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N 단편SF소설] GMT (#6화 : "원남지 조촌 캠핑장" )

in #blog2 years ago (edited)

[STEPN 단편SF소설] GMT (#1화 : 사막이 되어버린 여의도에서의 채굴)
https://steemit.com/stepn/@tomchoi/dcxjg-stepn-gmt

[STEPN 단편SF소설] GMT (#2화 : Tracer 의 추격)
https://steemit.com/stepn/@tomchoi/stepn-sf-gmt-2-tracer

[STEPN 단편SF소설] GMT (#3화 : 날아라! 부산 갈매기! )
https://steemit.com/blog/@tomchoi/stepn-sf-gmt-3

[STEPN 단편SF소설] GMT (#4화 : "허리케인을 뚫고!")
https://steemit.com/blog/@tomchoi/stepn-sf-gmt-4

[STEPN 단편SF소설] GMT (#5화 :"레전더리 레인보우 슈즈")
https://steemit.com/blog/@tomchoi/stepn-sf-gmt-5


[STEPN 단편SF소설] GMT (#6화 : "원남지 조촌 캠핑장" )

"저 그분이 있는 곳 위치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April

"etain 이라고 불리는 정신나간 할배야." 방사능 낙진도 무섭지 않은지 맨발로 매번 걸어다니는데,STEPN 레전더리 레인보우 슈즈를 합성했던 충청도의 어떤 캠핑장에 단서가 있다면서 그곳에서 혼자 미친듯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멀지 않으니.. 낙타를 구매하면~ 내가 알려줄께"''
:비트만


April 의 1차 각성으로 인한 GMT Resurrection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확률이 35%에서 65% 증가 되었음. 플랜 2-C51 승인함.
:FSL의 양자컴퓨터

FindSatoshiLap (FSL) 의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는 양자컴퓨터의 스크린에 메시지가 새겨졌고, 다음 플랜의 승인이 허가 되었다.

<.....>

40도가 넘어가는 아주 더운 날씨 였지만, 오래된 고속도로를 누군가가 뛰고 있었다. 방호복을 입지 않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정 속도로 뛰고 있었다. 뛰고 있는 고속도로는 오래된 자동차들이 부서져서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파치아모는 앞을 막고 있던 오래된 SUV를 넘어가기 위해서 잠시 속도를 줄이고 차를 넘어가기 위해서 옆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래된 차 안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보던 동화책이 보였다. 그 순간 파치아모는 그 동화책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이상한 느낌.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던 그였지만, 몇 가지 요소들이 그의 마음에 잠깐의 동요를 가져다 주는 요소들이 있었다. "동화책, 운동화, 어린이 장난감들.." 왜그런 것인지는 몰랐다. 그냥 그런것들을 우연찮게 보았을 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무엇인가 모를 향수를 맡았을 때의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 순간 차안에 움추리고 있던 무엇인가가 파치아모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쉬이이익"

사막의 코브라 뱀이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뒤로 바로 도망갔을 텐데, 파치아모는 코브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코브라의 움직임은 공격적으로 보였으나 일반적이지는 않아 보였다. 느렸고, 굼떠 보였다.

"사막에서 아무것도 못 먹었나 보네."
:파치아모

파치아모는 자신의 가방에서, 물통을 꺼내서 코브라의 근처에서 살짝 떨구어 주었다.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자, 처음에는 공격성을 가지고 있던 코브라였지만, 얼마나 목이 말랐는지. 경계심을 풀고 다가와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런 행동을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못했지만. 그냥 두면 죽을 동물을 놔두고 가기에는 무언가 모를 감정이 자신을 잡고 이런식의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본인도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

그때였다. FSL 로부터의 핫라인 메시지가 들어왔다.

"타깃이, 35km 떨어진곳에서, 낙타를 타고 움직이고 있음, 신속한 대응 필요"

화면으로 보이는 메시지와 함께 GPS 상 그들의 위치도 함께 표시가 되었다. 허리케인 속으로 사라졌던 April 와 walker 였지만, 파치아모의 질긴 추적을 통해서 이제 상당 부분 가시거리까지 좁혀지게 된 것이였다.
파치아모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40도가 넘는 고온의 기온이었으나 파치아모의 GPS 찍힌 그의 달리기 속도는 20km/h 를 넘어서고 있었다.

'늦으면 안돼'

April 과 walker는 낙타 2마리를 타고 사막을 걷고 있었다. 고온의 사막을 방호복 없이 걷는다는 것은 아무리 낙타를 탔다고 해도 2명의 소녀들에게는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별로 멀지 않은 거리에 떨어져있는 과거의 한 캠핑장이었다.

"원남지 조촌 캠핑장이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etain 이라는 분을 만나 볼 수있겠네"
:walker

"100년 전쯤의 이곳은 캠핑이라는 것을 즐길만큼 아름다운 곳이였나 보네?, 지금은 이렇게 다 말라버린 사막의 모래와 부서진 건물과 자동차들의 흔적만 보일 뿐인데.. 으하. 무지 덥다 더워~ " walker 는 과거의 캠핑장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지만 도무지 이곳이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서 혼잣말로 중얼 거렸다.

April은 낙타를 타고 가면서, 옛날의 캠핑장에서 GMT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는 etain 이라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있었다.

