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열아홉번째 절기인 입동(立冬)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드는 겨울 절기입니다. 음력으로는 10월, 양력으로 11월 8일경입니다. 찬바람이 강해지고 낙엽이 쌓이며 북쪽지방부터 김장을 시작하며 겨울채비를 시작합니다.

우리 지역은 벌써 김장을 하는 집이 많습니다.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춥기전에 해서 넣으면 일년 내내 먹는다고 서둘러 하는 추세입니다. 김장 시기가 앞당겨지고 양도 많이 줄어들어 전처럼 동네 잔치 분위기는 나지 않고 주말에 식구끼리 하는 집이 많습니다.

입동 추위는 미리 앞당겨서 하느라 날이 궂었는데 정작 입동인 오늘은 아침 기온이 싸늘하기는 했지만 새털구름이 흩어진 하늘이 금방이라도 산들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가을하늘입니다. 또 단풍은 많이 떨어졌지만 가을꽃은 아직 남아 스산한 마음을 채워줍니다.

올해는 윤이월이 들어 기후가 좋지 않을 거라고 예상해서 그랬는지 가을 장마도 길었고 늦더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가 더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올벼를 심은 집들은 수확이 줄지 않았다고 좋아하고 고추도 늦게 풍작이라고 하는데 되는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제 겨울의 문턱에 들었으니 이 겨울도 폭설이나 혹한으로 힘들게 하지 말고 순하게 지나가기만 바랍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9월 입동 ○○○이 좋고 10월 입동 ○○○이 좋다.”

빠짐표 안에 알맞는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1월 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1월 1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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