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춘자 / 배낭영성] 여기 이곳 스팀잇에서

in #stimcity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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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은 <배낭영성>의 공식출간일입니다.


오늘 드디어 피터님(@peterchung)의 책 <배낭영성>이 공식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또한 [스팀시티] 오프라인 플랫폼 '춘자'의 공식 데뷔일이기도 합니다. 그간 스팀잇 내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던 춘자가 공식적으로 외부세계에 자신을 드러낸 날이니, 감개무량하고 뿌듯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스팀시티]는 2018년 5월 <총수님을 찾습니다>를 시작으로, 2018년 7월 <미니스트릿 인 서울>을 개최하였고, 8월에는 <스팀문학전집>, 10월에는 <위즈덤 레이스>를 시작하였습니다. 9월 오월애 밋업을 성북동에 가진 이후, 11월에는 교토 밋업, 2019년 1월에는 제주 밋업을 가졌고, 2019년 5월에는 <글쓰기 유랑단> 을 개최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춘자는 <매거진 춘자> 교토편을 시작으로 교토 / 아오모리 / 삿포로(일본) /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 수크레(볼리비아) / 토레몰리노스(스페인) / 부다페스트(헝가리) / 비엔나(오스트리아) / 몰타 / 코로나(특별판)까지 총 10여 편을 제작하였고, 2020년 1월 [도서출판 춘자]를 설립하여, 오늘 2020년 8월 12일, 드디어 도서출판 춘자의 첫 출간작이자, <위즈덤 레이스> 글쓰기 유랑단 참가자의 첫 작품인 <배낭영성>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유랑단

개요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쓰기 유랑단]입니다. 한 달 동안 암스테르담에서 로마까지 캠핑 투어를 하며 글을 쓰는 겁니다. 글은 뭐든 써도 됩니다. 단 1주일에 적어도 1편은 포스팅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인 글은 [매거진 春子_유럽편]에 실릴 거고 단행본으로도 제작될 겁니다. 5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고 마법사랑 가는 겁니다. 그리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서 그냥 글을 쓸 겁니다. 책을 읽을 겁니다. 별다른 프로그램도 일과도 없습니다. 눈뜨면, 머물게 되는 유럽의 어느 도시에 그대들을 떨궈줄 겁니다. 그대들은 하루를 온전히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저녁에는 머무는 캠핑장에 모여서 소고기를 먹고 와인을 마실 겁니다. (유럽은 소고기가 싸고 와인이 쌉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읊을 겁니다. 노래를 하고 춤을 출 겁니다. 그날 읽은 책에 관해 말할 겁니다.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겁니다. 그리고 자연의 품에 누워 잠이 들 겁니다. 그걸 매일 반복할 겁니다. 그리고 그대들은 글을 쓰겠죠. 소설을 쓰는 이도, 시를 쓰는 이도, 에세이를 쓰는 일도, 일기를 쓰는 이도, 편지를 쓰는 이도 있겠지요. 그걸 포스팅하고 묶어서 책을 낼 겁니다. 아무도 안 살 겁니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겁니다. 그게 답니다.

_ [스팀시티] 글쓰기 유랑단을 모집합니다 / @mmerlin



우리는 그렇게 떠났고, 그곳에서 만났고, 함께 먹고 자고 쓰고, 이제는 그걸 묶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인연과 선택 그리고 상호작용


꿈이, 생각이, 관념이, 물질로 형상화된다는 것은 참으로 드라마틱 한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고, 하지 못하고는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피터님의 골방투쟁의 결과물이 이렇게 3차원 현실 속으로 떡하니 모습을 발현하게 되리라는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이 춘자의 덕이며, [스팀시티]의 덕이며, 스팀잇의 덕입니다. 그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관계였으니까요.



특히 이번 <배낭영성>의 출간이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여기 이 커뮤니티가 아니었다면 없었을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피터님의 책이 세상에 나올 운명이었으니 어디서든 어떻게든 나왔겠지만, 이렇게 [스팀시티]의 글쓰기 유랑단을 통해 춘자의 손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바로 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이 아닐까 싶은 겁니다.



