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기다리며/cjsdns
무사히 메단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수속까지 마치고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한 걱정은 덜고 있는 것이다.
원래 예약이 된 비행기는 7시 30분 자카르타행이었다.
그래서 그 시간틀에 모든 걸 맞춰놓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비행기표를 예약한 데서 연락이 왔다.
6시 30분 비행기를 타야 한단다.
늦어져도 문제지만 당겨지면 더 문제다.
자그마치 9시간 10시간 가야 하는 거리다.
미리 예약한 버스도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
그래도 다행히 한 시간 당겨서 출발을 했고 기사는 열심히 액셀을 밟았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니 4시가 좀 넘었다.
어제저녁 8시에 출발했으니 8시간을 넘게 달려온 것이다.
혹여라도 늦으면 어쩌나 했는데 한밤중에 달리니 도로 사정이 좋았는가 보다. 그래도 내달리는 것을 보면 솔직히 두려움이 생긴다.
한국과는 반대로 하는 운행방식이니 운전대도 오른쪽에 있고 달리는 도로도 반대로 달린다.
여하튼 무사히 도착해서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지니 좋다.
탑승 수속도 국내선이라 좀 수월했다.
어떤 경우는 두 시간 넘게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있어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그건 그렇고 후사이니와 야니시를 대동하고 가고 있다.
오늘, 내일 자카르타에서 시행되는 애터미 석세스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동행하는 것이다.
이번 여행 목적 중에 큰 비중이 실린 계획인데 다행히 두 명이 참여를 하게 된 것이다.
사실 비용이 더 들어가도 이왕 내친걸음이니 더 갔으면 했는데 나름 사정이 있으니 특히 왈라 드는 꼭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집안에 혼인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얻은 게 참 많다.
메단에서 시행된 원데이 세미나에 9명이 참여를 했고 매일매일 파트너를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그런 와중에 딸까지 생겼고 손자 둘이 덤으로 생기듯 생겼다.
아무래도 아체하고는 인연이 있나 보다.
아들에 딸에 손자 손녀가 생겨서 오히려 한국에 가족보다 많아질 상황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들딸 하는 건 아니다.
그것도 다 인연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 함부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인연이다.
그러함에도 나에게 없던 딸이 생겼다.
이제는 아들 셋에 딸이 하나인 것이다.
이번에 리나를 딸로 받아들이는 데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할 상황은 아니고 어제 점심도 같이 먹고 헤어졌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니, 영상으로 그제 저녁에 봤다.
그런데 그때는 딸이 되기 전이었다.
그런 엄마에게 드리라며 선물까지 챙겨서 보내주는 딸이다.
어쩌다 보니 아내에게 선물까지 챙겨주는 딸을 만들어 낸 남편이 되었다.
이번 여행은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 후사이니와 야니시가 같이 밤새도록 달려와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후일에는 우리들 인생에서 멋진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공항이라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다.
여기서 줄여야 할거 같다.
2023/12/08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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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시간이 었군요^^
고맙습니다 ^^
저까지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