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jjy (83)in zzan • 6 years ago (edited) 엄마를 기다리며 빈집을 지키는 아이처럼 파란 하늘에 혼자 앉은 낮달 코스모스가 가까이 다가가도 얼마나 깊은 하늘에 두레박을 드리웠는지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는다 코스모스는 반달의 등을 쓸며 얼마 남지 않은 모래시계 얘기를 했다 달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쓸쓸히 웃었다 아직 어린 꽃망울이 눈에 밟힌다고 하자 곧 밤이 오면 어제처럼 별들이 다시 온다고 하며 가던 길을 갔다. #zzan #aaa #atomy #dblog #palnet #liv #marlians #steemleo #kateschoice
달과 코스모스 참 묘하네요
이렇게 만나기 쉽지 않은데
꽃잎 위에 얹힌 달이
너무 가냘퍼서 더 그렇지 않을까요^^
맑게 마음에 담기는 시입니다. 역시 시인님...
매일 죽는 별과
매달 죽는 달에게
한 해에 한 번 죽는 꽃이 더 슬픈가봅니다.
아름답고 슬픈 시네요 ㅠㅠ
에핏님의 순수한 감성이 보이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