뭐, 그깟 책 한 권 낸 걸 가지고 유세를 떠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나고 상호작용하고 그것이 물리적 결과물로 발현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연과 선택이 있어야 가능한지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적적이구나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피터님은 [스팀시티]의 오월애 밋업에서 이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낸 것이 근래에 처음 있는 일이라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아버지와 함께 떠나기로 했던 유럽여행이었는데, 아버지께서 가시지 않게 되자 포기할 수도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10여 년을 골방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살아 온 중년 남성이 유럽을 혼자서 여행하겠다 결심하는 것은 보통의 선택이 아닙니다. 물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배낭을 도둑맞기도 하고, 차를 놓쳐서 당황해했던 순간들, 길을 잃기는 수도 없이 잃고, 헤매고, 뭐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순간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책에 있으니) 그럼에도 매 순간 열심히 상호작용하고 선택한 피터님은 [스팀시티]와 만났고, <위즈덤 레이스>의 여정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춘자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팀시티]는 이곳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열렬한 환호와 끈질긴 배척을 동시에 이끌어 내었습니다. 지금은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는 이들과 [스팀시티]가 뭔지 모르는 이들 속에 덩그러니 남아 있는 듯하지만, 열심히 성장하고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피터님은 언제나 [스팀시티]를 열렬히 지지, 변호하고, 거의 모든 모임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매우 충성스러운 <위즈덤 러너>이셨습니다.


[21세기 時景] Starship이 STIM City 선동가를 제안하다 / Nothing’s Gonna Stop Us Now /부제: 337 STEEM(스팀만배 존버프로젝트) 지원 포스팅1

[스티미안 자연사(自然史) 박물관] 제안: 배롱나무(백일홍) The Flower of the STIM CITY/[색인] 업데이트/337STEEM(스팀만배 존버 프로젝트) 지원 포스팅2

[易] 스팀시티의 번영을 위한 부적(Amulet for the growth of STIM CITY)/ 337 STEEM(스팀만배 존버 프로젝트) 지원 포스팅3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스팀시티건설의 역학(易學)적 해설

[위즈덤 레이스 북 100]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호질(虎叱)’ / 짝퉁 불금

[짝퉁 불금] 春子의 매력



[스팀시티]에 대한 각종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던 시절에도, 피터님은 언제나 중심을 잡고 [스팀시티]를 지지해 주셨으며, 단순히 지지에 그친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젝트와 모임에 정말 최선을 다해! 참여해 주셨습니다.



<배낭영성>은 그 2년여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이것이 [스팀시티]가 지향하는 중요한 가치, Value이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 창작자와 투자자가 만나 상호작용하고, 그 상호작용의 결과물로서 세상에 드러나지는 인연의 물질적 발현. 그리고 그 진정성과 상호작용의 에너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관념이 아닌 물질, 화폐가치로 반영되어 산업적으로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새로운 도시 시스템. 그것이 [스팀시티]의 목표이자 지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결과물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연의 장으로서의 커뮤니티, 그리고 그것이 화폐가치로 증명되는 시스템으로서의 스팀잇. [스팀시티]가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시작된 이유입니다. 떨어진 시세와 함께 지금의 스팀잇은 작고 초라하게 수축해버렸지만, [스팀시티]는 여전히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춘자는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고, 이제 시스템을 갖추고 열매를 하나씩 맺기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이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세에 따라 들락거리는 어중이떠중이들의 시장터가 아닌, 외롭지만 포텐셜 넘치는 창작자와 미래가치를 읽을 줄 아는 투자자들이 함께 만나 상호작용한 결과물로서의 창작도시가 생겨나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 스팀잇


