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든 • 손jjy (82)in #steemzzang • 12 hours ago 천둥소리 머리위로 쪼개진 하늘이 떨어진다 소나기도 달린다 장대같은 빗줄기가 미처 벗어버리지 못한 구름과 뭉쳐다닌다 우산은 헌 신문지만도 못해 비 맞은 장닭이 되어 들어선 남편 밥 대신 풋고추 숭숭 썰어넣은 호박부침에 막걸리 한 병 금슬도 좋다 밀물/ 정끝별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zzan #steem #steemit #atomy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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