징이 있답니다 ㅋ~

하지만 씨씨님처럼 다른이의 일상 또한 아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곳에서 19개월째 요딴글로 살아갈 수 있음에 스팀잇을 사랑하는 제가 있답니다.
그래서 제게 남은 것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죠. ^^

씨씨님의 오늘을 '홧팅!'이라 응원합니다~

소소한 하루 포스팅
이렇게 글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도 재미있네요ㅎㅎ
쓰리는 이제 안나오는건가유??

쓰리까지 울궈먹긴.. 저도 양심이란게 있답니다 스미골님 ㅎㅎ
담엔 화장실 사용기가 어떨지 ㅋㅋ

진짜로 생각보다 읽기쉽고 공감되고
재미있어요ㅋㅋ

허걱! 생각보다..
생각은 더 어렵게 하신건 아니죠? ㅋㅋ

아님니다ㅋㅋ

산티아고 순례글 읽으며 '일상이 순례지' 되뇌이고 있어요. 아침 순례글 감사해요 :)

게도님의 순례에 저 또한 감사함을 담아 ^^

감사합니다. 근데 제 이름은 “계도”에요 ㅎㅎ

아~ 오타가..
그래도 다행입니다 게토라고 쓰지 않은것이 계도님
앞으로는 항상 계도님으로 ㅎㅎ

우왕 감사합니다 ㅎㅎ

소철 대장님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저도 한살 한살 먹으수록 주름이 느는걸 보고
한숨을 쉬고는 합니다 @,@
진짜 이제 관리해야하나봐요 ㅠ0ㅠ

로미님이 관리를?
얼마나 더 어려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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