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40.

in #steemzzang7 months ago

어제부터 선들거리더니 밤에는 눈이 내립니다. 아침이 되자 눈을 치우겠다고 나간 남편이 곧바로 돌아옵니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 앞이 안 보여 눈을 치울 수가 없다고 바람이 그치면 치우겠다고합니다.

바람이야 제멋대로 부니 언제 그칠지 어디로 불지 모르는데 눈까지 몰고 다니니 밖에서 뭘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방에서 들어도 바람소리가 여간 사나운 게 아닙니다. 간판 흔들리는 소리에 빈 깡통 굴러다니는 소리에 허름한 문짝 흔들리는 소리까지 모두들 바람에 얹혀 한 소리들하고 있습니다.

상가에서 자기 가게 앞에 차를 대기만 하면 일분도 못 되어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네 손님이 다른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 모른 체 하며 넘어갑니다. 심지어 차를 세우고 늦게 내리자 자기네 손님인줄도 모르고 차를 빼라고 했다 다들 기분 나쁘다고 그냥 간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 한 가지 청소도 열심입니다. 장대에 빗자루를 매달아 높은 곳에 먼지도 쓸고 털고 깔끔을 떨며 삽니다. 여름에 유리창에 붙어 있는 하루살이도 바로 닦아내고 거미줄도 하나 없이 깔끔하게 지내는 모습은 본받을만 합니다. 그렇다보니 조금만 지저분한 꼴도 못 보고 삽니다.

지저분하고 보기 싫은 쓰레기는 남의 가게 앞에다 모으고 바람에 낙엽이 날아와도 다른 가게 쪽으로 쓸어버립니다. 눈이 와도 남의 집 앞으로 밀어내고 자기네 가게 쪽으로는 얼씬도 못하게 합니다. 그러다 이웃집 어르신과 언성을 높이게 되었는데 연세 많으신 분께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싸우는데 모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오늘도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 염려가 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어지간 해야 ○○○하고 ○하지”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월 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Sort:  

7
생원님, 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여섯
생원님,벗입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2
생원님, 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3
생원님,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4
생원님,벗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5
생원님, 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1
생원님,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8
생원님,벗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9
생원님,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10
생원님, 벗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스팀 보내드립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1
BTC 59612.39
ETH 2600.81
USDT 1.00
SBD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