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1-35] 헉, 옛날에는 이렇게 가르쳤군.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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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밥을 먹으면 오른손으로 먹는 걸 가르치며
=> 왼손잡이의 서러움

사내아이는 빨리 대답하고 여자 아이는 느리게 답하게 하며
=> 굳이 왜?

6세 -- 숫자와 방위를 가르친다.

7세 -- 남녀가 같이 앉지 않고, 같이 먹지 않는다.
=> 이성에 대한 오해는 뿌리가 깊다.

8세 -- 출입문, 모임, 식사할 때 어른보다 뒤에 서며, 사양할 줄 알게 가르친다.
=> 이건 좀 괜찮군.

9세 -- 날짜 세는 걸 가르친다.

10세 -- 스승에게 배우고 바깥방에 거처하며 글과 셈을 배운다.
=> 엄마가 그리워 이불 속에서 울고 있는 몽룡이.

13세 -- 음악을 배우고 시를 외우며 활쏘기 말타기를 배운다.
=> 예체능이 배합이 된 교육과정 , 맨날 공자왈, 맹자왈만
하면 돌아버릴 사람 많을 걸?

20세 -- 관례를 하고 널리 배우며 덕을 쌓는다.

30세 -- 아내를 맞이하며 한 남자로서 일을 처리한다.
=> 상투 틀면 장가 가는 거 아니었어?

40세 -- 비로소 벼슬을 하며 임금과 도가 맞으면 복종하고 옳지 않으면 벼슬을 버리고 떠난다.
=> 비로소 밥벌이 시작했는데, 처자식은 워쩌?

50세 -- 대부(大夫)에 임명되어 나라 일을 돌본다.

70세 -- 벼슬을 그만 두고 물러난다.
=> 조 바이든이 79세라던가?

주자가 <내칙>이라는 책에서 떼어다 엮은 <소학 小學>에 나오는 내용인데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판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지 상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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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들도 70을 넘기기 힘들었는데...
도대체 70을 넘기고 벼슬을 그만 두는 사람은 외계인 인가요? ㅎㅎ
평민 평균수명이 35세 전후라고 나오는데...

맞아요, 미남형.
그나마 평균수명이 엄청 짧았다는데 주자는 그런 건 관심두지 않은 듯...

전쟁과 가난이 많아서

주자가 살 때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았나 봐요 ㅋㅋㅋ

여자아이는 느리게 대답하고
그러면서 일은 바지런히 하라고 했겠지요.

7세 -- 남녀가 같이 앉지 않고, 같이 먹지 않는다.

남녀칠세부동석의 전통을
이 나이 먹고도 지키고 있는,
살아있는 소학지킴이 뉴발. 인사올립니다. (-ㅅ-) (_ _) (-ㅅ-)꾸벅

전통적 학습법이 이런 부작용을.... ㅎㄷㄷ
그러지 말고 끼 좀 부려봐, 횽.

저는 어릴때 왼손잡이였는데 할머니가 손을 치면서 까지 오른손으로 쓰게 하셨죠 왼손잡이였다면 양손잡이로 더 효율적일 수 있었을텐데

어렸을 때 할머니들이 참 많이 강요했죠.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13세 좋네요^^

아무래도 야외활동이 좋지요. ㅎㅎ

몇 개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0세 초반 열심히 번다. 놀고 먹을 만큼을 목표로
40세후반 삶에서 중요한걸 깨닫는다
50세 초반 놀고먹으며 제 2인생을 준비한다.

제가 이젠 삶에서 정말 중요한것을 깨닫는 중이고요
50세 놀고먹을 준비를 하는데.. 잘 안돼는군요.
고향에서 살고 싶어요 ^^

조만간 고향 가실 겁니다.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이 노래 좋습니다.
막 부루기 딱~~~~ 저같은 음치에겐 ㅎㅎ

카카형은 조만간 목표를 이룰 듯!!
파이팅~!!!!

그 목표 이루면 공차로 갈께^^

굳이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으나,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이 다음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묘사될까요.

저 중에 몇 개의 항목을 따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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