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다녀왔어요

in #kr-overseas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키위파이(kiwifi)입니다.

오늘 클라이언트 미팅이 있어서 맨↗해↘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채굴한 USD도 수금할 겸 간만에 방문했네요.

날씨가 예술이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씨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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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서 버스를 타면 한번에 맨하탄에 도착합니다.(25분 정도 소요)
출근시간에는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해서 트래픽도 없고 아주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죠. 많은 회사원들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 파킹을 하고
주로 이 버스를 이용합니다.
출근시간을 살짝피해 출발했더니 한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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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버스가 오는군요.ㅎㅎ
뉴저지에서 맨하탄으로 나가는 버스는 모두 Port Authority가
종점입니다. 종합 버스터미널이라고 보면 되지요.
사진이 작아서 안보이지만 버스앞에 NEW YORK 이라는
전광판이 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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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 사람이 별로 없네요.
저는 종점까지 갈 예정이라 누를 일이 없지만
하차시 저 위의 빨간 STOP 버튼을 눌러주면
앞쪽에 STOP REQUESTED 라는 불이 들어오고
기사님이 정거장앞에 내려 주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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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마다 다름주의)

뉴욕이 다가옵니다... 설렘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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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기 전 한컷!

버스에서 내려 Port Authority 터미널을 나서면 바로 맨하탄입니다.
역내부 곳곳에는 무장한 군인아저씨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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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을 걸을때는 항상 "테러요? 그게 뭐에요?" 라는
순진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워킹해 줍니다. 가끔 가방검사도 하는데
저는 메소드연기 덕인지 한번도 걸려본 적이 없습니다.

자, 이제 맨하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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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곳이 Port Authority 버스터미널이고
그 앞은 뉴욕타임즈 본사입니다. (사진을 깜빡...)

작년말 이 근처에서 폭발 테러공격으로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었죠. 그 소식듣고 얼마나 놀랐던지...

자, 이제 제가 맨하탄 나오면 항상 얼굴을 비추는 스토어를 함께
방문해 보겠습니다~!! (덕후주의)


Midtown Comics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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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덕후들의 성지인 미드타운 코믹스 뉴욕지점입니다.
이곳에는 만화책 뿐만 아니라 2층엔 액션피규어도 판매하는데
가끔 세일도 빡세게 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꼭 한번은 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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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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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도 있습니다만...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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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흥미로운게 없어서 바로 나왔습니다.

계속 걷다보면 뉴욕 최고의 백화점이라고 부르는 Macy's 후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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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블락정도가 전부 백화점 건물일 정도로 엄청 거대하지요...

저는 이 후문을 이용해서 정문까지 한블락을 이동합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기 때문이지요.ㅋㅋ
(제가 드리는 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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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정문쪽에 위치한 매장 한컷만 찍었습니다.
훗날 이곳에서 "여기, 스팀 일시불이요!" 라고
결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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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도 한컷!

여기서 다운타운쪽으로 몇블락만 걸으면 코리아타운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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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ay / 한국타운 이라는 사인이 보이시나요?


LEGO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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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레고스토어를 만납니다.
플랫아이언 빌딩과 매디슨 스퀘어 파크를 접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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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코너가 인기가 좋군요.

거대밀팔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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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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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스퀘어 파크(Madison Squar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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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내에는 개전용 파크도 있습니다. 다양한 개구경도 재미있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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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다운타운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Flying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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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Flying Tiger) 입니다.
한국에도 입점했다고 들었습니다. 제품정보에 한글도 있지요.
입구쪽이 도로공사중이어서 간판을 못찍었네요.

저렴하면서 신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종종 구입합니다.

이건 호돌박님이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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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로잉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이솔님 생각나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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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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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인 애완동물업체 펫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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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오면 수족관이랑 각종 애완동물들을 판매합니다.
볼때마다 안타까운 베타... 너두 베타버전이구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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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물고기가 입고된 날이라 조명을 다 끄고
온도맞추기 위해 뉴비 물고기 봉다리를 둥둥 띄어 놓았습니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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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여기서 30분 이상 물고기만 감상하는데 말이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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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16입니다. 완전 귀염돋습니다.

오늘 제심장을 훔쳤던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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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에 놀라고 가격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330)

다른 파총류나 햄스터등도 많이 찍었는데 스크롤압박때문에 생략합니다!

