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길거리 시장 (The Rutherford Labor Day Street Fair)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오늘은 미국 노동절(Labor Day) 휴일이었어요.
평화롭던 우리동네에 북적북적 사람들이 몰려오는
길거리 시장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죠.
벌써 올해로 43주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집앞에서 바로 1블락 떨어져 있기때문에
그냥 문만 열어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ㅎㅎ
자, 그럼 함께 나가볼까요? (스압주의)
문을 여니 바로 옆집에서 Garage Sales (가라지 세일)을
하고 계시네요. 야드세일(Yard Sale)이라고도 하죠.
보통 이날 방문객들이 많다보니
집집마다 가라지세일을 많이 엽니다.
집에서 안쓰는 물건들 판매하는 거에요.
저도 몇번 산 적이 있는데 아주 저렴하게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보통은 살게 거의 없습니다. T^T
이곳도 스캔해보니 역시 살게 없더군요...ㅎㅎ
도로를 막고 하는 행사라 이렇게 차량이 통제되고요.
곳곳에 경찰들이 철통경계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날씨가 무지 더웠어요.
사람들 땀냄새를 뚫고 사진찍느라 욕봤습니다.
참고로 도로 Before & After
이건 그냥 좀 버리지... 싶은 골동품들 부터 천연양초,
악세사리, 장난감, 피규어, 옷, 책, 장식품, 화분등...
아주 다양한 판매부스들이 들어서 있지요.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라 그냥 구경만 하게 됩니다.
물론 먹거리들도 다양합니다. 보통 동네 레스토랑에서
자신들의 음식을 가지고 나와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지요.
군대에서 쓰던 손전등! 반가워서 한컷!!
초등학교때 문방구에서 팔던 콩알탄도 파네요.ㅋㅋ
영화 포스터, DVD도 팔고...
인피니티 스톤스러운것도 팔고...
전세계 아주머니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몸/빼/바/지/
선인장 몇개 사고 싶었지만 집에만 오면 죽어나가서...
바로위에 선인장이 1개 $10, 3개에 $22인데 싼건가요?
이곳에서 레고 사면 호구인증! ㅎㅎ
실은 저도 몇년전 여기서 몇개 샀었어요.
장난감 부스도 곳곳에 많습니다. 아주가끔 프리미엄 붙은
오래된 장난감을 저렴하게 살 수 있지요.
건전지 꼭 확인해야 하는 무서운 서양인형들...
이런 중고 숟가락은 과연 누가 살까요?
미국스러운 장식물
카운티 안전국에서도 왔고...
헌혈차도 왔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없....
헌혈차 뒤의 건물이 우리동네 경찰서에요.ㅎㅎ
사진 한방 찍을 걸 깜빡했네요.
경찰서 앞이라 경찰들이 더 많군요.
경찰들 뒤로 보이는 건물은 바로 우리동네 동사무소
길건너에는 공원이 있는데 공연장에서 공연이 한창...
흑인 어머니 한분이 흥에겨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계셨는데 사진 편집으로 지켜드렸습니다.
지금 저 누님은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었을까요?
힌트 : michelle_pfeiffer / hallelujah / mississippi / funk / saint_laurent
그 옆에는 정치인들의 홍보 부스가...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가봤습니다.
Bob Hugin 이라는 공화당 의원이 오셨군요. (잘 모름)
장애인도 사람이다! 라는 피켓을 든 여성분과 대화를...
크게 되실 분일수도 있으니 혹시나 사진 한방!
(민주당 지지하지만...)
뒤에 소방차가 보이죠?
소방대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핫도그 부스입니다.
제작년에 한번 사먹어 봤는데 그냥 싼맛.
부시가 먹고 목에 걸려 잠시 졸도했다는 프레첼...
위험한 음식이라 스킵..
더워서 인기가 많았던 아이스크림차
요즘엔 동네를 안 도는듯... 맛도 없는게 무지 바가지!
초딩때 보이스카웃했던 추억이 떠올라 한컷!
기부도 받고 생수랑 팝콘을 파네요. 앵벌이 아닌가요?
작년에는 아이들 놀이시설이 꽤 들어왔는데 올해는
이거 하나 왔네요. 트램폴린인듯...
