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매력의 나라 인도]마지막- 타지마할 그리고 인도같지 않은 하이라이트

in #photokorea6 years ago (edited)

후문.png

@surfergold님이 멋진 캘리그라피 그려주셔서 수정해서 바로 넣었습니다..
@surfergold님 정말 감사드려요~

인도 여행기의 마지막입니다. ^^

[신기한 매력의 나라 인도] 하나 - 엉망인 첫인상과 제대로 된 시작.
[신기한 매력의 나라 인도]둘 - 매력에 빠져든다 빠져든다.
[신기한 매력의 나라 인도]셋 - 하이라이트의 시작! 다즐링~~~ 바라나시~~

사실 오늘 소개할 곳들이 제 인도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바라나시를 떠나 찾아간 곳은 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그라. 바로 타지마할이 있는 곳이죠.

정말 놀랍게도!!!! 아그라로 가는 기차가... 이미 플랫폼에 들어와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정시 출발과 안락한 침대칸이란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한 저는...

기차칸 사이 문이 열려있는 승강구에 발 내놓고 앉아, 달리는 기차소리를 반주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 때만 해도 엄청 좋아했던 리치 라는 가수의 '사랑해 이 말 밖에'부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끝내 제 가사를 알아들은 한국분이 제지할 때까지...(아 한국분이 있는 줄 몰랐어요..--)
요새는 술 안 먹으면 노래방도 안 가는데... 이 땐 술도 안 먹고 왜 이랬는지 몰라요....

그리고 또 엄청난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타지마할!

타지마할.jpg

사실 아그라라는 도시는 이 타지마할 하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한...

햇빛이 화창하게 비추면 저 대리석이 반짝반짝 거리면서 어마어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은 안개도 끼고 날도 흐려서 그렇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But! 그럼에도 '와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보는 내내 미친거 아냐.. 라는 말을 연발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건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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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어떤 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만 해도 타지마할이 보이는 카페옥상 자리는 마니 비싸게 받곤 했어요. ㅎㅎ

그래두 석양이 질 때 저 타지마할 둥근 대리석 지붕에 비치는 붉은 노을을 놓칠 수 없어 꽤 많은 맥주를 마셨죠..ㅋㅋ(커피 아니에요.. 이럴 땐 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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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만 좋았더라두 참 이쁘게 나왔을텐데... 그게 참 아쉽네요. ㅎㅎ

타지마할을 뒤로 하고 간 곳이 바로 인도의 라자스탄 지역! 인도 같지 않은 인도이자 제 여행의 하이라이트!

언젠가 인도를 가실 분들은 여긴 꼭 들리셔야해요.. 꼭!

자이푸르 --- 자이살메르 --- 조드푸르로 이어지는 라자스탄의 보물.ㅎㅎ

자이푸르부터는 뭔가 분위기가 바껴요.... 인도라기 보단 중동에 온 느낌이랄까..(안가봐서 잘은 모르지만ㅋㅋ) 밀림 같이 우거진 곳에서 지내다가 정말 메마른 사막 같은 곳에 가는..

워낙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그런 거였겠지만.. 저에겐 상당히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자이푸르에서 유명한 건물은 상당히 특이하게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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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눔과 자이푸르 성입니다.

자이푸르2.jpg

남한산성처럼 언덕 위에 있는데 올라가기가 조금 힘들죠. 그래두 뭐 어쩌겠어요 왔는데 봐야죠! 걷습니다ㅎㅎ

자이푸3.jpg

그래두 올라가시면 이런 이쁜 건물들과 끝없이 이어진 성곽을 볼 수 있어요.ㅎㅎ

개인적으로 자이푸르에서 더 좋았던 건 천문대!!!

자이푸르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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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좋아해서 그런가 어디에 쓰이는 지도 모르겠지만 신기하니 이쁘더라구요 ㅎㅎ


자이푸르를 떠나 자이살메르로 가는 길.
역시나.. 역시나.. 앞의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미 예감 하셨겠지만..

인도 기차의 완결판!

11시간 연착이 된 기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다가 캔슬이 됩니다..

1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가다가 서서.. 버스로 갈아타라고 하더니... 중학교 때 마지막으로 맛봤던 만원버스에 짐짝처럼 실렸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5시간을 더...

이럴 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어야지요.. 어쩌겠어요..하하하하하하

정말 자이살메르가 안 좋았다면 완전 폭발했겠지만.. 밤에 어렵게 도착한 자이살메르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자이살메르1.jpg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반갑다고(?) 짖어대던 개들과 어깨 아저씨들처럼 떼로 몰려다니는 소들 까지도 너무나 이뻐보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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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에 간 이유는 딱 하나 사막투어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박 3일을 하려고 했지만...저 삐리리리리리리 기차 덕에 1박 2일만 할 수 있었죠.

이집트에서 사막 투어를 못해서 넘 아쉬었었는데... 인도에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가려고 했었습니다.

사막의 고운 모래를 보면 왠지 빨려들어갈 거 같은 느낌.. 누가 '어여와~' 하며 부르는 거 같은..
예전에 거의 시커멓게 보이는 심해를 보고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변태아님)

자이살메르에서도 대단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상당히 이쁘신 대학교 2학년 아이였는데... 학교 휴학하고 혼자 1년째 여행중이더군요.

