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309.

in zzan4 years ago

곧 설이겠지 하고 기다리던 날이 벌써 지나고 오늘이 초이레입니다.
보통 갓난 아기도 한 이레가 되면 쌀깃이라고 부르는 강보를 벗기고 깃 없는 옷을 입히며 움직이지 못하게 동여맸던 팔 하나를 풀어 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이제부터 한 팔을 놀릴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미세먼지가 있지만 어제 보다 푸근합니다. 밤에는 반달도 뜨고 대보름이 가까워 집니다. 그러면 정월 명절은 다 지나고 슬슬 농사준비를 시작할 때입니다. 이렇듯이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습니다.

며칠전 길을 지나는데 겨우내 거무티티 하게 보이던 나무들이 수마리게 붉게 홍조를 띠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나무들은 하늘로 치켜든 팔이 안테나 구실을 하면서 봄이 오는 느낌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리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살아있는 것들 중에 제일 먼저 봄을 맞아드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봄을 빨리 느끼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홈쇼핑인데 모델들은 벌써 봄차림으로 화사하게 시청자들의 눈을 유혹하고 있으니 밖은 추워도 봄이 온 듯 착각을 하며 지름신을 영접하기도 합니다. 백화점이나 유명 브랜드 매장도 역시 서둘러 봄을 연출해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반의 준비를 하겠지요. 거기에 마음이 부푸는 것도 여성의 특권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콕 집어 말하자면 성곡은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미리 준비할 생각도 없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 허둥지둥하며 남들 다 쉴 때 혼자 바쁜척하는 사람 어디가나 꼭 있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 ○○ 질 놈”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2월 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30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30-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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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되세요

정초, 거름 입니다.

이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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