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15.

in zzan3 years ago

날씨는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운동삼아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하려고 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 망설이는데 누가 마스크로 가린 입 대신 눈으로 웃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농사지은 고구마나 풋고추 같은 것도 지나가며 한 줌씩 주고 가는 분입니다.

들어와서 커피 한 잔 하시라고 하니 조금 있다 딸이 오기로 했다고합니다. 말이 끝나자 마자 딸로 보이는 화사하게 젊은 여자가 들어옵니다. 같이 옷가게를 가려고 한다며 일어서서 예쁜 옷 많이 사라고 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도 못 되어 전화가 옵니다. 옷가게로 잠깐 와줄 수 있느냐고 해서 마침 틈이 나서 그러마고 대답을했습니다. 가게로 가니 두 모녀가 서로 옷을 하나씩 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 감이 인사를 다녀갔는데 생일이라 아들과 둘이 집에 간다고 해서 옷을 사주고 싶어 서로 자기가 고른 옷이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며느리감 얼굴 딱 한 번 보았고 더욱이 딸은 한 번도 못 보았는데 무슨 옷을 골라준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돈으로 보내면 좋을텐데 그러느냐고 하니 예비며느리가 워낙 왕소금이라 돈을 안 쓰기 때문에 엄마에게 생일 얻어먹는 것도 마지막이니 기왕이면 신랑이 옷 한 벌 선물한 것처럼 하면 엄마 마음도 좋을 것 같아 그런다고 합니다. 말씀이야 옳지만 나야 먼 발치로도 본 적이 없으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딸에게 사진 찍어 전송해 주고 본인 마음에 드는 것 고르게 하는 편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인지 ○○○인지 모르고 길다 짧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2월 26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27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30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0-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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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서까랫감, 도릿감

20
서까랫감,도릿감
감사합니다

정답은 서까랫감, 도릿감 입니다.

이벤트 감사합니다~

26
서까랫감, 도릿감
감사합니다

스물다섯

서까랫감, 도릿감

19
서까랫감,도릿감입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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