그래서 이번 <배낭영성>의 출간은 창작자와 편집자, 출판사가 모두 이곳 스팀잇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이 아니었다면 모두 존재하지 않았을 관계입니다. 게다가 스팀잇에서 연재되었던 글을 모아 책이 만들어졌으니 더욱 고무적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순수하게 스팀잇의 힘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스팀시티]의 핵심 프로젝트인 <스팀문학전집>의 취지대로, 스팀잇의 보팅 시스템과 투자만으로 제작비가 마련되었더라면 더 온전한 결과물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건상 <텀블벅>이라는 외부 펀딩 플랫폼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쉬움이 극복되려면 춘자는, [스팀시티]는, 더더욱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번 <배낭영성>과 앞으로 나오게 될 춘자의 다음 책들, 넥스트 프로젝트들이 크게 흥하여, 춘자와 [스팀시티]가 백만, 천만, 억 단위 스팀파워로 무장하여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스팀문학전집>의 원 취지대로 창작자들에게 마땅한 보상을 지급하며, 양서와 베스트셀러를 생산하고 그 결과로 주어지는 보상을 다시 스팀으로 재투자하여, 스팀잇 에코시스템의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날까지 [스팀시티]가 이곳 스팀잇에서 활동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모두가 떠난 자리에 마지막까지 남아 가장 오랜 역사를 증명해 내는 유일한 프로젝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스팀시티] 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다시 선전하여 스팀잇의 가능성과 역량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야 [스팀시티]도 좀 더 수월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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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팀잇에서 발현하고 성장하여 외부세계로 연결되는 길을 낸 춘자가, 그 길을 통하여 외부세계의 에너지를 스팀잇으로 빨아들이게 될지, 외부세계로 보금자리를 이동하게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스팀시티]와 춘자는 열심히 자신의 보금자리를 갈고 닦을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배낭영성> 텀블벅 펀딩에 참여해 주신 스티미언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연결은 여전히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도 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도전해 보십시오. 또 우리와 상호작용하기를 머뭇거리지 말아 주십시오.


유럽 어딘가에서, 春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대의 인생에 동참하려고, 그대의 삶에 대해 듣고, 그대의 꿈을 응원하려고.. 春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법사는 황금열차를 끌고 와 여러분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유럽으로 날아가 우리는 운명의 다음 조각을 맞추어 가게 될 것입니다.

마법사와 함께 하는 [글쓰기 유랑단] 유럽투어

일 정 : 5월 한 달간
코 스 : 암스테르담 ~ 로마 구간 어딘가
인 원 : 운명의 부름에 응답하는 모두
비 용 : 아직 모름. (같이 정해 봅시다)
내 용 :
_ 글쓰기 (1주 1편 스팀잇 포스팅 / 매거진 春子 유럽편 수록 / 단행본 제작)
_ 책읽기 (세계문학전집 그리고 읽고 싶은 책 / 위즈덤 레이스 BOOK100 )
_ 캠 핑
_ 씨티투어 (각자, 삼삼오오 싸돌아다니다 카페에서 놀다 오기 / 위즈덤 레이스 CITY100 )
_ 그러나 가겠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고 싶은 대로 정하기



이렇게 약속하고, 그렇게 실행하고, 단행본 제작과 출간까지 마쳤으니, 믿어 보십시오. 기대해 보십시오. 수천만 스파로 무장한 [스팀시티]의 귀환, 스팀만배의 실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춘자가 자라나고 있으니까요.



다음 책은 젠젠님 (@zenzen25)의 크루즈 여행기입니다.
<위즈덤 레이스> 오션투어 편입니다.



애써 무시하고 못 본 척해도 [스팀시티]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죽지도 않고 또 나타날 겁니다. 처음 봐서 [스팀시티], 춘자, 뭔지 모르겠어도, 그런 게 여기 스팀잇에 있고 척척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기회로 생각하는 이들은 결과를 얻을 것이고, 외면하고 주저하는 이들은 후회만 남을 것입니다. 투자가 다 그렇지 않습니까? 재벌, 대기업 욕해도 주식은 사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팀시티] 마음에 들지 않거나, 뭔지 모르겠어도, 이 허접한 시스템 속에서 여전히 버텨내고 이렇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면 일단 들여다는 봐야 할 것입니다. 이상사회를 구현하려는 사회운동가 뿐만 아니라 현명하고 민첩한 투자자라면 말이죠.



[스팀시티]의 영성가이자 든든한 <위즈덤 러너> 피터님(@peterchung)의 <배낭영성>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짐을 지고 세상에 떡! 하니 인고의 결과물을 내어놓은 [스팀시티] 오프라인 플랫폼 '춘자'의 총수, 라라님(@roundyround)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해내셨네요!!



그리고 여러분,
우리도 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말입니다.
여기 이곳 스팀잇에서 말입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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