근데 대단한 건 중국으로 들어가서 인도까지 여행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2003년의 중국이라.. 그것도 아예 말이 안 통하는 오지들만 찾아다니고 거기서부터 밑에 나라들을 거쳐 인도까지 온..

그 당시만 해도 거의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은 전 꿈에도 못 꿨었는데.. 그걸 해내신 분이더군요..
서울에서 봤으면 그냥 이쁜 아이 정도였을 텐데.. 이렇게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 이것도 여행의 매력이겠지요.

거기에 하나 더! 중국에서 만난 미국 남자애가 여자 혼자는 위험하다며 거의 8개월을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 눔 참 잘 생겼더만요... 여행하면서 만난 두 번째로 잘생긴 외국애였습니다.

첫 째는 이집트에서 닭 팔던 아저씨. 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생겨서 사진 찍고 난리였었죠. 주드 로랑 비슷한데 업그레이드 버전. 이집트는 이 정도 잘 생겨도 닭 장사하는 구나 싶었던....

근데 이 이인자는 한 가지 장점이 더 있었습니다.
사막투어를 가기 전날 저녁.. 사막으로 해가 떨어질 쯤...
숙소 옥상에 올라가보니.. 이 참 잘 생긴 애가... 황비홍에 이연걸처럼 석양빛을 받으며 태극권으로 하고 있는 것이었지요... 반할 뻔.. 혹할 뻔...

부러우면 지는거다 라고 되뇌이며... 운동 한창 하는데 열라 말걸다가 맥주 한캔 던져주고 내려 왔습니다.

드디어 자이살메르 사막투어!!!

자이살메르3.jpg

이런 낙타를 타고 갑니다. 저 낙타는 오래 타면 정말 엉덩이가 엄청 아프답니다.. 자전거 바지라도 입으면 좀 나을라나요...

자이살메르4.jpg

가는 길에 이런 유적도 들리고.. 본격적으로 사막으로~~

생각보다 사하라 사막과 같은 고운 모래사막이 많지 않았지만.. 저에겐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밤에 별 찍어볼려고 생쑈도 하고.. 같이 투어하셨던 미대 교수님의 즉흥 샌드아트도 보고..ㅎㅎ
아 불쌍한 조교들...정말 아무것도 안하시더군요 그 교수님은.ㅋㅋㅋㅋ

자이살메르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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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갔다와서 건졌다고 생각했던 저녁과 아침에 찍은 두 사진. ㅎㅎ
색이 바래져서 지금은 좀 볼품없지만 첨 현상했을 때는 우아~~ 했죠.ㅎㅎ 재수! 를 외치며.

자이살메르7.jpg

사막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사막투어는 마무리가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별을 볼 수는 없었지만 사막 한가운데서 침낭 덮고 하늘보면서 잔 기억은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자이살메르를 뒤로 하고 간 도시는 조드푸르.

역시나 밤에 도착했죠....

조드푸르2.jpg

도착하자마자 저를 반긴 건 조폭 형님들 저리가라 싶은 소들의 떼싸움...ㄷㄷ 구경하다가 소 뿔에 받쳐서 멍도 들고...이 이후에 소들이 무서워졌다능..

도시 형태는 자이살메르와 비슷하게 언덕 위에 성이 있는 구조인데..

조드푸르1.jpg

조드푸르가 유명한 이유는 이 푸른 건물들이에요

조드푸르3.jpg

사막과 건물들의 모래색과 어울어져 이 푸른색이 그렇게 이뻐보일 수 없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너무 좋았던 조드푸르. 옥상에 올라가 진한 커피 한잔 마시며 푹 쉴 수 있었던...


인도여행은 델리에서의 영화 관람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인도 영화 알아들을 필요 절대 없어요..ㅋㅋ 화면만 봐도 내용 다 알 수 있고...대부분이 뮤지컬처럼 노래부르는 장면이라..ㅎ
그 당시만 해도 영화에서 노래 나오면 사람들 다 일어나서 춤추고 따라부르고 했었는데...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ㅋㅋ 하여간 인도 영화관도 신선한 충격이었죠.ㅎ



고생도 많이 하고 하도 걸어다녀서.. 살도 13키로 빠지고. 이런 저런 신기한 사람들 만나서 좋기도 하고 치이기도 했지만...
정말 기억에도 많이 남고 갔다와서 너무 신기한 나라라고 생각했었네요. ㅎㅎ

인도여행을 끝내고 홍콩에 2박 트랜짓을 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홍콩이 백 배 좋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다시 가라고 하면 인도에 가고 싶은..ㅎㅎ
언젠가 시간이 허락하시면 꼭 한 번 떠나보시길 ^^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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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붉은 노을엔 맥주죠.^^
2003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기를 쓰시다니 대단해요.
전 작년 5월의 기억도 흐릿해서 여행 사진들을 쳐박아두고 있어요.ㅠㅠ

제가 본 인도 영화 지금도 그래요.
노래하고 춤추고,
헐리웃 뮤지컬 영화하고는 또다른 흥분이 느껴지죠.

