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cjsdns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나님은 천사 미카엘을 통해 세 가지의 숙제를 주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내게 그 세 가지 질문을 해보려 한다.
톨스토이는 이 질문을 하나님을 통해 미카엘에게 던지는 형식을 취했으나 사실은 자신의 내면에 던져놓고 스스로 풀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서 답은 인간의 삶 속에서 자연스레 구해졌다.

첫 번째 질문,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자신이 추위에서 얼어 죽기 전에 받는 도움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 번째 질문,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 답은 한 치 앞도 못 보고 거만을 떨며 딱딱거리던 덩치가 큰 부자로부터 얻게 된다.
하여, 사람에게는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지 않았구나를 알게 된다.

세 번째로 풀어내야 할 숙제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였다.
이문제는 앞서 두문제보다도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문제도 자신이 처한 입장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민 여인을 통해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문제의 답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를 찾아낸다.
하나님이 내준 답을 미카엘은 다 풀어내고 하나님에게서 용서를 받아 승천했다는 이야기로 소설은 막을 내린다.

나는 독후감을 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니 굳이 소설의 줄거리를 이야기를 나열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러나 내가 나 자신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던져 놓고 답을 찾으려 한다면 어떨까 과연 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싶기는 하다.
답을 찾아낼 수는 없다면 만들어 낼 수는 있을까?
과연 그 답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진다.

1. 너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2. 너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3. 너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놓고 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나도 오늘 답을 찾아봐야겠다.

감사합니다.

2024/01/27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