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N 단편SF소설] GMT (3화 : 날아라! 부산 갈매기! )

in #blog2 years ago (edited)

[STEPN 단편SF소설] GMT (1화 : 사막이 되어버린 여의도에서의 채굴)
https://steemit.com/stepn/@tomchoi/dcxjg-stepn-gmt

[STEPN 단편SF소설] GMT (2화 : Tracer 의 추격)
https://steemit.com/stepn/@tomchoi/stepn-sf-gmt-2-tracer


[STEPN 단편SF소설] GMT (3화 : 날아라! 부산 갈매기! )

Find Satoshi Lab
2133년 전세계 기축통화인 GMT 의 발행과 소각을 컨트롤 하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 뿐만 아니라 양자에너지를 개발하여 실제로 전세계를 '통화'와 '에너지'로 지배하고 있는 초거대 회사. 이들의 중앙 컴퓨터가 shutdown 되지 않는 이상 24시간 내내 이들의 컴퓨터에서 가상의 생명체로 살고 있는 "얀"과"제리" CEO 가 실제로 지금의 세상을 컨트롤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의 가장 강력한 골치거리는 말을 안듣는 호주 정부의 총리도 아니고 GMT 기축통화에 반대하고 있는 반GMT 연합국가인 Anti GMT Nations (AGN) 도 아닌, 2022년 말 STEPN 의 블록체인의 헛점을 이용하여 STEPN 하드포크에 성공하여 자체적으로 GMT 를 채굴가능하게 만든 Korean Stepn 커뮤니티 "뛰벌스"로 부터 계승되고 있는 Classic Stepn Application 이었다.


2022년 STEPN 이 세상에 등장한 이후, 한국은 세계 제 1의 국가 자체 커뮤니티를 구축하였다. WEB3쪽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몇 몇 사람들로 구축된 커뮤니티는 약 3만명의 회원들과 2천명 정도의 Active Users 가 있었다. 이들중 50명 정도가 실제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중 블록체인 개발 쪽으로 상당히 관심이 있었던

한국의 천재 개발자 QuickSet은 런칭이후 운영을 마음대로 했던 호주의 Find Satoshi Lab 에 대응하기 위해서 3명의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Stepn 블록체인 코드의 헛점을 파고들어 자체적인 Stepn 하드포크를 성공하게 되었다.

하드포크(hardfork)는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자체를 수정하는 포크를 말한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의 문제 해결 및 업그레이드 방식의 하나로서,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기존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 블록체인과 전혀 다른 프로토콜을 가지는 블록체인이 된다. 이러한 하드포크 이후에 채굴 노드들은 새로운 버전으로 강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1] 하드포크의 반대말은 소프트포크(softfork)이다.

자체적으로 브런치를 따서 새로 제작된 STEPN 은 'Classic STEPN' 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후 Korean 팀은
Find Satoshi Lab과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다, 결국 수백명의 전문 개발자들과의 해킹전투에서 패배하여 Classic STEPN은 역사속으로 봉인되고 말았다. 하지만. 한번 블록체인에 새겨진 코드는 삭제가 불가능해,
이 클래식 폰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도 Classic 풀에서 GMT 를 채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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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GMT 싱크는 어느정도까지 진행이 되었어?!"

Walker 는 다급하게 April에게 물었다. 파치아모의 호버크래프트는 신형엔진으로 개발된 호버크래프트로 시속 300km 까지는 가뿐히 넘기는 출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 뻔했다. 그들을 따돌리면서, 미사일까지 회피를 하려면 엄청난 속도가 필요로 했다. April은 Find Satoshi Lab 에서 GMT를 에너지화 시키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였었다. 이러한 기술은 자신이 수많은 변수를 동시에 처리를 하면서 움직여야 하기에, 인간의 신경계와 연결된 수준에서 컨트롤링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태어날 때 부터 선택된 몇명 뿐이었다. April은 그렇게 선택된 소수의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시냅스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선택된 아이였다.

​April은 GMT 커넥팅을 위해서 헬멧을 쓰고, 전용 슈트를 입었다. Find Satoshi Lap 을 탈출하면서 다시는 꼴도 보기 싫었던 슈트, 아빠는 언젠가 다시 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 전용 기기를 챙겨왔었다. 결국이 이 짐 때문에 얼마나 이동할 때 기동성이 떨어지게 되었던 것인가. 이것만 아니였다면 아빠가 살 수도 있었을 텐데. April은 슈트를 입고 슈트 팔목에 있는 전원 버튼연결을 셋팅했다. 이제 버튼을 누르면 슈트가 시냅스와 연결이 되고, 그상태에서 가상의 세계에서 GMT채굴 소트프웨어와 직접적인 연결이 되는 것이었다.