1층으로 다시 올라가면 고양이를 무료로 입양시켜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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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예전에 이곳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했었는데요.
신청을 하면 몇일 후에 집으로 방충망 유무등의 조건들을 검사하러
검사관들이 오고 통과하면 바로 고양이를 픽업할 수 있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불쌍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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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인 만나렴~~!!

펫코를 나오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유니온 스퀘어 (Union Square Park)
오늘은 그전에 포스팅했던 그린마켓이 열리지 않는 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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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무슨 소규모 집회가 열린 것 같은데 시끄러워서 빨리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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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비료를 사방에 뿌렸는지 냄새가 아주 대단...
그런 가운데 식사하는 사람들은 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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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bidden Planet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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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피규어 덕후들의 성지인 포비든 플래닛입니다.

쇼윈도우 양쪽에는 실사이즈 R2D2와 터미네이터 T-800 엔도 스켈레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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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지쳐서 사진은 별로 못찍었네요.ㅎㅎ

돌아오는 길에 다시 힘을 내게 해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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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는 생략!

이상입니다. 함께 따라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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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아니라 리얼 뉴욕의 일상을 둘러본 듯 하네요..ㅎㅎ

네. 따끈따끈한 어제의 풍경이었습니다.ㅎㅎ

꾸욱.들렸다가요

방문 감사합니다.

고양이들 표정이 우울해보이네요 ㅠㅠ

사진을 그렇게 보이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수시로 문열어서 쓰담쓰담 해주고 아주 고양이들을 사랑하시더라구요.^^

헐.. 뉴욕여행을 시켜주셨네요^^
파란 하늘에 공원만 걸어도 기분 좋아지겠어요 ㅎㅎ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웃는 하루 되세요~!!

잠시나마 뉴욕여행 즐거우셨나요?ㅎㅎ
푸카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사진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가 절로 나네요^^

카멜레온은 무섭고, 뉴비 물고기 봉다리 둥둥은 뭔가 싶고(아마 새 물고기 적응 시키는 중?), 고양이들은 눈에 생기가 없어 불쌍하네요. ㅠㅠ

그러고보니 개별적으로 담긴 물고기 중에 범블비님이 올려주신 화려한 물고기도 있네욥.

저랑 취향이 완전 다르군요.ㅋㅋㅋ 전 세상 귀엽던데 눈 돌리는 거랑 나무 잡고 있는 손이랑... ㅎㅎ 물고기는 온도와 성분에 엄청 민감해서 먼저 온도를 어항온도와 맞춰주고 물맞댐이라고 PH성분을 맞춰주는 작업 후에 어항에 적응시키거든요. 그 작업이에요. 고양이는.. 아무래도 철장에 갖혀 있어서 불쌍하죠.. 게다가 다 큰 고양이는 인기가 없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요. 개별물고기는 베타라고 초보자가 가장 키우기 쉬운 물고기인데 해수어가 아님에도 화려한 것이 특징이죠. 성격이 지랄맞아서 합사하면 한마리가 죽기전까지 싸웁니다. 팔자가 외로운 물고기에요.ㅎㅎ

한 마리씩만 키울 수 있는 물고기 같은데 저도 키우고 싶네요. 고양이들이 너무 어항 밖에서 괴롭힐려나...

그래도 외국은 고양이 들이기 전에 환경 검사도 하고 정말 인식이 다른 것 같아요.

맞아요. 강아지도 너무 어리 개체는 입양을 못하고 예방접종도 필수고... 반려동물들의 천국답죠.
베타 추천드리고 싶은데 물갈이 해줘야하고 살짝 귀찮긴해요.ㅎㅎ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거울을 보여줘서 지느러미를 확 펼쳐 공격하는 자세를 만들어 줘야 지느러미 뭉치거나 썩지 않게 관리할 수 있지요.

음...적수랑 같이 사는 것은 다치니까 안 되지만, 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군요. 저렇게 개별적으로 담긴 걸 두 개 사서 같이 붙여놔주면 (평소엔 떨어뜨려도 놓고) 거울 안 보여줘도 되겠네요?

