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 Tjcar Book] 변화는 '시작' 하는 것부터

in #avle4 years ago


우리 삶의 중요한 영역은 어쩌면 매일매일의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서 발견되어지고 풀어지는지도 모릅니다.

4월 1일부터 꾸준히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3km를 달리는 것도 힘겨웠다. 하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는 와중에 기쁨과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하루하루 조금씩 시간을 늘리고 거리를 늘렸다. 새로운 길을 달리며 익숙하지 않는 공간에서 맞는 두려움을 극복하기도 하고 신섬함을 느끼기도 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리고 그 순간, 매일 똑같은 삶이 챗바퀴처럼 굴러간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는, 우리는 매순간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삶을 이어나간다.

@jsquare님의 글을 읽고 다시금 그때를 떠올렸다. 그렇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서 부딫치고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고 깨닫고 성장하고 나아간다. 가끔은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아가기도 하지만, 우연하게 혹은 필연적으로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 존재는 달리기가 될 수도 있고, 책이 될 수도 있고, 아이가 될 수도 있다. 혹은 다른 누군가나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다양한 존재로부터 그 사실을 깨닫는다. 한두번 듣고는 쉽게 까먹어버리는 타입이라 신이 그렇게 배치해 준 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모든 존재에게 감사한다.

오늘도 같은 시간, 같은 거리를, 같은 기간동안, 같은 속도로 달렸다. 정정한다. 어제와 다른 시간, 다른 거리, 다른 기간, 다른 속도로 달렸다. 오늘의 나와 어제는 나는 다르고, 어제의 공기와 오늘의 공기, 어제의 시간과 오늘의 시간은 다르다. 매순간 다르다. 다르기에 깨닫고 성장할 수 있다. 미묘한 차이일지 모르지만 그 차이를 발견하고 우선 시작했으면 한다. 사소한 것도 괜찮다. 평소와 다른 거리로 걷고, 평소와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고, 가끔 한 번씩 평소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리고 그 것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그 차이는 점점 커질 거다. 비록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차이는 미묘하겠지만 1년, 10년 후에는 놀라볼 정도로 많이 변화해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4월 겨우 3km를 달리고 지쳐 쓰러졌던 나는 11월 6일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완주했다. 그날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생을 버킷리스트에서 지워지지 않았을 거다. 다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시금 시작해본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부터.


스테픈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거지?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기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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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감동~~ㅎㅎ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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