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라고 하기에 조금은 마음을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수은주가 미끄럼을 탔는지 자그마치 영하 19도입니다. 청천벽력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일어나 집주변을 살피고 다니는데 우선 문이 잘 열리고 닫히지를 않습니다.

가게 문도 새시에 성에가 잔뜩 끼어 겨우 달래서 열면 또다시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입을 딱붙이고 말을 듣지 않습니다. 수도는 물을 틀어놓고 들어가 괜찮고 화장실도 라디에이터를 켜 놓은 덕에 이상무, 그런데 이글루로 변한 차는 겨우 시동이 걸리기는 하는데 앞뒤 유리쪽으로 히터를 틀고 한참 기다리는데 손이 꽁꽁입니다.

앞에 세운 트럭은 나보다 먼저 시동을 걸고 있는데 묵은 감기처럼 쿨룩거리고 시동이 쉽사리 걸리지 않아 난처해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지독하게 춥다면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겨우살이는 연료비라는 장벽을 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벌써 끝냈어야 하는 일인데 아직도 춥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도 저도 다 버리고 겨울잠이나 자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갈가마귀 ○○ 물어던지듯”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12월 20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2월 21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39회이달의작가상공모

https://steemit.com/steemzzang/@zzan.admin/39-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