네. 역시 스마트하시군요.ㅎㅎ 그대신 중간에 가림막을 놓고 하루에 한두번만 서로 위협하게 해야 됩니다. 안그러면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을거에요.ㅎㅎ

되게 예민한 녀석들이네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키우는걸 주저할 뿐...ㅎㅎ

한번 구글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너무 정들어서 죽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T^T

순진하고 해맑은 표정을 보여주세요? ㅎㅎ 뉴비 물고기....ㅋㅋㅋ 잘 적응하면 좋겠네요~ 냥이들이 너무 불쌍해 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네. 그 표정으로 무사통과합니다.ㅋㅋㅋ
고양이가 나름 어린개체는 인기가 좋아서 금방 새주인을 만나는데 나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선택들 덜 받게 되죠.. 불쌍한거 맞아요. T^T

사람들이 길에서 담배 안피우나요?

칸칸이 채워져 있는 물통으로 보이는 것에 물고기가 들어있는 거예요? 기르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구경은 제일 하고 싶네요.^^ 해파리를 살 수 있다면 꼭 길러보고 싶지만 해파리는 전문가가 아니면 거의 기를 수 없다더라고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수족관에 두고 죽어가는 거 보는 것과 같다고.. 사실 여부는 모르겠어요. ^^;
거리가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사람도 꽤 많은 것 같애요. 구경 잘 했습니다. ^ㅇ^

길빵 엄청해요. 안그래도 미세먼지에 담배연기에 목이 따끔했네요.
해파리는 난이도가 좀 있어서 (해수어들이 다 그렇듯) 저도 시도하려다가
포기했고 일반 열대어를 좀 키워봤는데 겨울에 히팅비로 전기세가 엄청
나와서 여름에 다른분께 다 넘겼습니다. 지금은 가끔 가서 구경하는걸로
만족합니다.ㅎㅎ 칸칸이 물통은 다 어항인데 엄청 다양한 종류들이 칸칸이 들어서 있죠.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볼때마다 새로운 물고기들이..ㅎㅎ

와 해파리도 팔기는 팔아요? 담에 가시면 해파리 사진도 좀.. 고기 사진도 좀. 거기는 왠지 재미난 물고기들이 많을 것 같애요.

에..실망.. 보기에는 너무 공기 좋아보이는데. 췟.

ㅎㅎ 보기엔 보기 좋은데 911 이후로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제가 예민한건지 늘 다녀오면 미세하게 목쓰려요.ㅎㅎ 해파리는 이곳에서 아직 파는 걸 못 본 것 같아요. 다른 고기 사진도 나중에 올릴께요. 불도 다 꺼지고 봉다리가 지금 저 사진보다 몇배가 더 둥실대서 못 찍었어요. ㅎㅎ

국내 대형마트 수족관도 베타를 저렇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불쌍하죠. 넓은곳을 마구마구 돌아다녀야 하는데...
베타만의 매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성질은 좀 난폭하고요..

우리나라도 저렇게 파는구나.. 본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저는 솔직히 저기에 물고기가 통에 그려진 그림인 줄 알았어요.근데 그러면 또 통마다 다 다른 그림이라는 건데 그럴 리도 없을 것 같고. 그치만 또 딱 보기에도 그렇게 작진 않은 물고긴데 저 작은 통에? 헷갈렸어요. 통이 작아 스트레스를받아서 난폭한 건지 성질이 원래 그런건지. 불쌍해요. 구경하면 재밌겠다 생각한 제가 좀 미안해지네요. 그치만 보고 싶..ㅜ 혹시 판매전략일까요. 저같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 ㅎㅎ아니겠죠. ^^

같이 따라가면서 보는 느낌이네요. 스팀잇 일시불 상상만해도 좋은데요. 근데 고양이들 바닥 차가울 것 같은 ㅠㅠ

저도 혼자 상상하면서 흐믓했습니다.ㅋㅋ 막 긁고 다녀야지..ㅎㅎ
고양이는 위생관리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체온으로
금방 따뜻해질거에요.ㅎㅎ

와ㅠㅠ 동부쪽은 아직 못가봤어요ㅠ
맨하탄은
맪ㅅ튼 이렇게 발음해야한다면서요?

네. 그냥 맨ㅎ튼 하면 되긴한데 거의 씨티라고 하면 알아들어요.ㅋㅋ

읽는저도 살짝 고생했는데 직접다니신 키위님은 더 힘들었을것 같네요ㅎㅎㅎㅎ

이런 간접체험하니 ㅜㅜ 어디가서 맨해른 이야기 꺼낼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ㅎ

스크롤 압박이 좀 있었죠? 그나마도 편집당한 사진이 많은데 올리는 것도 은근 힘들더라구요.ㅎㅎ 사실 맨하탄나가서 사진 처음 찍어봐요. 그냥 걷기만해도 바빠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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