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가 버렸군요.

in AVLE 일상last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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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개발 지역에 붙어 있는 문구입니다. 장수탕, 목욕탕을 개업한 지 52년이 지나갔다는 글입니다. 1972년 개업하여 올해 5월까지만 영업을 하겠다는 안내문입니다. 1972년이라, 까마득한 날입니다.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그 당시에는 그 일대가 논밭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참 손님이 많았다고 하네요. 손님이 많이 왔다면 돈은 그런대로 많이 벌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안내문을 휴대폰에 담으려 하니 그 사장님 하는 말이 많은 사람이 찍어갔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도 문구에 담겨있는 의미를 기억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람은 생각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꽃피고 눈내리니 어언 52년 세월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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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분일까요
저도 오래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많은 추억들이 오버랩됩니다.
갑자기 제 아들이 좋아하는 장수탕 선녀님이 생각나네요.

목욕탕의 촌스러움이 더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글에서 세월의 뭉클함이 느껴집니다.

그 여사장님 얼굴이 모든 것을 말해 주더군요.

강산이 다섯번이나 지났네요..ㅠ

그 사장님은 세월이 화살처럼 지난 버린 것 같이 느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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