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 나들이

오랜만에 한 나들이/ cjsdns

아들 덕에 나들이를 했다.
신학기에 용인지역으로 발령이 난다고 하며 집 문제를 걱정하는 아들 덕에 두루두루 살펴볼 겸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러 나갔다. 결혼할 때 연립이라도 하나 사 줄 테니 어떻니 하고 물으니 살던 집에서 신혼살림을 하겠다고 하기에 에라 잘됐다 했는데 근무지가 바뀌다 보니 결국은 집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손주 놈만 아니면 너희 문제이니 너희가 알아서 해결해라 이러고 싶은데 그래도 모든 게 다 이해되고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손주 놈이 사랑스러워서 이리라. 아들 부부가 집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다는 대화를 하니 옆에서 듣고 있던 손자 놈이 엄마 나 돈 있어요 이환이 돈 드릴 터이니 집 사세요 하며 돼지 저금통을 가져다주었다는 말을 들으니 이놈이 네 살에 부동산 투자의 눈을 떴구나 싶어서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한 다리는 거들마 하고 나섰다.

그래서 막연하게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현지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대책을 세우던 해결을 하던 할 것 같아서 오늘 아침부터 서둘러서 다녀왔다. 그래도 다섯 시나 여섯 시쯤에는 귀가를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늦었다. 그래도 돌아보니 마음은 후련하고 뭔가 대책을 세우던 방법을 찾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동탄은 포기다.
생각보다 비싼 정도가 아니라 투기 억제 지역으로 묶여서 대출 자체가 40퍼센트밖에 안된다 하니 답이 안 나온다. 대출 말고도 최소 5억은 손에 쥐고 덤벼야 될 거 같은데 그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마나 한 소리이지만 이 동네가 이리될 줄 알았으면 30년 전쯤 영풍제지 납품을 위하여 매일 지나다니던 곳인데 그때 땅을 사놓던 아니면 25년 전에 귀농한다면서 고향으로 왔는데 그때 고향이 아니라 그 동네로 갔으면 지금쯤 인생이 바뀌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실은 그때는 우리 동네나 그곳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각종 규제가 심한 우리 동네는 늘 좋은 동네로는 남아있으나 부동산 투자로는 크게 이익이 되지를 못했다.

하여 근무지와 좀 더 가까운 용인 한숲 이 편한 세상을 가보니 이 편한 세상이 사는 사람만 편한 게 아니라 뒷감당을 해야 하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편한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아파트였다. 일던 단지가 생각보다 큰 대 단지이고 단지 안에 초중고 학교가 다 있으며 생활 편익 시설도 고루 잘 갖추어져 있어 좋아 보였다. 물론 입주 2년 된 새 아파트이니 깔끔하고 아파트의 배치나 구조도 좋았으며 대림 건설에서 시공한 것이니 시공 또한 품질이 좋아 보였다.

은근히 마음속으로는 이 정도면 땡큐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 이 정도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돌아왔다. 원한다면 진행을 해볼 생각이다. 정부에서 주는 주택융자받고 나머지를 해결하면 되니 마음의 부담으로 안고서 끙끙하는 아내의 걱정하나 덜어준다는 생각으로 해볼 생각이다. 보면 자식 생각을 별로 하는 사람 같지도 않은데 집은 하나 해줘야 한다며 손자를 봐서라도 해주자는데 거 역할 수없는 그런 것이 있다. 그게 아무래도 우리 세대의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자식에 대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날씨가 호되게 추운 날 다녀온 나들이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나 나름 보람이나 의미는 있었고 들려온 부동산은 단지 앞 최강 부동산이라고 하는 곳인데 사실 아파트는 다 거기서 거기다. 싸 보았자 별반 차이 나는 게 아니니 진행을 한다면 그곳에서 할 생각이다. 한 군데라도 친하게 지내야 부자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여기저기 다녀봐야 약간의 이익에 부자 될 큰 운은 다 버린다는 생각이다. 또한 상담을 해보니 기본에 충실하며 성의를 다 하는 것 같고 왠지 여러 사람 부자를 만들어줄 운을 타고난 사람같이 보였다.

연락처를 아래에 남길 터이니 혹시라도 용인 한숲 e 편한 아파트에 관심이 있는 분은 상담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