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운동장에 가려 자동차 시동을 켜니 인사가 오늘 최고기온은 34도라 이야기한다.
어제는 32도까지 올라간 거 같은데 34도라니 한낮에는 방콕이나 시원한 그늘을 찾아야 할거 같다.
풍광 좋은 시원한 카페도 좋겠다는 생각에 거기나 갈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올여름 더위가 기록적일 모양이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데 뚜렷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있다 해도 하루아침에 되는 노릇이 아니다.
혹시 이거 빛으로 빛을 막아 해결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다른 방법은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걸리나 빛으로 빛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 이건 의외로 쉬울 수도 있고 효과도 좋을 거 같다. 지구로 유입되는 태양 빛을 이용하여 들어오는 태양빛을 막아낼 수 있다면 이건 대박이다.

난 가능할 거 같다고 본다.
빛을 빛으로 막아서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다아 몬드 가공도 다이아 몬드로 한다고 알고 있다.
다른 것으로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가 날로 더워지니 인류의 미래가 어둡다고 한다.
그러나 인류는 진화하기에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거나 유전자가 변이 되어 바뀌어가는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이 될 것이다.

벌써 찐다.
그늘만 찾아 걷게 된다.
오늘 하루도 모두 안녕하시길 바라며 줄입니다.

2023/06/19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