철이님, 포스팅 보구 나니 인도에 더욱 가고 싶어져요.
제가 혼자 여행해도 멋진 태극권을 하는 분이 따라다녀줄까요?
그렇담 당장 떠나고 싶네요.^^

여행 가면 항상 일기를 써서.. 그 일기보고 떠올려서 쓰는 거에요 저두..ㅎㅎ
일기 안 쓴 여행은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도 모른답니다.ㅋㅋ
흐음 혼자 가셨는데.. 태극원하는 잘생긴 남성이 안 따라다녀주면 넘 위험한 곳이니...
우선 안전을 위해 패스.ㅎㅎㅎ
그렇죠!!! 붉은 노을에는 맥주죠!!! ㅎㅎ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마담f님~~~ ^^

타지마할...^^
고등학교 때 건축사수업으로 타지마할을 보고
꼭 내 눈으로 직접 본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25년이 지났네요....
꼭 한 번쯤은 볼 수 가 있기를...^^

저두 사진으로 보고 언젠가 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ㅎㅎ
막상 가서 보니 왜 타지마할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 알겠더라구요.
날씨가 좋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님 하루 더 있던가.. 찍고 이동하고 찍고 이동하는 배낭여행이었어서.ㅋㅋ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aiiii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남은 연휴도 잘 보내세요~~ ^^

feyee님 안녕하세요!
2007년 인도에 다녀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2007년에도 와 진짜 열악하다라고 생각하고 여행준비를 했었는데 2003년이라면 진짜 더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여행하셨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자이살메르 낙타사파리에서 보았던 별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만 있는 인도!!
저 이번년도에 Again 2018 인도여행 다시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사기꾼들에 의한 나쁜기억도 많았지만 (아 11시간 기차연착 진짜 욕나오죠..) 좋은기억들도 너무 많았기에 ...
이번엔 혼자서 도전해보려구요!

헐!!!! 부럽!!!!
갖다오시면 꼭 여행기 남겨주세요..ㅎㅎ 2018년의 인도는 어떤지 정말 궁금해요..ㅎㅎ
2007년은 2003년과 비슷했나보네요..ㅎㅎㅎ
정말 나쁜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저두 인도는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거 같네요. ^^
낙타사파리 사막에서의 별밤 같은 ㅎㅎ
혼자 가시면 여러 사람들 만나고 충분히 즐기실 듯!! 응원합니다!!! 꼭 다녀오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njoy님~~ 남은 연휴 잘 쉬시구요 ^^

글을 읽으면서 한국에서는 전혀 느낄수 없는 정서.이질감.느릿하게 삶을 사는 법을 보고 갑니다~!!
철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명인 기리나님!!!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
올해 하실려는 일 다 잘 되시길 빌게요~~ ^^ 남은 연휴 맛난 거 많이 드세요 ㅎㅎ

@feyee95님, 밑에서 두 번째 사진 잘 찍으셨네요!
새, 성과 푸른 건물.
타지마할도 타지마할이지만 개인적으로 언덕 위 성과 푸른 건물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저런 데 가면 걍 찍으면 잘 나오는 거 같아요..ㅋ 도시가 워낙 이뻐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더라구요.
사진 좀 알고 갔으면 훨 좋았을텐데..쩝.ㅠㅠ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iamruda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

글 오랫만에 올리시네요^^
명절은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ㅎ
편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안녕하세요 tip2yo님 ^^
tip2yo님도 남은 연휴 잘 보내시구 맛난 거 많이 드세요~~~ ^^
아직 이틀이나 남았으니!!!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

웅장한 건물이 어마어마하네요. 집중해서 읽지 못할만큼 아이들이 시끄러워서 일단 보팅만하고 나중에 볼께요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우앙 복작복작 하는 설날을 보내고 계시군요..ㅎㅎ 살짜쿵 부러운데요.. ^^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tylegold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사진이 로모스럽습니다 ㅋㅋㅋ..

글 잘 보고 갑니다 !!!

(사진 외곽에 흐릿하고 어두운 흔적만 있으면, 더 완벽했었을... )

로모가 사진기 말씀하시는 거 맞죠? ^^
인도에서 만난 분 중에 로모 들고 다니시는 분이 계셨어요.. 가끔씩 사진이 대박이 터진다며..ㅎㅎ
의도치 않게 찍는 거라..저두 어떻게 할 수가 없는..ㅎㅎ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feathermoon-ktw님^^

타지마할 진짜 꼭 직접 보고싶어요! 날씨가 안좋아서 아쉽네요ㅜㅜ
11시간 연착 후 만원버스 5시간이라니.. 엄청 고생하셨었네요. 자이살메르가 만족스러워서 다행입니다 ㅋㅋ
소들이 싸우는걸 보면 꼭 멀찍히 피해야겠습니다..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이에요.

진짜 날씨가 좋길 바랬는데..어쩔 수 없더라구요..ㅎㅎ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구 해서..ㅎㅎ
그냥 인도는 시간 넉넉히 가서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게 짱인듯..
illus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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