어른들을 위한 마사지도...
추억의 활자!!
이거 찍는데 주인할머니가 컴퓨터 나오기 전에
네 할아버지 세대에 신문등에 사용했던 거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그러면서 이것도 찍으라고...
저 큰 글자 한개가 $6.50 이나 하더군요.
제가 인쇄소집 아들이라 활자는 아주 잘 알아요.ㅎㅎ
어릴때 활자사러 을지로를 제집처럼 들락날락...
마지막으로 순경아저씨 몰래 접사!
권총 좀 만져보면 안될까요?
이제 다 돌았으니, 점심을 구입해야죠.
제가 행사때마다 늘 먹는 두가지!
팟타이 ($5)랑
간장치킨
이 가게는 붐붐치킨이라고 한국분이 운영하세요.ㅎㅎ
의리로 사먹습니다. 오늘만 특별가 날개 $1, 다리 $2
팟타이랑 볶음밥 섞어서 $7 그리고 닭 날개, 다리 섞어서 $7
그리고 버블티 $2.50 구입해서 집에 왔지요.
양이 많아서 둘로 나눠서 하나는 저녁이나 내일 점심으로!
이상입니다. 올리느라 힘들었는데
많은 사진 봐주신 여러분들도 애쓰셨습니다. T^T
▶이곳저곳 여행과 체험
■ 1.우리동네 한바퀴1
■ 2.우리동네 한바퀴2
■ 3.뉴욕 자연사 박물관 방문
■ 4.맨하탄 방문
■ 5.물생활 이야기
■ 6.이탈리안 페스티벌
미쿡사람도 냉장고 바지 입나요..ㅎㅎㅎ
한바퀴 휙 돌아보고 싶네요
트램폴린도 멋지고요
애틀란트에도 한인마트가 많은가요??
궁금해서요..ㅎㅎㅎ
사진속 여성분도 한참 만져보시더라고요...ㅎㅎ
여긴 뉴저지인데 애틀란트에 Hmart 라고 한인마트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가라지세일이군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키위파이님~~^^
네. 가라지세일은 처음 한컷 뿐이었지만...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영화나 뉴스에서 보면 야드시장에서 산 오래된 물건이
막 보물 유물이라서 엄청비싸게 팔리고 그런거 나오던데 ㅎ ㅎ
잔뜩사시지 🤩
맞아요. 하지만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아요.ㅋㅋㅋ
(╹◡╹)키위파이님도 인쇄소집 아들이시라니
ㅋㅋ 저랑 같네요. ㅎ
앗, 아론님. 정말이에요? 헉... 완전 반가와요!!
오~~레고다!!
했는데...
호구될 뻔했습니다..ㅎㅎ
키위님 사진이 다 엽서로 만들어도 될 만큼 예뻐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올려주시니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해져서
살짝만 비싸도 안사요.ㅎㅎ 곧 이베이랑 아마존이 미국을
지배할 것 같습니다.^^ 스압때문에 욕먹을까 걱정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셔서 구경 잘 했습니다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제 한비퀴를 직접 돈 기분이에요.
가라지세일은 토이스토리에 나왔던 그런거 같네요.
옆집 악동한테 많이 팔려갔던 ㅎㅎㅎ
미쿡 경찰횽아들은 웬지 ㄷㄷㄷ 합니다^^
크... 맞아요. 토이스토리..ㅎㅎ 가끔 토이스토리 인형도 나오는데..ㅋㅋ
미쿡 경찰횽들 건드리면 아주 지옥되는거야...ㅎㅎ
이런 곳에 꼭 부대단위로 군인 모형 있던데 개인적으로 그런거랑...저런 활자도 보면 수집욕구 생겨서 참아야...
아.. 그린아미요? 그건 이번에 못본 것 같아요. 저 그거 피규어 있는데 함 리뷰할께요.ㅋㅋ 활자는 저도 살짝 탐났는데 너무 비싸게 파네요. 저 할머니... 이베이에서 묶음으로 저렴하게 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재미잇게 잘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콩알탄이라니...저기 가면 애들은 눈 뒤집히겠는데요?ㅎㅎ
한국에서는 요즘 안파나요? 어릴때 정말 재밌게 갖고 놀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