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생각

문득 드는 생각/cjsdns

문득 드는 생각이 어이없다.
그런데 그럴 거 같기도 하다.

이런 말이 있다.
누구의 말인지 저서인지는 모르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유치원 교육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런데 정치인도 학력아 높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명문대 출신들이 정치를 잘하거나 시민을 잘 모시거나 어려워하는 거 같지 않다.

자기 잘났다고 떠드는 데는 안 빠지나 정말 시민을 위한 정치인들은 대학 교육을 안 받은 못 받은 사람들이 더 나았지 싶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시민을 위하는 일에 있어서는 학교공부 많이 한 것이 별로 유용하지 않은 듯하다.

해서 번지르한 학력은 국민을 더 잘 속이는 우습게 보는 징표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배웠으면 더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정치는 학력으로 하는 게 아닌듯하다.

이런 말도 있다.
많이 가르치고 잘난 자식이 효도하는 거 아니고 못난 자식, 못 배운 자식이 효도한다고 한다.
그런데 살아가며 보니 그 말이 딱 맞다.

아들 공부시켜 검사 만들었더니
가문 좋은 집에 장가가면서 자기 부모 창피하다고 결혼식장에도 못 오게 하고 왕래를 끊는 것도 봤고 문전옥답 팔아 공부시켰더니 자갈 논밭까지 다 팔아가고 부모는 어떻게 사는지도 관심 없는 놈들도 여럿 봤다.

그렇다.
문득 드는 생각이 공부가 다가 아니란 생각이다.
자식들 공부시키지 말기를 바란다고 할 수는 없고 적당히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다.

자식이란, 내 새끼가 천재로 보일 때 그때가 제일 예쁠 때이고 자랑스러울 때이다.
지내 놓고 보니 그렇다.

누구나 한때는 자기 자식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때부터 공부로 망친다.
그래서 많은 공부가 필요치 않다.

오늘 이야기는 사람을 사랑하는 공부를 많이 합시다, 였습니다.

2023/02/08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