Walker, 시냅스 연결 시작할게. 통신채널을 바꿔줘, 3, 2, 1

April은 의자에 앉아서 손목의 버튼을 눌렀다. 그순간 슈트의 등부분에 있던 몇개의 나노 바늘이 April의 척추속에 신경계속으로 들어가면서. 낮은 전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나노 레벨 단계의 튜브였기 때문에 고통은 거의 없었다. 다만 신경계가 외부의 어떠한 물질로 연결이 되었기에 April은 이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April은 현실의 시야가 흐려지면서, 헬멧에 Display 렌즈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Classic Stepn 의 화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 Display lens : 가상의 화면을 현실과 융합해서 보여줄 수 있는 AR 화면

Walker, 접속 완료 되었어. 엔진 부스팅을 위해서 필요한 GMT 양을 알려줘,

Walker 는 고민을 했다. GMT 출력양이 너무 과하면, 엔진이 폭팔하거나, 너무 약하면 위력이 없거나 둘중에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지난번에 5GMT 를 썼다가 엔진이 폭발하는 바람에 3개월 동안 자동차 고철 폐기장을 돌아다니면서 부품을 구해 엔진만 고친기억은 그녀에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보강은 했지만, 우려는 어쩔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래. 지금은 이판사판이다.! ​

April! 6 GMT 정도 넣어보자. 지금 선택여지가 없어. 파치아모를 따돌리려면 도박을 할 수 밖에.

"알았어!" April은 화면에 보이는 GMT 카운터를 유지한채 호버크래프트의 엔진쪽을 바라보았다.

GMT 를 Spending 에서 엔진 Wallet 으로 옮겨야 하는상황이었다. 이동 가스비 2GST 는 언젠나 짜증난다. 얀, 제리를 잊지 말자라는 이유로 하드포크때도 살려 놓았다는데.. 할때마다 거추장스럽기는 하다.

​April은 호버크래프트의 엔진 주소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머리속으로 그 엔진 주소를 인풋하기 시작했다. 생각을 하자 주소가 자동으로 화면에 새겨졌다. "좋았어" , "자아 간다" April은 화면 떠있는 UI를 눌렀더니 메시지가 떴다. "정말 전송하시겠습니까?" '흐.. 이때가 제일 떨린다 말이야. 지금까지 트랜잭션이 3번중 1번만 성공했는데... 운에 맡기자"

"Walker 간다. 준비해! "

이때였다. 기다리다 못한 파치아모의 호버크래프트에 소형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되었다.

이들이 뭔가 한다는 것을 눈치를 챈것이었다.

"으아아악. 빨리 하자 빨리!" 부산 갈매기! 도와줘! 부스터 Start!!

Walker는 이번 3개월 동안 엔진개조에 핵심이었던, Booster 모드를 켰다. 웅장한 엔진소리와 함께, 터빈은 굉음을 내면서 돌기 시작했고, 호버크래프트 양 사이드쪽이 벌어지면서, 날개가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April은 GMT 전송버튼을 눌렀다. 엔진은 커다란 빛을 내면서 커다란 폭발음이 나기 시작했다. 엔진 출력은, 삽시간에 한계까지 올라갔다.

시속, 300km, 350km, 400km, 500km! 호버크래프트는 부서질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Walker는 레이더를 보니, 미사일과 충돌하기 직전이었다. "충돌 10m 전!!" Walker는 외쳤다!

"날아라! 부산 갈매기!!!"

호버크래프트의 날개가 펴졌다. 사막에서 빛나는 태양 밑에서 은색의 날개는 엄청나게 영롱하게 빛났다. 호버크래프트는 굉장히 빠르게 위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고도 30m 50m 100m!! 어느새, 호버크래프트는 구름이 보이는 위치까지 쏟아 올랐다. 3차대전 이후 엉망이 되었던 대기였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지상과 하늘은 아름다웠다.

"우와!! 성공이야~ April 우리 날고 있다고! 으하하핳하! 난 천재야!! 이거 세계 최초라고!!! "

엔지니어였던 walker는 자신의 발명품이 GMT 커넥팅에 성공해서 성공적으로 하늘을 날자 지금 쫓기고 있다는 상황도 잊은채 매우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파치아모가 쏜 미사일은 유도탄이었고, 미사일은 빠르게 이들을 따라서 솟구치기 시작했다.

"콰쾅!!! "

미사일은 호버크래프트의 왼쪽 하단을 명중했다.

"제길!! 으아아악~~ 추락한다!! 꽉잡아!!"

호버크래프트는 공중에서 연기를 날리며 빠르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사막의 바람과, 연기, 폭발음, 두 소녀의 비명, 폐허가 된 도시의 많은 잔해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stepn #kr #zzan #aaa #krsuccess #diary

@jungjunghoon 님 출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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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밌어요~~

@추천해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jungjunghoon)님께서 저자이신 @tomchoi님을 추천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와... 끊을 때 제대로 끊으시네요...
다음 이야기 어떻게 기다리라고...ㅠㅠ

엄청난 상상력과 대단한 필력에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편을 기다리며 풀보팅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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