' Tesla 의 차세대 에너지 발전기를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였던 양자 에너지 랩, 연구소장' '화성 연구진 200명으로 뽑혀서 화성 이주권을 받았으나, 내부 실험에서 사고이후 퇴사 결정- 이후 행방을 찾을 수 없음'

가끔씩, FSL의 위성망을 해킹하여 정보를 검색하는데. 오늘은 꽤 쓸만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음.. 베일에 쌓여 있는 사람이네, 하지만, FSL 에 대항하는 Tesla 의 연구소장 정도였다면, GMT 커넥팅에 대해서는 꽤 많은 이해도가 있을 것 같긴하다.
:April

April은 자신이 찾은 정보를 낙타를 타고가고 있는 walker 에게 전달했다.

일단, GMT 커넥팅 기술을 사용해서 '레전더리 레인보유 슈즈'를 다시 활성화를 시켜야하는데. walker 와 자신만의 연구로서는 지난 1년간 크게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낙타상인 비트만에게 소개받은 etain 이라는 괴짜는 지금 상황에서 꼭 만나봐야 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April 은 FSL 의 검색망에 뜬 etain 의 정보를 보고, 일단 실체는 있는 사람이라고 확인이 되었기에, 1차적으로 안심을 하고 계속된 탐색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비트만에게 샀던 낙타2마리는 비싸게 주고 사서 그런지, 최상의 낙타를 받은것 같았다.

아주 뜨거운 날씨였지만 낙타는 아주 평지 같지 않은 험한길을 잘 걸어갔다.

드디어, 캠핑장까지 2km 앞이라는 알려주는, 오래되고 부식되어 반쯤 모래에 파뭍힌 표지판이 보였다.

"거의 다 온것 같다. 휴우. 그곳에 가면 쉴만한 장소가 있을까?"
:walker

walker는 시원한 냉수한잔이 절실했기에 그와 같은 말을 april에게 던졌다.

'시원한 냉수라. 참 먹어본지 오래된거 같다.'

삐삐삐삐! 방사능 수치가 허용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즉시 돌아가십쇼.
:컴퓨터

walker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대기모니터링 디바이스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리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방사능 수치는 급작스럽게 허용한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이상했다. 분명히 이곳은 핵폭탄이 떨어졌던 곳과는 꽤 거리가 떨어졌었고, 이렇게 갑작스런 방사능 수치의 증가는 무엇인가 인위적인 조작이나, 원자력 발전기 정도가 돌아갈 정도가 아니라면 순식간에 솟아 오르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꿰에에엥.. 꿰에잉"
:낙타

긴급한 알람 때문이었는지. 낙타들은 펄쩍 펄쩍 날뛰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April과 walker는 거의 낙타에서 떨어질 뻔했다. 둘은 간신히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앞쪽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40도가 넘어가는 뜨거운 대지.

방사능 수치는 아주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어서, 이곳의 땅은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알리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두 소녀를 더욱더 놀라게 했던 것은 이 사람은 신발도 신지 않고 맨발로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저분이 etain?"
:April

흰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170cm 정도의 남자는 도인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눈빛은 매서웠으나 평온해 보였다. 동그란 금색 안경테가 태양빛에 유난히 반짝이고 있었다. 이 남자는

두 소녀의 대략적인 겉모습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했다.

"당장 몸을 엎드려라. 죽고 싶지 않으면."
:etain

Walker는 깜짝놀랐지만. 그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기에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April 당장 엎드려!"
:walker

walker는 april의 몸을 손을 잡고 아래로 바로 끌어내렸다. 그와 동시에. etain 쪽의 바닥에서, 20mm 발칸포 2정이 튀어 올라왔다. 그래고 사정없이 April과 walker 쪽으로 난사를 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양의 탄피가 바닥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연기는 순신간에 이곳을 매웠다.

"으아아악.. 이게 무스.. 무슨일이지, 저 미친 할배가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건가, 으악"
:walker

walker는 소리를 지르면서 april 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3분 정도 기관포는 이곳을 엄청나게 난사를 했다. 드디어 고막을 찢을듯한 큰 기관포 소리는 멈추었고, 모래 먼지는 서서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연기가 사라지고 나니.. 기관포가 실탄을 쏟아 부었던 곳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곳은 허공이었고, 아무것도 없었으나 사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Etain, 성격은 여전하시군요, 그 조심성 또한..."
:파치아모

파치아모는, 클로킹 망토가 기관포를 맞아서 엉망이 된것을 알았고, 방탄기능 또한 상실한 것을 깨닫고 거추장 스런 망토의 전원 스위치를 꺼버렸다. 그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공간에서 파치아모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나기 시작했다.

파치아모는 순간적인 기습을 받아서 몸에 총상을 입은듯 보였고, 핏 방울이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파. .파치아모? 우리를 계속 따라오고 있었던 것인가?"
:April

"FSL에서 만든 신형 망토인거 같아. 레이더에 전혀 탐색이 되지 않았어. 언제 부터 뒤 따라오고 있었지?"

walker는 당황한 듯 말을 이어갔다.



<<6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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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n #kr #zzan #aaa #krsuccess #story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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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inclub @epitt925 저, 수요일 저녁에 강남역에 있을 예정인데. 혹시 시간 되시면 알려주세요~

오 저는 될 거 같아요. 에이블 메시지로 연락드릴게요.

오 네넵. 문자나 카톡으로 주셔도 되고용~

앗… 내일은 가능한데 수요일은 ㅠㅠ
저는 다음 기회에 참여하겠습니다

아, 파치아모와 이타인의 오프미팅이었는데 아쉽네요..

너므 아쉽네. 단둘이 오붓하게 만나야지~

Etain 선생님..생각보다 연배가 있으셨군요..에이블 개발 능력의 비결?

소설이 아니라 실제 같군요. 은둔개발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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