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487. 정답 발표
여름이 절정이며 막바지라고 할 8월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여름 휴가를 가는 시기도 이맘때입니다. 장마도 끝나고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한 번씩 불어닥치는 태풍이 폭우를 동반하기도 하지만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한 주일만 있으면 말복이고 숨이 막히는 더위도 아침 저녁부터 달라지게 되고 시골길을 걸으면 멀리 논에 벼이삭이 올라오고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아야 겨우 보이는 벼꽃을 만나는 시기도 이때쯤입니다. 봉지속에 숨은 포도알이 단맛을 채우고 부지런한 농부가 첫물 고추를 따서 빨간 유리알처럼 달그락거리며 거두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말복과 광복절이 지나면 개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개구쟁이들도 어느새 잠자리채를 들고 나서는 때입니다. 8월은 우리에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고갯길 같은 계절입니다.
정답은 삼대부자, 오대부자입니다.
‘옷맵시는 삼대부자라야 알고, 음식 맛은 오대부자라야 안다’
무슨 일이나 경험이 많아야 잘 알 수 있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듣는 순간 뜻이 파악이 되는 말입니다. 그만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인데 지금까지 우리의 생활에서 경험보다 중요한 스승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생각없이 하는 말로 나이들어 할 것 없으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는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을 봅니다. 그러나 농사는 할 거 없는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건강과 인내심이 필요한 사람이 차근차근 배우면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는 일입니다.
거기에 겸손은 필수입니다. 오랜 기간 농사를 해온 분들중에는 열심히 농사를 짓고도 병충해나 이상기후로 피해를 보아도 하늘에서 주시는 대로 받아 먹는다고하는 말을 들으면 땀흘려 수고를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비단 농사일 뿐이 아니라 늘 입고 사는 옷이나 하루에도 세 번이나 먹는 음식맛도 몇 대를 거친 후에나 알 수 있다고 하니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488회에서 뵙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