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소한 생각] <#56> 생각은 과거에 익숙하다

in #busy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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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신체는 농경사회에 적합하게 진화되었다.

현대 문명사회에서 영양과잉에 의한 비만이 질병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는 농업혁명이라는 식량 공급의 과잉화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사람의 신체는 20만년 전 현재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이래로, 수 만년 역사의 수렵이나 사냥 및 농경사회에 적합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가뭄과 혹한기 또는 농한기의 굶주림에 대비하기 위하여 인간의 소화기관은 칼로리를 저장하는데 중점을 맞춰 진화되었다.

한정된 자원에 의한 기아 상태의 지속은 종족의 이득이나 유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노인들의 수명에까지 진화는 영향을 미쳤다.
불과 2~3백 년 전만해도 인간의 수명은 40세를 넘기기 힘들었다.
원시인의 기대수명은 20년 남짓으로 추정되고 있다.
1만년 전쯤 지구 빙하기가 끝나고 가축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운반 수단으로도 사용하면서 인류의 평균수명은 30년으로 늘게 되었다.
늘어난 노동력만큼 생산성도 향상되었으니 농업혁명이라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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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생각도 사회적 공동체 성향에 최적화 되었다.

수렵이나 농경사회에 적합하게 진화된 신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각이나 사상도 과거 촌락 공동체 성향에 최적화하여 본성화 되어있다.
이렇게 보면 인간본성의 사회적 전체주의 성향은 개연성이라기 보다는 필연성에 가깝다.
인간은 익숙하지 않으면 싫어하고 거부하는 기질이 있다.
상태의 변화에 저항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인 질량과 관성의 힘이 진화를 더디게 한다.


 문명사회에 적합한 사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간의 신체도 옛날부터 이어져 온 오랜 농경사회에 최적화된 유전자의 통제를 받는다.
현대문명에 적합한 획기적인 전환이라는 유전자의 진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문명의 기술과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가속 발전하는데, 생물학적 유전자의 진화는 원시적이며 더디기만 하다.
인간의 생각은 과거에 익숙하며 안락한 고향으로 돌아 가듯이 회귀하고 싶어한다.
현대 문명의 도시에 적응 하려니까 갈등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자유주의 시장체제에서 느끼는 거부감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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