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게 부끄럽다.

나이 먹는 게 부끄럽다/cjsdns

나이 먹는 게 부끄럽다.
근래에 더욱 그런 걸 느낀다.
오늘의 일들을 역사로 볼 때는 한심하게 볼 거 같다.

더욱 심각한 건 이미 아이들에게도 오염이 걱정할 수준을 넘었다는 거다.
젊은 아이들이 가치관에 혼동이 있을 수야 있겠지만 힘센 편에 서는 것이 어때서, 성공을 위해 그게 뭐 어때서, 잘 먹고사는 길이라면 더 나쁜 짓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제대로 된 가치관으로 불의에 가슴 아파하고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이 아이들이 더 많겠지 하는 희망이 있지만 치르지 않아도 되는 희생이 그들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게 가슴 아프다.

진정 미래세대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살만큼 살았으니 걱정이 없는데 다음 세대 아이들이 걱정이야 이런 말보다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미래세대를 위해 투표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요즘 뻔뻔한 정치인들 양심도 없는 판검들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가 쌓아온 키워온 지켜온 민주주의가 허상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럴 바에는 5년이나 10년에 한 번씩 주민번호 넣고 뺑뺑이 돌려서 국회의원 대통령 뽑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배운 게 뭔지 의심스러운 정치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오죽하면 선거 때마다 나오는 말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으로 덜 나쁜 놈 뽑는 거란 말까지 나오는가
그렇다면 전 국민을 상대로 해서 하는 제비 뽑기가 차라리 나을듯하고 후손들에게 덜 미안할 거 같다.

정말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65세 혹은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참정권에 일부 혹은 전부를 제한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우리 세대가 그랬듯이 자신들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본다.

인구층중에 제일 두터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노인이 되면서 국가의 미래를 가로막아서는 세력이 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현재의 부귀영화나 눈부신 발전을 지금의 노인세대가 일궈왔으니 그의 합당한 대우는 받을 자격은 분명하게 있다.
그러나 그 노인 세대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23/02/14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